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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913702 / 80쪽 188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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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아이 팔기’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야광귀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신나게 즐기는 ‘책거리 잔치’
과일 풍작을 기대하는 마음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조상을 섬기고 이웃에게 베푸는 ‘까마귀밥’
게임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감동적인 풍속 동화 속으로 풍덩!
재미있는 우리의 풍속 이야기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도란도란 풍속 동화입니다. 아이의 무병장수를 비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아이 팔기’,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야광귀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신나게 즐기는 ‘책거리 잔치’,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풍작을 기원하는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저승에 있는 조상신을 섬기고 내 곁에 있는 이웃마저 생각하는 ‘까마귀밥’까지, 게임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감동적인 다섯 편의 풍속 동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출판사 리뷰
재미있는 우리의 풍속 이야기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도란도란 풍속 동화입니다. 아이의 무병장수를 비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아이 팔기’,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야광귀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신나게 즐기는 ‘책거리 잔치’,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풍작을 기원하는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저승에 있는 조상신을 섬기고 내 곁에 있는 이웃마저 생각하는 ‘까마귀밥’까지, 게임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감동적인 다섯 편의 풍속 동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절로 웃음이 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우리 풍속 이야기
풍속을 알면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은 물론이고 옛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가 들려주는 풍속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걱정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옛사람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사소한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고민거리를 덜기 위해 노력하고, 가족과 이웃을 소중하게 여겼지요.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더했지요.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의 복이 엄마는 잔병치레가 잦은 아들 걱정에 잠 못 이루다가 복이를 산속 바위에게 팔기로 결심합니다. 이처럼 ‘아이 팔기’는 소중한 아이가 단단한 바위처럼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는 소망에서 비롯된 풍속이에요. 자연물에 아이를 판다는 엉뚱한 생각에 웃음 짓다가도 그 간절한 마음을 알고 나면 가슴이 뭉클해지지요.
‘야광귀신’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이야기에서도 옛사람들의 뛰어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야광귀신을 흔한 생활 도구인 ‘체’를 이용해서 내쫓고, 과일나무의 풍작을 다산과 연관 지어 나무를 먼저 시집보내는 기발함이 대단하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의욕을 북돋는 ‘책거리 잔치’는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누면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지혜를 알려 줍니다. 조상신을 섬기는 의식과 더불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챙기는 ‘까마귀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지요.
선조들에게 배우는 함께 즐기고, 서로 베풀며 살아가는 법
지은이 장세현 선생님은 30권 이상의 어린이 교양 도서를 펴낸 베테랑 작가입니다. 우리 문화와 전통을 두루 잘 아는 단단한 내공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지요. 또한 김주경 화가의 다채로운 그림은 흥미진진한 동화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도와줍니다.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은 사회 교과목에 빠지지 않는 주제로, 우리 사회와 역사를 배우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리타분한 옛이야기로만 들리기도 하지요.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는 생생한 동화와 풍속이 어우러져 지식과 재미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동화 한 편을 다 읽고 나면 장세현 선생님이 직접 쓴 정보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동화 속에 등장한 풍속의 유래, 배경이 된 선조들의 삶의 모습, 얽힌 이야기 등 더 읽어 볼 만한 흥미로운 정보가 담겨 있지요.
우리 조상들이 공부하던 방법은 지금과 조금 달랐어요. 옛말에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백 번을 읽으면 저절로 그 뜻을 알게 된다.”라고 했는데, 옛날 선비들은 공부할 때 이 방법을 충실히 따랐지요. 먼저 책상 위에 책을 펴 놓고 바른 자세로 단정히 앉아요. 그런 다음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 하면서 마치 노랫가락을 읊조리듯 소리 내어 글을 읽어요. 그러다가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뜻을 알 때까지 읽고 또 읽기를 거듭하지요. _‘책도 떼고 떡도 먹고’ 별면 중에서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난 뒤, 내가 아는 풍속 이야기와 부모님이 알고 있는 풍속 이야기를 함께 도란도란 나누어 보아요.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는 옛사람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지혜를 품고 쑥쑥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어떡해야 하나요-”
“아이를 팔아 주면 괜찮을 거야.”
“아이를 팔아요-”
“호랑이띠니까 산중의 바위에 팔아 주는 게 좋아. 내가 날짜를 잡아 줄 테니 그날 제물을 준비하라구.” _16쪽
“바둑아, 내 신발 잘 지켜야 돼. 야광귀신이 나타나면 콱 물어 버려. 알았지-”
“허허허, 그 녀석도…… 야광귀신을 막는 데는 바둑이보다 이게 제격이란다.”
할아버지가 체를 가져오시더니 마루 위의 벽에 걸어 두었어요.
“애걔, 그깟 체가 뭘 한다고…….”
할아버지는 싱긋이 웃으며 말했어요.
“나중에 두고 보려무나.” _33쪽
“시험이라면 무슨…….”
“《천자문》을 다 외거라. 그때까지 외우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늘 맞을 매를 다 맞고 쫄쫄 굶을 줄 알아라!”
홍이는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책거리 하는 날 부모님 앞에서 회초리를 맞는다면 그런 망신이 없을 터였거든요. 게다가 맛있는 떡과 음식을 못 먹는다면 그건 더더욱 끔찍한 일이었지요. _46쪽
“내년에는 분이 시집도 보내야 하는데……. 내년에도 흉년이면 큰일인걸!”
시집갈 때 폐백을 마련하려면 대추가 많이 필요해요. 폐백이란 신부가 처음 시부모를 뵐 때 큰절을 올리며 드리는 예물을 말해요.
“아범아, 너무 걱정 마라. 분이 시집보내기 전에 대추나무부터 먼저 시집을 보내려무나.” _56쪽
“너, 저기 윗마을에 사시는 먹골댁 할머니 알지- 오늘 밤 그 집에 제사가 있는 걸 깜박했구나. 제사가 끝나면 까마귀밥을 내놓을 거 아니냐, 하하하!”
까마귀밥은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여러 음식을 아주 조금씩 덜어서 담장 위나 울타리 밑에 내놓는 것을 말해요. 까마귀더러 저승에 있는 조상님께 가져다주라는 뜻이지요.
“치이, 그깟 까마귀밥이 얼마나 된다고. 눈곱만큼씩 내놓을 텐데.” _73쪽
초대하는 글
첫 번째 이야기 ?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
두 번째 이야기 ? 야광귀신아, 내 신발 내놔!
세 번째 이야기 ? 책도 떼고 떡도 먹고
네 번째 이야기 ?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다섯 번째 이야기 ? 누가 까마귀밥을 먹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