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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와 문화적 상상력

최일성 저 | 좋은땅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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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352814 / 18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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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터부는 어떻게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문화적 합리성을 지원하는가? 인류는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사람, 사물, 장소, 시간 등과 연관이 있는 특수한 조건이나 상황을 거부하거나 금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것을 발음하거나 건드리거나 혹은 그것과 관련이 있는 특정 지역에 출입하는 것조차 금한다. 게다가 이것은 행위자들의 실천적인 준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지칭하는 사람, 사물 혹은 상황 그 자체를 겨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 죽은 사람의 신체, 부족장의 기물이나 거처 등은 규정 여부와 상관없이 문화적으로 강력한 터부가 된다. 이 책은 구조주의 철학의 아버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를 겨냥하여 그가 제안한 인류 공통의 사유체계인 ‘야생의 사고’가 이러한 터부의 본질을 놓치고 있으며, 따라서 사유체계에 대한 그의 가설이 일정 부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설득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인류학과 정신분석학을 가로질러 ‘성/속’ 혹은 ‘순수/불순’ 등과 같은 차이의 체계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상상력으로의 여정을 안내한다.

출판사 리뷰

터부는 어떻게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문화적 합리성을 지원하는가? 인류는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사람, 사물, 장소, 시간 등과 연관이 있는 특수한 조건이나 상황을 거부하거나 금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것을 발음하거나 건드리거나 혹은 그것과 관련이 있는 특정 지역에 출입하는 것조차 금한다. 게다가 이것은 행위자들의 실천적인 준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지칭하는 사람, 사물 혹은 상황 그 자체를 겨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 죽은 사람의 신체, 부족장의 기물이나 거처 등은 규정 여부와 상관없이 문화적으로 강력한 터부가 된다. 이 책은 구조주의 철학의 아버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를 겨냥하여 그가 제안한 인류 공통의 사유체계인 ‘야생의 사고’가 이러한 터부의 본질을 놓치고 있으며, 따라서 사유체계에 대한 그의 가설이 일정 부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설득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인류학과 정신분석학을 가로질러 ‘성/속’ 혹은 ‘순수/불순’ 등과 같은 차이의 체계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상상력으로의 여정을 안내한다.

저자 소개

서강대학교 학·석사 
프랑스 파리 8 대학교 박사(정치학) 
현재 한서대학교 국제협력전공 교수

책 속에서

철학에서 법(la Loi)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특수성’의 범주에 반대되는 ‘보편성’의 범주에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만일 법의 적용이 항상 가능하다면 그러한 법의 보편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이때 보편성은 특수성에 결코 반대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만일 문화가 법의 순간적인 무기력에 대응할 수 있는 문화적인 보완수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법의 작동과 관련된 결정적인 질문 하나에 직면하게 된다. 어떻게 법적 보편성의, 확실성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무질서의 근심을 줄이기 위해 특별성의, 불확실성의 힘들을 지속적으로 제어할 것인가? 이와 관련하여 인류사회는 천재적인 문화체계를 발명했는데, 그것이 바로 ‘터부’이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머리말 -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비판을 위하여
금지체계와 ‘야생의 사고’
‘터부’의 등장

제1편 차이의 체계와 문화적 상상력

제1장 문화적 상상력
‘신/인간’의 차이
문화적 상상력의 세 양태

제2장 금지체계와 터부
십계명과 금지체계
‘터부’의 발견
터부에 대한 이론화 시도
‘불가해성/가해성’의 문화적 상상력

제2편 터부의 원리

제3장 터부와 종교적 세계관
신성과 터부
뒤르껭, ‘신성’을 정의하다
종교적 터부의 원리 - ‘신성/세속’의 절대적 이항대립

제4장 터부와 비종교적 세계관
‘순수’의 문화적 상상력
‘불순’의 문화적 상상력
비종교적 터부의 원리 - ‘순수/불순’의 절대적 이항대립

제5장 터부와 문화적 상상력
터부의 유형들
종교적/비종교적 세계관의 한계
‘불가해성/가해성’의 문화적 상상력

제3편 터부와 의례의 상관관계

제6장 의례의 원리
의례적 위반과 비의례적 위반
의례의 기능 - 성화와 속화
의례과정 - 전이, 제거, 질적 전환, 상징 부여
의례의 목적 - 위상의 역전

제7장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들’의 사회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
어느 날 문득……
토템터부와 토템공희

제4편 레비스트로스를 넘어서

제8장 레비스트로스의 명목론
‘토템적 허상’과 차이의 체계
토테미즘과 카스트제도, 혹은 레비스트로스의 변형이론

제9장 『야생의 사고』, 혹은 명목론적 허구
터부, 의례 그리고 야생의 사고
명목론을 넘어서

결론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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