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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종교, 차별, 여성, 법으로 살펴본 혐오 이야기

김진호, 이찬수, 김홍미리 외 저 | 철수와영희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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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215270 / 204쪽 / 333g / 143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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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제도권 신학의 공간 밖을 떠도는 신학의 방외자로서 20여 년을 유랑하였다. 한백교회 담임목사를 지냈고,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계간 《당대비평》 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야 신학 연구 단체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중신학 연구자이자 ‘역사의 예수’에 관한 연구자로서 여러 권의 책을 펴냈으며, 다양한 매체에 많은 글을 썼다. 《반신학의 미소》,《예수역사학》,《예수의 독설》,《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인물로 보는 성서 뒤집어 읽기》 등의 책을 썼으며, 다른 이들과 함께 쓴 책으로는 《죽은 민중의 시대 안병무를 다시 본다》,《우리 안의 파시즘》,《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무례한 복음》,《우리 안의 이분법》,《함께 읽는 구약성서》,《함께 읽는 신약성서》,《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인권교육활동을 통하여 법집행기관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국제인권기준과 현행 형사절차》를 비롯하여 사법제도 관련 책을 다수 저술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칼 라너와 니시타니 케이지를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고, 강남대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화문화아카데미 기획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동서양의 보편적 사유 구조에 대해 탐색하며 『종교로 세계 읽기』,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인간은 신의 암호』, 『다르지만 조화한다』, 『일본정신』 외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최근에는 평화학의 인문학적 심화와 확장에 관심을 기울이고서 『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공저), 『재난과 평화』(공저), 『폭력이란 무엇인가』(공저), 『양안에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다』(공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2』(공저) 등의 공저서를 출판했고, 평화와 관련한 공부, 강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다. 누구 말대로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착각으로 20년을 살았다. 자존감은 낮았고 자만심은 하늘을 찔렀다. 페미니즘을 만나고 나서 자존감은 높아졌고 자만심은 낮아졌다. 덕분에 20살 이후의 20년은 매일이 새로웠다. 매일 똑같다고 여겼던 것 혹은 똑같아야 한다고 여겼던 것이 각기 다른 질서와 리듬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차별은 당연하지 않았고, 혐오는 어쩔 수 없는 정동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사라질 수 있다고 믿고, 그날을 기다리며 조금씩 움직이며 산다. 
공저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그럼에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모먼트』, 『가정폭력― 여성 인권의 관점에서』

책 속에서

개인적 행동으로서의 혐오는 내가 받은 상처를 적절하게 표출할 수 없을 때, 비정상적으로 표출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저는 이를 두고 ‘고통의 치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종의 ‘묻지 마 화풀이’ 같은 거죠. 여기서 ‘묻지 마’라는 말이 ‘아무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심리적으로 낙인찍힌 대상에 대한 화풀이입니다. 자기의 고통이 저들 때문이라는 피해 의식을 동반하면서 말이죠.-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난민이든 성 소수자든 소수자를 사회 질서의 혼란자로 보는 시선에는 주류가 주류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혐오함으로써 자기가 안전해지려고 하는 거죠. 종교 공동체도 딱 그래요. 이질적인 존재가 침투하는 순간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담을 높게 쌓지요. 그 바깥에 있는 것은 오염됐다고, 더럽다고, 죄라고 규정해요. 그런 논리 안에서 배타성이 나옵니다. 이렇게 혐오는 깨끗한 존재와 더러운 존재라는 이분법에 기반해요. - 이찬수(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저는 이렇게 표현해요. 혐오는 가랑비이다, 라고요. 그 안에 있으면 계속 젖어요. (…) 젖은 옷을 말리지 않으면 어느 순간 푹 젖게 돼요. 혐오라는 가랑비에 젖은 옷을 말린다는 것은 내 위치에 대한 성찰을 말합니다. 내가 어떤 집단으로부터 대상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를 대상화하는 특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해요. -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은 그 자체로 폭력이지만 더 큰 폭력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상대의 반응을 엿보다가 만만하다 싶으면 더 큰 혐오 표현을 합니다. 그러다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거죠. 성희롱을 일삼던 사람이 상대가 취약한 상태, 술에 취했다거나 심리적으로 약해졌을 때 성추행, 혹은 성폭력을 시도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폭력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다가 노골적으로 강하게 행사하지요. 설마, 하다가 당하는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 박미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목차

머리말 | 차별과 혐오를 넘어

1강. 혐오주의적 대중 정치와 교회
-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거리에 선 기독교|‘광신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한국 교회의 성장기 - 산동네에서 강남 한복판으로|변화와 성찰의 시간|혐오의 메커니즘 - 왜 고통은 혐오가 되는가

2강. 혐오, 차별, 그리고 종교: 실선에서 점선으로
- 이찬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내적 체험과 그 표현으로서의 종교|경계의 안과 밖|경계는 실선이 아니라 점선이다|혐오 - 내 안의 두려움|‘거룩함’의 이면|거룩함이 혐오와 연결될 때|희생양 만들기|사회의 거울, 소수자|형식에 갇힌 하느님|종교의 경계는 점선| 국경의 점선화|사랑과 자비의 공동체

3강. 미소지니, 여성이라는 따옴표
-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여자들의 진정한 재능?|사라진 여성들: “언제 이렇게 여자가 많아진 거야?”|‘남성’의 등장과 위치 변동: ‘여성’의 보호자에서 성평등의 연대자로|‘남성 혐오’가 불가능한 이유|광장에서 만난 미소지니|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어디?: 몸 통합성(bodily integrity)|듣는 이의 책임|먼저 알아채고 싸워온 사람들|일상을 다르게 마주하기

4강. 혐오 표현, 어떻게 대응할까?
- 박미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혐오의 실상|혐오 표현의 발생 실태|어디에나 있는 혐오 표현|누가 혐오를 말하는가|혐오가 우리에게 미치는 효과|혐오 표현의 규제|혐오 표현에 대응하기|혐오가 아닌 대화와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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