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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762446 / 48쪽 120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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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여섯 살이 되던 해, 나는 할머니 댁에서 그만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도시로 가게 되었거든요. 우울한 마음으로 나는 오랜 시간을 보낸 숲에게, 뒤뜰의 토끼랑 닭들에게, 같이 놀았던 이웃집 아이들에게 안녕― 하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4-5p, 1장 짝 PAR
날씨가 좋으면 뒤뜰에 나가 놀았어요. 근사한 나무가 있었거든요. 겁 없는 아이들 몇몇은 나무를 타고 오르기도 했어요. 나는 용감하지 못했습니다. 뭔가 잘못된다 싶으면 곧바로 눈물이 터지곤 했지요. 그럴 때마다 얼마나 시골에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던지요. ―10-11p, 1장 짝 PAR
나는 우리 아파트 옆 단지에 살던 안드레이체크랑 자주 놀았습니다. 다들 그 애를 그냥 드레이크라고 불렀어요. 공원에 산책을 나갈 때면 우리는 늘 짝꿍이 되었지요. 그 애는 내 손을 잡고 걷다가 내가 뒤처지면 잡아끌어 줬어요. ―12-13p, 1장 짝 PAR
나는 드레이크를 위해 진짜 무대를 펼쳤습니다. 수풀 한가운데에 서서 나는 노래했어요. 드레이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습니다. 그 애만큼 눈이 파랗고 예쁜 아이는 없었어요. 드레이크는 내 노래가 끝날 때마다 손바닥이 아프도록 크게 손뼉을 쳤어요. 세상에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았지요. 선생님이 우릴 찾는 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요. ―30-31p, 3부 비 LA PIOGGIA
겨울이 되어 나는 감기에 걸렸어요. 일주일이나 유치원에 갈 수 없었지요. 한 주 뒤 놀이방에 다시 들어섰을 때, 반가움에 들뜬 드레이크는 달려와서 나를 꼭 안아 주며 볼에 뽀뽀했어요. ―38-39p, 3부 비 LA PIOGGIA
그러던 어느 날 드레이크네 가족이 이사를 떠났어요. 드레이크는 다른 유치원에 다니게 됐지요. 더 이상 우린 서로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나는 그 애를 사랑했어요. 그 애도 아마 그랬을 거예요. ―44-45p, 3부 비 LA PIOGGIA
짝 PAR - 4
산레모 SAN REMO - 16
비 LA PIOGGIA -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