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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김목인 저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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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22009 / 288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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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음악가 김목인과 함께 걸어 다닌 수첩 속 이야기들
한 창작자의 노트를 엿보는 즐거움
책장을 덮으며 생각에 잠기거나... 수첩을 펼쳐 무언가를 쓰게 되거나...
아주 강렬한 것들과 차갑고 조용한 정서들
그리고 삶의 한가운데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유쾌한 방법들


음악가라 수첩을 들고 다닌 게 아니라, 수첩을 들고 다니다 음악가가 되었다. 검은 수첩을 쓰며 밴드의 앨범을 냈고, 밴드가 공연한 모 영화제의 기념품이었던 빨간 수첩에 메모를 하다 본인의 앨범들을 내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야 좋은 가사를 쓰려고 메모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위한 것도, 글을 위한 것도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이 메모들을 쓰고 있었다. 전철에서, 어느 도시의 길가에서, 카페에서, 여관의 탁자와 집의 거실에서.

출판사 리뷰

1. 지금 여기 우리들의 삶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싱어송라어터 김목인. 한 창작자의 노트를 엿보다! 지난 10여 년간 음악가 김목인과 함께 걸어 다닌 수첩들 속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을 묶여 나왔다. 책은 언제나 지금 여기 우리들의 삶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싱어송라어터 김목인의 음악을 꼭 닮았다. 딱 잘라 장르를 규정할 수는 없다. 책 속에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과 생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생활자의 분투, 시인의 노래와 소설가의 몽상이 고루 담겨 있다. 무엇보다 김목인 특유의 감성과 유머가 읽는 내내 웃음 짓게 한다. 책장을 덮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가 하면, 한동안 덮어 두었던 수첩을 펼쳐 무언가를 쓰게 만든다. 2. 전철에서, 어느 도시의 길가에서, 카페에서, 여관의 탁자와 집의 거실에서. 10대 시절부터 기발한 아이디어가 곧 창작인 줄 알고 열심히 메모를 시작했다! 지은이 김목인의 말이다. 그렇게 메모를 했고, 그렇게 수첩을 들고 다니다 음악가가 되었다. 검은 수첩을 쓰며 밴드의 앨범을 냈고 빨간 수첩을 쓰며 본인의 앨뱀을 냈다. 처음에는 좋은 가사를 쓰려고 메모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위한 것도, 글을 위한 것도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이 메모들을 쓰고 있었다. 전철에서, 어느 도시의 길가에서, 카페에서, 여관의 탁자와 집의 거실에서. 3. 시인의 연필 같은 책. 아주 강렬한 것들과 차갑고 조용한 정서들. 그리고 삶의 한가운데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유쾌한 방법들. 평범한 순간들이 가장 사적인 경험이며 가장 내밀한 시간임을 일깨운다. 책에는 우리를 관통하는 것들, 그러나 지나가는 것들, 때로는 희망이나 환멸, 사랑처럼 아주 강렬한 것들, 또 때로는 우울이나 냉소처럼 아주 차갑고 조용한 정서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포함한 사람에 대한 태도,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환기한다. 우리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같은 곳 같은 시간에 만나고 있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목인
저자 : 김목인
10대 시절 기발한 아이디어가 곧 창작인 줄 알고 열심히 메모를 시작했다. 그러나 창작자로서 적절한 목소리를 찾는 게 우선이라는 걸 깨닫고 긴 ‘지망생’ 시기를 보내게 된다. 친구들과 밴드 <캐비넷 싱얼롱즈>를 결성해 공연하고, 인디레이블의 직원으로 일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던 중 우연히 ‘모닝담배블루스’라는 노래를 쓰며 이야기하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리틀 팡파레>(캐비넷 싱얼롱즈), <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 <콜라보 씨의 일일> 등의 앨범을 발표했고, 현재는 자신의 이름으로, 또 월드뮤직 음악극 <집시의 테이블>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송라이터’라는 전통 안에서 삶의 다양한 경험을 노래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에세이집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22세기 사어 수집가>에 공저자로 참여했으며, 잭 케루악의 <다르마 행려>, 앨런 긴즈버그의 <리얼리티 샌드위치>, 등을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직업으로서의 음악가>를 펴냈다.

책 속에서

검은 수첩을 쓰며 밴드의 앨범을 냈고, 밴드가 공연한 모 영화제의 기념품이었던 빨간 수첩에 메모를 하다 내 이름의 앨범들을 내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야 좋은 가사를 쓰려고 메모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나는 노래를 위한 것도, 글을 위한 것도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이 메모들을 쓰고 있었다. 전철에서, 어느 도시의 길가에서, 카페에서, 여관의 탁자와 집의 거실에서.
_ ‘프롤로그’ 중에서

그가 말했다.
나는 당신을 반만 믿겠어요.
내가 당신을 반만 믿는다고 해서 서운해하지 말아요.
나머지 반은 당신을 도울 테니까.
그 대신 도움이 필요할 때 갈게요.
당신의 반쪽이 문제를 일으킬 때.
어때요? 이게 낫지 않나요?
우리 그 정도의 느슨한 약속을 하고 가기로 해요.
그가 또 말했다.
당신도 저를 반만 믿으세요.
당신이 저를 반만 믿어도 서운해하지 않아요.
저 역시 완벽하지 않으니까.
그 대신 도움이 필요할 때 와 주세요.
저의 반쪽이 문제를 일으킬 때.
어때요? 그게 낫지 않나요?
우리 그 정도의 느슨한 약속을 하고 가기로 해요.
_ ‘반만 믿을게요.’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부. 이름이 없는 것들
2부. 초대와 방문
3부. 귤껍질에 그리고 까먹읍시다
4부. 짓궂게 조립된 영혼들
5부. 간밤의 축복
6부. 기억할 건 그 모든 게 노래라는 사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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