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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여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가 10대들을 위한 페미니즘 그림책

원제 : Pourquoi les filles ont mal au ventre?

루실 드 페슬루안 저 | 강미란 역 | 우리나비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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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43390 / 56쪽 220 x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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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상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성차별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소위 공주가 되어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스러움을 강요받고 남성보다 연약한 존재임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여성이 술을 많이 마시거나,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거나, 험한 말을 사용할 경우 대다수의 남성들은 그 여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잘못된 사회 통념이나 고정 관념으로 인해 여성은 남성보다 외모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할 때가 많고, 만족할 만한 외모를 가꾸기 위해 남성들보다 더 많은 이른바 ‘핑크 부가세’라는 걸 지불해야 하기도 한다. 직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의 경우 업무 처리 능력보다는 외모로 평가받기 일쑤이고,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성보다 급여가 더 낮을 때가 많으며, 마치 여자가 그런 일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듯 직업을 나타내는 단어 앞에 ‘여’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등, 우리 사회는 색안경을 끼고 여성을 바라볼 때가 많다. 가정을 이루어도 차별은 계속된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앉아 있는 아빠나 삼촌, 오빠나 남동생, 사촌 오빠나 사촌 동생에게 밥상을 차려 주는 것 역시 주로 여성의 몫이다. 가족 계획을 하는 데 있어서도 피임과 낙태는 여자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흔히 접할 수 있는 성차별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성폭력이다. 2015년 UN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44세 미만의 여성들이 암이나 교통사고, 전쟁 혹은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남성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이나 신체 폭력의 피해자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성폭력이나 신체 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이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면서까지 희생자임을 밝혀도 오히려 그 책임을 해당 여성에게 돌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성폭행을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 나라도 존재한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쯤 되면 ‘페미니즘’이란 것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무색할 정도이다.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고 되어 있다. 페미니스트(feminist)라는 단어 또한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라는 용어의 의미를 우리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봄직하다. 혹시 모든 것을 개인적이고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의미의 단어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의 사전적 의미만 보아도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이 반드시 여성이라는 전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를 남녀 모두가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무엇이 여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가! ? 10대들을 위한 페미니즘 그림책>은 간결하고 직설적인 글과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팝 아트적 그림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남녀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어린 소녀들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폭력과 억압, 그리고 페미니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는 책이다. 작가는 남녀 성별을 뛰어넘어, 또한 여성이란 존재를 어느 특정 소속으로 그루핑 하지 않은 채 성격이 밝은 사람이든 어두운 사람이든, 성소수자이든 성소수자가 아니든, 원주민이든 이주민이든, 슬픈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든 기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든, 몸이 아픈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인 사람이든, 얼굴색이 검은 사람이든 하얀 사람이든, 대도시에 사는 사람이든 중소 도시 또는 시골에 사는 사람이든,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키가 큰 사람이든 작은 사람이든, 채식주의자이든 육식주의자이든, 타인 앞에서 당당한 사람이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든, 그 어떤 차이에도 상관없이 현재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들은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호소함으로써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저자 소개

낭트대학교에서 문화매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부터 도서출판 이사티스의 부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슈샤나 비키니 런던’이라는 필명으로 2012년 팬진으로 데뷔, 그의 팬진은 일반 도서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2012, 2014년에는 <슈샤나 비키니 런던의 이야기>라는 팬진으로 엑스포진 대상 후보에 올랐고, 2018년에는 팬진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문학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무엇이 여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가!-10대들을 위한 페미니즘 그림책>으로 청소년 대상 도서관상인 에스피에글상을 수상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실크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주로 페미니스트와 퀴어 주제의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여성의 부드러움과 성소수자들의 관계를 보다 시각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루실 드 페슬루안과 함께 엑스포진 대상 후보에 올랐고, 에스피에글상을 공동 수상했다.

역자 소개

중앙대학교 불문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보르도 3대학에서 외국인을 위한 불어교육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ESIT(파리 통번역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연구하면서 보르도의 프랑소와-마장디 고등학교와 보르도 3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자 도둑』,『나는 지진이다』,『꾸뻬 씨의 인생여행』,『아빠 어디가』,『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바보들은 다 죽어버려라』,『낮』,『밤』,『다이어트 소설』,『샤바의 소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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