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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무엇이고 왜 세계적 쟁점인가? [개정판]

알렉스 캘리니코스, 찰리 킴버 외 저 | 김영익, 김준효 역 | 책갈피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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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브렉시트와 유럽연합 알렉스 캘리니코스 외 저 | 책갈피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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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661644 / 19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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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신자유주의 유럽연합에 대한 민중의 반감의 표현일까? 인종차별적 극우 표심의 표현일까? 2016년 국민투표 이후 3년이 넘게 흘렀지만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적 격랑은 더욱 심화하고 있는 듯하다. 국민투표 이후 최근까지의 정치적 격랑과 주요 사건들을 분석한 이 책은 이 “세계사적 전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알렉스 캘리니코스, 찰리 킴버 외
저자 : 알렉스 캘리니코스
1950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세계적 석학으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다.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고,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반자본주의 선언》, 《제국주의와 국제 정치경제》, 《무너지는 환상》, 《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찰리 킴버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이자 반자본주의 주간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공저)가 있다.

역음 : 김영익
<노동자 연대> 기자로, 동아시아 제국주의와 북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제국주의론으로 본 트럼프 등장 이후의 동아시아와 한반도》(2017), 《문재인 정부, 촛불 염원을 저버리다》(2019), 《새 세대를 위한 3.1운동사》(2019) 등을 공저했고, 《브렉시트, 무엇이고 왜 세계적 쟁점인가?: 개정증보판》(2019)을 엮었다.

엮음 : 김준효
<노동자 연대> 기자로, 국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베네수엘라 위기: 왜 발생했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공저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익, 김준효


김영익
<노동자 연대> 기자로, 제국주의와 북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제국주의론으로 본 동아시아와 한반도》, 《문재인 정부, 촛불 염원을 저버리다》를 공저했다.

김준효
<노동자 연대> 기자로, 국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베네수엘라 위기: 왜 발생했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공저했다.

 

책 속에서


• 보리스 존슨이 총리가 됐지만 브렉시트를 둘러싼 보수당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영국의 보수적 일간지 <선>과 인터뷰하며 보리스 존슨을 보수당의 “훌륭한 대표감”이라고 치켜세운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에 2016년 6월에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환영했다. …
전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는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보수당 의원들에 영합하면서 2년을 보냈다. 그러다 메이는 지난해 여름에 깨달았다. 영국 대기업들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더라도 회원국으로서 맺은 관계를 되도록 남겨 놓기를 바란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메이는 총리직을 그만둬야 했다. …
존슨에게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메이가 타협안을 마련할 시간을 벌려고 유럽의회 선거를 치렀다. 그러나 그 때문에 타협은 더 어려워졌다. 타협을 반대하는 자들, 즉 [브렉시트를 원하는] 패라지와 브렉시트를 되돌리려는 자유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존슨이 총리가 돼서 메이의 협상안을 재논의하자고 유럽연합에 제안하면 유럽연합은 이를 거절할 것이다. 유럽이 브렉시트를 또 미루지 않는다면 영국은 이번 핼러윈[10월 31일]에 유럽연합에서 떨어져 나올 것이다.
브렉시트 때문에 항로 교통이나 영국해협을 횡단하는 공급망, 금융시장이 얼마나 큰 혼란에 빠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정도 혼란은 분명 있을 것이다. 유럽 대륙의 자본이 질색하는 존슨이 총리가 된 영국과 유럽연합의 관계는 결코 화기애애할 수 없으며 더 악화할 것이다. …
흥미롭게도 [<파이낸셜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래크먼은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존슨의 프로젝트는 위험 요소가 가득해서 얼마 못 가 엎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총선을 앞둔 노동당 대표 코빈이 유리해질 것이다.” 존슨에게 떨어진 권력은 그가 움켜쥐자마자 녹아 없어질지도 모른다.

• 유럽연합을 반대하라
대부분의 서민들은 유럽연합을 일자리를 창출하고 악랄한 자본가들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좋은 기구로 여긴다. 또 어떤 이들은 유럽연합이 일과 학업을 위한 국가 간 이동을 자유롭게 해준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유럽연합에 남는 것을 뒷받침하는 이런 생각은 상식적이고 진보적인 선택인 것처럼 보인다. …
[그러나] 유럽연합은 국민 대중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려고 결성된 자비로운 국가 연합이 아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이주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한 적이 없었다.
유럽연합은 1950년대에 자본의 지역 블록을 형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유럽연합은 회원국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군사 안보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면 신자유주의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구는 나토가 확장하고 세력을 얻고 전쟁을 벌이는 데 필수 요소가 됐다 …
그동안 유럽연합은 그리스 등 남유럽에서 채권자로서 직접 긴축을 강요해 왔을 뿐 아니라, 회원국들의 재정지출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영국 같은 나라에도 긴축을 강요했다. 긴축이 낳은 실업과 복지 삭감, 해고로 고통받은 노동자들이 유럽연합 탈퇴에 표를 던진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 …
유럽연합은 이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지 않는다. 그들은 유럽연합의 경계 밖에서 들어오려는 모든 이주민들을 공동으로 차단한다. …
유럽연합은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에서 난민을 수용소에 가뒀고 터키에 막대한 돈을 쥐어 주며 난민 단속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몰래 국경을 넘다 지중해에서 익사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냉동차에서 질식사하는 일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이 ‘이주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오랜 착각은 그 실체가 드러났고, 오히려 ‘유럽연합 탈퇴’가 국제주의적 요구였다. …
이번 결과는 국민투표와 관련된 유럽연합의 불명예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한 것이다. 그리스(2015년), 아일랜드(2001년, 2008년), 네덜란드(2005년), 프랑스(2005년), 스웨덴(2003년), 덴마크(1992년). 이 모든 투표에서 민중은 유럽연합을 거부했다.

