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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3

dcdc 저 | 네오픽션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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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9978 / 2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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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3』 “정말이에요? 진짜로 무간도 가이아를 털러 가는 겁니까?”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3』은 우주 규모의 정쟁뿐 아니라 그 일들에 휘말린 개별 인물들마저 서사에 밀착시켜 포섭하는 데 성공한 근작 『덴마』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은 무간도 가이아다. 무간도 가이아는 8우주에서도 드물게 관측된다는 행성 퀑. 막대한 힘을 내포한 신적인 존재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사항은 극비다. 표면적으로는 종교 단체로 표방되지만 실상은 컬트 단체 ‘태모신교’의 지배하에 끔찍한 비밀 실험이 자행되는 곳. 그리고 그곳으로 잠입해 들어가는 인물들이 있었으니, 주인공 다섯의 캐릭터들은 유들유들하고 넉살이 좋으며 유머러스해서 폭소를 자아낸다. 임무는 시작되었다! ‘신의 씨앗’을 가져오라는 명을 받고 이 유쾌한 5인조는 무간도 가이아로 향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dcdc
저자 : dcdc
영화배우 김꽃비의 팬. SF작가. 본명 홍석인. 집에 양영순 작가의 『정크북』이 사인본으로 있다. 장편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구미베어 살인사건』과 『월간주폭초인전』 등 단편집 몇 권을 출간하였다. 2019년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만화컨텐츠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머리말

<덴마>라는 거대한 세계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면 내가 소설 한 권을 집필하는 정도야 손해는커녕 오히려 영광이자 이득이라 계산했기 때문이었다. 분명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기는 했지만 자신도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선언하건대 나보다 글을 잘 쓰는 SF작가는 무척이나 많다. 나보다 <덴마>를 사랑하는 덴경대는 훨씬 더 많다. 하지만 <덴마>를 사랑하는 SF작가로 한정지을 경우, 나는 제법 높은 순위에 꼽힐 사람이라 자신한다. 애초에 이 dcdc라는 닉네임부터가 스포츠신문 사이트에서 연재되던 <아색기가>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만든 ID였다. 이후 이 ID를 필명으로 삼게 되리라고는, 또 양영순 작가님의 작품을 소설화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고 만든 것이기는 했으나 하여튼 뭐 그렇다.


책 속에서


“정말이에요? 진짜로 무간도 가이아를 털러 가는 겁니까?”
“동생. 어르신께서 돈을 그만큼 주신다고 하셨거늘 그러면어디 평범한 곳에 갈 줄 알았어? 너 같은 초짜를 끌고 오면서 어디 동네 슈퍼라도 털자고 하시겠냐고.”
“물론 저도 대박을 노리고 왔죠. 하지만 어디 은행 같은 곳이면 성공률은 낮아도 잡혀봤자 감옥행이지 고문행은 아니잖아요. 무간도 가이아라니, 저 같은 사람이 그런 미친 컬트 집단이 몰려 있는 곳에 가서 잡히기라도 했다간 바로 생체 실험 1952호 정도 되어서 죽는 날만 기다리면서 매일같이 실험대에 올라가야 할걸요.”
_24쪽

‘오늘은 사번을 만나러 갈 거야.’
‘삼번이 아니라요’
‘응. 삼번은 아직 사업 하나가 진행 중이어서 바빠.’
다음으로 일번이 나를 불러낸 곳은 이름도 없는 허름한 지하상가였어. 폐광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건축된 곳이었지. 어느 별에나 이런 지역은 있고, 이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행색도 똑같지. 행성 칼바리오의 최하층 가난뱅이나 숨을 곳 없는 범죄자들이 모이는 장소였다는 거야.
_33쪽

이렇게 다섯이 바로 무간도 가이아의 성유물을 훔쳐내기 위해 모인 행성 칼바리오의 드림 팀이었어. 게오르그 필터로는 구분도 되지 않을 만큼 약한 능력의 질량등가치환 퀑이 리더. 종 자체가 강박증 환자인 자이카족 텔레파스 퀑이 오퍼레이터. 평범하게 늙어서 어디든 숨어들 수 있는 중년 여성이 스파이. 마약에 절어서 공간감과 시간감이 엉망인 순간이동 퀑이 드라이버. 그리고 탄탄한 근육에 호쾌한 성격마저 겸비한 나이스 가이이자 차원전환 퀑인 내가 잡일꾼.
_48쪽

“다섯 개의 과제는 다음과 같아. 첫 번째 과제. 무간도 가이아로의 입국. 두 번째. 신의 씨앗을 보관하고 있는 성소로의 잠입. 세 번째. 도주 경로 확보. 네 번째. 철견들과 관리자 사제들의 추격에 대한 대비책 마련. 다섯 번째. 금고 개봉하기.”
_55쪽

약은 정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인간의 삶을 망칩니다. 인류 문명에 해롭습니다. 세상에나, 마약을 빨아서 예술적인 경지를 추구하거나 했던 사람들의 노력은 다 말짱 헛거였던 거 아니야? 그냥 약 하려고 아무렇게나 둘러댄 핑계였던 거 아니야? Z용의 노래에서 전주가 울리는 동안 사번은 프리스타일 랩이라고 해야 할지 미친 주정이라고 해야 할지 영문 모를 짓을 하면서 후미의 전투기를 완전히 따돌려버렸어.
_110쪽

걷고. 가두고. 지나고. 풀고. 걷고. 가두고. 지나고. 풀고. 걷고. 가두고. 지나고. 풀고. 걷고. 몇 시간이나 사물 퀑 감옥에 갇혀 있다가 나왔는데 또다시 몇 시간이나 하수도 밑을 행군해야 했으니 진이 다 빠지더군. 다시 한번 불평을 할 겸 입을 열까 하는 찰나, 다행히 일번의 스크린이 켜지면서 말을 꺼낼 필요가 없게 되었어.
_179쪽

“대단하군. 인상적이야.”
“그렇지”
“네 동료들은 어디 있지? 아니, 신의 씨앗은? 성전의 3층은?”
“방금까지는 내 주머니 안에 있었지.”
“설마……!”
_207쪽

목차

들어가며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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