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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이

구본철 저 | 강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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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2182426 / 132쪽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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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구본철
저자 : 구본철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2년 서울대학교 인문대에 입학해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나 문학 공부는 하지 않았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 등 운동권의 언저리에서 젊은 시절을 살았다. 2002년 사십 나이에 공부가 하고 싶어 성공회대 NGO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수료만 했다. 해외 NGO 연수라는 대학원 교육 과정을 핑계 삼아 뉴질랜드에서 1년 6개월을 살았다. 거기 사람들의 평온한 삶을 보고 느낀 바 있어 2005년부터 돈을 벌겠다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으나 10년 넘게 밥벌이만 하고 있다. 1986년부터 안양과 군포 경계에 있는 작은 교회에 다니며 교회에서 운영하는 이런저런 선교 사업에 관여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돕고 그이들과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꿈을 꾸는 ‘사단법인 한무리사랑나눔회’의 이사장 감투를 쓰고 있는데, 좀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머리말

‘부채 의식’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내가 졸업한 학과에 나는 충실하지 못했다. 살아오는 내내 빚을 지고 갚지 않은 것 같은 미안함. 내 젊은 날의 삶은 시대가 밀고 간 것이었노라고 변명할 수 있겠으나, 온전한 투신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도 없기에 내 스스로 궁색하다. 지금도, 사람을 포함하여 너무 많은 것들에 마음을 다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저기 빚투성이. 어쭙잖은 시집 한 권으로 세상에 진 빚의 극히 일부나마 갚을 수 있을까마는,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진다면 아주 다행이겠다.

심히 건방진 이야기이지만 시가 쉽게 읽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외람되지만 여기에 쓰인 시들이 사람들 사이의 소통에 깊이를 더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출판을 준비하면서 자신 없어질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친구 기죽지 말라고 좋은 말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여기까지 끌고 와준 정홍수(강출판사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난 부분은 깎고 거친 부분은 매끄럽게 손보는 수고까지 아끼지 않았다. 시집의 격이 한 차원 높아졌다면 그건 온전히 그와 편집부의 덕이다. 얼굴도 모르는 후배를 위해 분에 넘치는 추천사를 써주신 김정환 시인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한무리의 식구들과 나의 분신인 아내와 아들에게는 따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더 크다. 세상에 발가벗겨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 적어도 시에 빚지는 일은 없어야겠다. 부끄럽지만 보잘것없는 내 마음을 열어 보인다. 좀더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꿈꾸면서.

목차

1부
통속 시_ 010
길을 나서며_ 012
우주를 헤매다_ 014
목련꽃_ 016
바람, 태종대_ 017
거스러미_ 018
속물_ 020
취객에 대한 예의_ 023
아내의 두부 부침_ 025
욕하는 운전대_ 027
송년가_ 028
다짐_ 030
아내, 안해_ 032
마지막 술자리_ 033
하동_ 035
불면_ 038

2부
우리의 무지개엔_ 042
꿈꾸는 사람이_ 044
나무야 너는_ 046
당신과 어색할 때_ 048
당신으로부터 당신께_ 049
동지여 사랑이여 한무리여_ 050
든든한 사람_ 054
모순? 역설_ 056
삶과 죽음_ 057
생명의 빵_ 058
여백_ 060
인간에 대한 예의_ 062
주상 형을 추억하며 1_ 064
주상 형을 추억하며 2_ 067
주상 형을 추억하며 3_ 069
그대 가는가 가을비 오는 날_ 071
처음으로 두려운_ 072
회한, 뒤늦은_ 074
아시나요_ 076

3부
내 아비의 삶_ 080
디테일_ 082
모기_ 084
미투 위드유_ 086
북으로 갑시다_ 090
아들의 취직_ 093
야구 마니아 1_ 095
야구 마니아 2_ 097
장마 지나고_ 100
편히 쉬소서_ 101

4부
가을 강_ 104
가늘고 길게_ 106
꽃을 꽃으로만_ 108
보수적 기독교인_ 110
언어의 절벽_ 111
수건 냄새_ 113
시_ 115
시를 써야 시인이다_ 117
삶의 무게_ 118
시의 아침_ 120
시의 싹_ 121
잠 쉼 평안_ 123
너와 나의 경계_ 125
돌아보면_ 127
가벼워지자_ 129

시인의 말_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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