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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토마토파이

원제 : Un clafoutis aux tomates cerises

베로니크 드 뷔르 저 | 이세진 역 | 청미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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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134044 / 428쪽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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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마존 프랑스 독자서평
★★★★★ 파이처럼 맛있는 책! 미래를 근심하지 않고 그날그날 현재를
충실히 사는 노년이 감동적이다.
★★★★★ 일상을 충실히 사는 것이 행복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 노년을 다룬 멋진 책.

“나는 언제나 흐르고 있는 시간이 별 쓸모없는 일들로 얌전히 채워지는 나날이 좋았다. 그런 일들이 행위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를 차지해버린다.
나는 잠을 많이 잤다. 많은 것을 잊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보냈다.”
장 도르메송, 「 언젠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떠나리 」


주인공 잔은 아흔 살, 외딴 시골 농가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다. 아흔 번째 봄을 맞던 날, 잔은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별일 없는 나날 속에서도 그날그날의 기분을 기록하고 문득 떠오르는 추억을 적어보기로 한 것이다.
늙은이의 특권이라면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시간이 아주 많다는 것, 잔은 이 넘쳐나는 시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채우며 살기를 원한다. 그녀는 언제까지나 자기 집 정원에서 꽃이 피는 광경을 보고 싶고. 친구들과 백포도주 한잔을 즐기고 싶다. 유일한 이웃인 옆집 농가 부부의 좌충우돌을 언제까지나 지켜보고 싶고, 벤치에 누운 채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도 이 별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잔은 자식 손자 들을 위해 냉장고에 맛있는 음식을 채워두기 좋아하지만 혼자 살기를 좋아한다.
이 일 년 동안의 일기는 노년의 소소한 행복,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슬픔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한편, 우리도 잔처럼 늙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독자는 주인공 잔과 그녀의 정원에 앉아, 함께 카드게임을 하고, 포도주를 마시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질 것이다. 이 소설은 인생을 향한 강한 긍정과 감동이 있으며 유머와 애정이 넘치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주인공 잔은 씁쓸한 노년의 후회도 없고, 옛날이 더 좋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잔 할머니의 귀엽고 아름다운 이 일상의 소소한 일기는 삶에 대한 진정한 예찬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커다란 안식을 느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베로니크 드 뷔르
프랑스의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프랑스의 유명 출판사 중 하나인 스톡(Stock)에서 오래 전부터 일했고 가톨릭 철학서 편집을 하던 중에 영감을 얻어 2009년에 첫 소설 『고백록』을 발표했다. 그 후 자크 시라크 대통령 평전을 쓰는 등 논픽션 분야에서 몇 권의 책을 더 내놓았고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체리토마토파이』로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책 속에서

P. 6 “다들 알다시피, 소설이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histoire)라면 역사(histoire)는 실제로 있었던 소설이다.” 장 도르메송, 「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


P. 20 우리 나이가 되면 사람이 고목(古木) 같다. 노인네들도 날씨가 좋으면 슬슬 되살아나고 조금은 푸릇해진다. 한 해 한 해가 예전 같지 않지만 말이다. 화창한 봄날은 우리가 천년만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P. 34 나는 염색을 그만둔 지 벌써 한참 됐다. 딸이 갑자기 열 살은 더 들어 보인다고 무진장 잔소리를 했다. 그래도 상관없다. 어쨌거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P. 42 어쨌거나 내가 죽고 나면 골동품 안락의자, 긴 의자, 양탄자, 다탁도 다 걔들 거다. 어차피 자기들 물건인데 곱게 쓰지 않으면 자기들만 손해지!


P. 47 내 나이쯤 되면 포기할 건 포기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육신을 꾸미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리기 위해 옷을 입어야 한다.

목차

일기의 첫머리 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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