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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개

인그리드 샤베르 저 | 김현아 역 | 한울림어린이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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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517955 / 32쪽 / 272g / 197 x 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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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개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어느 날 아침, 아이는 머리에 빨간 집을 이고 다니는 개를 만났습니다. 개의 괴상한 차림새에 호기심이 생긴 아이는 어디 가냐고 물었죠. 개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멍멍컹컹 왈왈왈 열심히 대답했지만, 아이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개가 하는 말이랑 아이가 하는 말은 다르거든요. 그날 저녁, 아이는 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개를 다시 만났습니다. 개는 하루 종일 길거리를 돌아다녔는지 아주 지쳐 보였어요. 아이는 개가 안쓰러워 자기 집에 가서 물 한 그릇 마시겠냐고 물었습니다. 개는 애절한 눈빛으로 멍멍컹컹 왈왈왈 열심히 대답했지만, 아이는 이번에도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아이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었죠. 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개는 분명히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개는 과연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다음 날엔 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개를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어요. 개의 지친 모습이 마음에 걸린 아이는 학교에서도, 집에 있을 때도 개 생각뿐이었습니다. 아, 개가 머리에 이고 다니던 이상한 작은 집도 생각났어요.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점점 개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개를 거의 잊고 지내던 어느 날, 아이는 침대 바로 옆에서 개가 머리에 이고 다니던 집을 보았어요. 아이는 반가운 마음에 개를 힘차게 불렀죠. 바로 그 때, 기다렸다는 듯이 개가 옷장에서 뛰어나왔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내 집을 여기에 내려놓아도 돼?”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전에는 개가 뭐라고 하든 멍멍컹컹 소리로만 들렸는데, 이제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잖아요! 어느새 개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걸까요?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개는 여전히 멍멍컹컹 왈왈왈,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제 아이는 알아들을 수 있어요.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면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법이니까요. 마치 엄마 아빠가 아기 울음소리만 듣고 배고픈지, 졸린지 단박에 알아채는 것처럼요.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 한편 지친 모습으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개는 주인에게서 버려진 유기견을 연상시킵니다. 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모습에서 정해진 주거지가 없는 홈리스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좀 더 확장하면 전쟁이나 테러,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낯선 나라로 떠나 온 난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 아이의 품에 안겨 편안하게 잠든 개의 표정에서 세상의 온갖 풍파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는 보금자리, 따뜻하게 감싸 줄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와 개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 인종과 피부색, 민족, 사회 계층 간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인그리드 샤베르
저자 : 인그리드 샤베르 Ingrid Chabbert
프랑스 아베롱에서 태어나 지금은 카르카손에서 살고 있습니다. 2010년 작가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2018년 《마지막 나무》로 그린 어스 북 어워드에, 《바다 한 방울 A Drop of the Sea》로 미국청소년도서위원회(USBBY) 해외 우수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새가 되고 싶은 날》, 《마지막 나무》,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바루 Stephane Barroux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북아프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파리의 에티엔 미술학교에서 그래픽아트를 배우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포브스〉 등에 다양한 작품이 실렸고, 2005년 《누가 체리를 먹을까?》로 스위스 어린이가 뽑는 앙팡테지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울지 마, 레몬트리》, 《리나 인형 아니야!》, 《리나 안 졸려!》, 《왜 나만 자라고 해요?》, 《다 찾았나?》, 《우리 집 팔아요!》, 《안녕, 판다!》, 《마법의 낱말 딱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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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김현아

대학과 대학원에서 불어를 공부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울지 마, 레몬트리》, 《엄마가 안아 줘!》, 《아무 데도 없어!》, 《눈을 크게 떠 봐!》, 《귀 없는 그래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등이 있습니다.
[출처] [한울림그림책컬렉션] 머리에 집을 이고 다니는 개|작성자 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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