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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토리 씨 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사업 선정작

이진우, 김용철 저 | 출판놀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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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726479 / 112쪽 / 239g / 168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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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놀기 좋아하는 아이 ‘토리’의 재미난 모험 이야기가
새로운 말놀이 속에서 펼쳐진다!

 
아이들이 세상에 맞서 당당히 살아갈 힘의 원천도 바로 ‘놀이와 이야기’에 있다는 이진우 작가의 믿음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인공 토리의 모험 이야기는 이야기꾼의 입담과 독창적인 말놀이 리듬감이 살아있다. 이야기를 읽는 맛과 들려주는 맛이 쫀득쫀득하다. 이야기꾼의 흥과 살아있는 현장성은 실험적인 말 문학의 새로운 버전을 태어나게 했다. 그래서 ‘요리조리 토리 씨’의 문장은 산문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새로운 말 문학은 맘껏 놀기도 어려운 시대에 아이들을 위해 재미난 이야기 놀이판을 만들었다. 이야기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이야기이기도 한 언어의 말놀이 속에서 어느새 아이들은 주인공 토리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다.

출판사 리뷰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놀기 좋아하는 아이 ‘토리’의 재미난 모험 이야기가
새로운 말놀이 속에서 펼쳐진다!


이진우 작가의 문장은 말이 리듬을 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쓰던 말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게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의 언어에는 삶과 붙어있으면서도 삶을 넘어서는 에너지가 있다. 이게 신화나 민담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입말의 특성이다. 입말은 고정된 언어의 체계를 파괴한다. 마치 시가 그런 것처럼. 현장의 흥이 언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자꾸만 흔들어서 언어를 넘어 언어와 놀고, 언어를 잊은 상태로 언어를 음악처럼 즐기는 것이다. 글말은 언어를 잡아서 묶어 놓는, 글말 나름의 내면 깊이 파고 들어가는 독특한 힘이 있는데, 입말은 마치 불처럼 물처럼 흐르면서 가슴을 흥겹게 불태우기도 하고, 사람의 가슴으로 스며들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이 즐기는 언어는 랩의 리듬을 타면서 언어 자체의 타고난 흥을 유발시킨다. 힙합이라고 하는 현대 장르 안에서, 요즘 아이들이야말로 언어가 리듬을 타는 음악 자체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주술적이고, 신화적인 아이들을 학교라는 좁은 공간에 가두어 놓고, 아이들 내면에서 활화산처럼 용솟음치는 언어의 물결을, 숨결을 지금의 근대 교육은 자꾸만 억압하려 하지 않는가? 지금 아이들에게 이야기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언어의 색깔은, 모습은, 형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 시대 아동 문학 판은 새로운 언어를 찾아가고 새로운 사유를 실험해 보는 시기라 해야 할 것이다.
말 문학이 옛날 고리타분한 억압적인 문화를 작동시키는 고정된 재료가 아니라, 오히려 신화나 민담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말 문학 자체의 에너지를 회복해야 할 시대가 되었다.

글 문장에서는 작가 나름의 문체가 있다고 한다. 말 문장에서는 이야기꾼 나름의 어법이 있다고 말한다. 문체와 어법은 다르면서 같은 점이 많다. 말 문학에서 생겨나는 문장에는 이야기꾼 나름의 현장감과 흥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에너지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요리조리 토리 씨』의 문장은 그래서 산문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시 행의 리듬으로 문장을 배치하였다. 이야기꾼의 말 문학은 서사시의 리듬과도 통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글을 잘 읽으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글 대신 음악은 많이 들을 것이다. 아이들이 듣는 음악의 많은 부분이 힙합의 리듬을 타는데, 이런 음악성을 간직한 문장을 들려주면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즐기는 노랫말들은 가만히 들어보면 신화와 민담의 사유를 회복하고 재해석하는 흥이 있다. 글 문학에 갇혀 있던 몸이 말 문학의 리듬 속에서 다시 해방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이야기이기도 하는 언어의 말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다.

말과 시는 아주 가깝다. 누군가의 말에 귀가 열릴 때, 그 사람의 말은 듣는 사람의 가슴에 시처럼 변환되어 물처럼 스며들고 불처럼 가슴을 뜨겁게 할 때가 있다. 감흥이 넘쳐서 교감이 일어나는 시점이다. 한 사람의 말에 빠져들고 홀리고 넘어가고 하는 순간이다. 상대 말의 선악을 넘어서, 즉흥 현장의 말 문학이 불러일으키는 어떤 마법이 있다. 노래도 현장에서 들을 때와 녹음으로 들을 때는 분명 다를 것이다.
『요리조리 토리 씨』는 읽어주는 어른이 자신의 독특한 흥겨운 말 감각을 살려서 어린이들에게 더 재미있게 변환시켜 가며 들려주어도 좋고, 그대로 읽어주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 소개

1949년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홍익대학박물관 등 17여 곳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저서로는 『드로잉과 회화의 표현 방법』 『스무살이 선택하는 학문의 길-미술편』(정운찬 공저) 『초등학교 미술 5-6』(정일외 공저) 『KIM, YONG CHUL-WORKS 1966~1991』(정운찬 외 49인 공저)과 역서로는 『아트스쿨 200 프로젝트』 등이 있다.
그림책을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구미에서 태어나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원) 공부와 사회생활을 하다 2006년 고향에 내려와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물셋 청년 시절,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을 만난 뒤로 지금까지 줄곧 그림책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금오유치원에서 숲·생태·그림책 교육과정을 일구며, 아이와 어른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고, 여러 곳에서 ‘생태그림책교육’과 ‘유아숲교육’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도토리 아이
알쏭달산 꼭대기
배고파 호박집
무지커 호랑이
배 속 줄다리
요리조리 선녀
두근두근 뿅뿅
발 없는 말 ?
무시무시 오라비
구름모래 씨름
혼비백산 골라부부
골라골라 수수께끼
아홉꼬리 반짝비늘
알콩달콩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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