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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고 싶은 날

시리즈 : 비룡소의 그림동화 [668]

인그리드 샤베르 저 | 김현균 역 | 비룡소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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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13814 / 40쪽 170 x 24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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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와 인그리드 샤베르가 만나 펴낸 한 편의 시 같은 첫사랑 그림책 칸델라는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요. 하지만 나만 그 아이를 바라볼 뿐, 칸델라는 내가 눈길조차 주지 않지요. 학교에 간 첫날, 소년은 앞자리에 앉은 칸델라라는 소녀를 보고 마음속에 사랑을 싹틔운다. 하지만 새와 사랑에 빠진 소녀는 소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소녀가 좋아하는 새가 되기로 마음먹고, 커다란 깃털 옷을 뒤집어쓴다. 깃털 옷을 입고 학교에 간 소년을 보고 친구들은 킥킥대며 웃지만, 그 어떤 일 앞에서도 소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소년은 말한다. ‘난 괜찮아요. 정말 새가 되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에 소녀는 소년을 발견하고 소년의 거추장스러운 깃털 옷을 벗긴다. 마침내, 깃털 옷 뒤에 가리고 있던 소년의 본모습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칸델라는 소년을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가만 안아 준다. 불현듯 찾아온 첫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백하는 듯한 소년의 목소리는 한 편의 시가 되어 우리를 귀 기울에 하고, 어느새 소년의 시선과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든다.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저마다 마음속에 자리한 따스한 첫사랑의 풍경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칸델라가 나를 보았어요. 우리는 처음으로 마주 보게 된 거에요. 그저 쑥스럽고, 다가가지 못해 급기야 소녀가 좋아하는 새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소년의 이야기는 참 사랑스럽지만 한결같이 담대한 모습은 도리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소년은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내리는 장대비에 온몸이 젖어도 깃털 옷을 벗지 않는다. 이렇듯, 『새가 되고 싶은 날』은 ‘관계’의 속성을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관계는 때로 더디고 힘들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하고 기다려 주어야 하기에. 그러나 무수히 많은 시선이 빗나가더라도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왔을 때야말로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다. 작가 인그리드 샤베르는 이 책에 대해 ‘때로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더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라 말한다. 비록 어리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단언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새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존중과 소통의 감각을 일깨운다. 비로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다.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드로잉이 전하는 아름다운 심리 묘사 『새가 되고 싶은 날』은 풍부한 결을 읽어내는 재미가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책이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속 세계가 현재와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펼쳐진다. 새를 바라보는 소녀가 나오면, 뒤이어 오도카니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이 그려진다. 새가 되고 싶은 소년의 발자국은 어느새 새 발자국으로 변해 있다. 라울 니에토 구리디는 외롭고 소극적이었던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미묘하게 어긋나는 시선을 절제된 묘사로 표현해 순수한 사랑의 풍경을 그려 냈다. 은은한 색감의 바탕에 검정색 색연필과 파스텔을 사용해 화려하지 않지만, 간결하면서도 따스함을 지닌 드로잉으로 우리를 마음속 세계로 이끈다. 해외 언론 리뷰 ?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드로잉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심리 묘사! -《브레인 피킹스》 ? 서툴기에 더욱 사랑스러운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 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 -《북리스트》

저자 소개

1978년에 태어났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이야기를 쓰고 들려주길 좋아했다. 어디서든 늘 그러했다. 2010년, 마침내 아동 문학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많은 그림책 글과 동화를 썼다. 《종이새》 《엄마 아빠를 기다려요》 등의 작품이 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영상 및 광고 분야에서 일하다 현재는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4년, 『고집불통 4번 양』이 마드리드 서점 연합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 『두 갈래 길』로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김현균은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트베르펜》(열린책들, 2014), 《봄에 부르는 가을 노래. 루벤 다리오 시선》(글누림, 2012), 《Arranca esa foto y úsala para limpiarte el culo》(Bonobos, 2011), 《Tengo derecho a destruirme》(Bajo la Luna, 2011), 《시간의 목소리》(후마니타스, 2011), 《부적》(열린책들, 2010),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 줘!》(창비, 2010),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을유문화사, 2009), 《아디오스》(창비, 2008), 《빠블로 네루다》(공역, 생각의나무, 2005), 《책과 밤을 함께 주신 신의 아이러니》(다락방, 2005),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열림원, 2005), 《히스패닉 세계》(공역, 새물결, 2003) 등의 역서가 있고, 


저서로는 《라티노/라티나−혼성문화의 빛과 그림자》(공편, 한울, 2013),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공저, 한국문화사, 2004) 등이 있다.
전공 분야는 라틴아메리카 현대문학으로, 멕시코 시인 호세 에밀리오 파체코(José Emilio Pacheco)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니까노르 빠라의 시에 나타난 시적 자아에 관한 연구>, <《의심스러운 해협》: 상호텍스트 전략과 과거의 현재적 읽기>, <페르난도 솔라나스의 <남쪽>: 기억의 문화와 새로운 국가의 지도 그리기>, <한국 속의 빠블로 네루다>, <라틴아메리카 비교문학의 동향과 전망> 등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문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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