• 브렉시트는 세계 노동계급의 일 보 전진이다
영국에서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놓고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다수가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했다. 이번 결과는 영국과 세계의 노동계급에 일 보 전진이다. 무엇보다 유럽 전역에서 긴축 강요에 맞서 유럽연합 자체에 도전하는 좌파와 노동자들이 결코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지난해 그리스인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의 긴축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켰을 때, 각국의 지배계급들은 유럽연합 거부 정서가 그리스 같은 ‘주변국’에서나 이례적으로 벌어지는 일로 치부했다. 그러나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자타가 공인하는 ‘중심부’ 국가 영국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 유럽연합의 ‘권위’는 이제 더 많은 나라에서 도전받을 것이다. …
주류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마치 세대 간 표 대결인 양 떠들었다. 젊은 층은 유럽연합을 좋아하는 반면 50대 이상의 중년층은 보수적이므로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업과 긴축으로 큰 고통을 겪는 청년층이 유럽연합을 여전히 반길 것이라는 것은 지배자들의 바람에 불과했다.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노동 빈곤층이 많은 도시에서 탈퇴 표가 특히 많이 나왔고, 그중에는 전통적으로 노동당을 지지한 곳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 …
“노동계급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로 몰려가 기존 정치 질서에 크게 한 방을 먹였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우려가 참말이라고 봐야 한다. 그 근저에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위기 때문에 유럽연합이 신자유주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기구임을 더는 가리기 어렵게 된 점이 있다. …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한 노동자의 상당수도 노동권을 지키고, 무슬림과 이주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려는 취지에서 그랬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과, 유럽연합 탈퇴에 표를 던진 노동자들은 결코 서로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단결을 통해 더 강력해질 수 있다. 이런 단결을 이뤄 내, 이윤에 눈멀고 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기만 하는 지배자들을 더욱 물러서게 만들 과제가 이제 좌파 앞에 놓여 있다.

• ‘노 딜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대중의 삶이 악화될까?
‘노 딜 브렉시트’[합의안 없는 브렉시트] 상황이 자아낼 끔찍한 일들에 대한 경고가 많다. … 총리 테리사 메이와 사장들이 ‘노 딜 브렉시트’를 재앙으로 묘사하는 것은, 메이의 합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그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유럽연합이 비회원국 지배계급들과 경쟁하는 회원국 지배계급을 보호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유럽연합은 브렉시트를 감행하는 영국을 벌줘서 다른 회원국들이 탈퇴를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하려 한다. 유럽연합 탈퇴보다 잔류가 사장들에게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자 애쓰는 것이다. …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중의 근심은 이해할 만하다. 정부와 사장들이 그런 근심을 부추기고 있다. … [그러나] 유럽연합에 남든 탈퇴하든 [이 체제에서] 대중의 기본적 필요가 충족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노 딜 브렉시트’로 기업의 비용 부담은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누가 그 부담을 지는가다. 물류 전문가 앤드루 포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든 아니면 관련 기업의 수익이 타격을 입든 누군가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지배자들이 브렉시트를 빌미 삼아 대중[의 삶]을 공격하는 데 맞서 투쟁해야 한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브렉시트의 의미를 짚어 본다
브렉시트: 세계사적 전환 │ 알렉스 캘리니코스
기업주들의 시스템을 고장 낸 브렉시트 │ 토머스 텡글리-에번스
영국 지배계급, 비틀거리며 벼랑으로 걸어가는 중 │ 알렉스 캘리니코스

2부 브렉시트 결정, 그 후 3년
왜 브렉시트를 찬성해야 하는가 │ 조셉 추나라
브렉시트는 영국과 세계 노동계급의 일 보 전진
왜 영국은 브렉시트를 택했나│ 김종환
브렉시트의 의미와 좌파의 지향 재설정 │ 조셉 추나라
브렉시트 협상과 영국 지배자들의 내분 │ 차승일
코빈 노동당 대표의 불필요한 타협 │ 알렉스 캘리니코스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부결과 좌파의 과제 │ 찰리 킴버
주류 정당들의 유럽의회 선거 참패 │ 찰리 킴버
총리 테리사 메이의 사임│ 찰리 킴버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 딜 브렉시트' 때문에 영국이 혼돈에 빠질까? │ 세이디 로빈슨

3부 유럽연합의 기본 성격
유럽연합을 반대하는 이유 │ 주디스 오어
유럽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유럽연합과 유로 │ 소티리스 콘토야니스
유럽연합의 역사 │ 차승일
유럽연합에 관한 여섯 가지 신화 │ 토머스 텡글리-에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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