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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6056 / 456쪽 142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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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우범지대의 살인 사건,
‘살인자 별명’을 통해 알리다!
사우스 센트럴의 연쇄살인마는 자신의 집 6km 반경에서 10명이 넘는 흑인 여성을 무자비하게 살해했으며 그 시체를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보란 듯이 도로에 버렸다. 그러나 범죄의 피해자가 빈민가에 거주하는 흑인 여성이라는 점에 경찰, 정부, 언론은 모두 이 연쇄살인을 외면했다.
저자 크리스틴 펠리섹은 사건에 대한 경찰, 정부, 언론의 무관심에 분노하고, 범죄 전문 기자로서?사명감을 가지고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살인마 별명’을 정하기로 한다. 2008년, 크리스틴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의학과 부검실을 거쳐 간 유명인들이 워낙 많다 보니 부검실이 이 도시의 좀 더 보기 좋은 지역에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P.27~28 그들은 모두 같은 사냥감을 노리고 있었다. 노동자 계층 주거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고 그곳을 갱단 전쟁터로 바꾸어놓은 ‘코카인’에 중독된 가난한 흑인 여성이 그 사냥감이었다. 경찰은 종종 전쟁터처럼 느껴지는 도시 구역의 갱단 싸움과 마약 딜러들에게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밝혀낸 이야기는 슬픔과 상실, 정의와 빈곤, 인종과 빈민 지역의 고통에 관한 것이었지만, 그 중심에는 사우스 센트럴에서 사라진 여인들이 있었다.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입지에 처한 이 여인들은 그 전쟁의 부수적 피해자였으며, 연쇄살인범의 쉬운 먹잇감이었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다.
P.154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새로 발전한 DNA 검사가 LA 경찰의 부활을 알렸다. 이곳 경찰은 곧, 담요에서 발견한 정액이나 맥주병에 남은 타액 등 생물학적 표본을 채취하여 중범죄자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할 수 있도록 용의자 프로파일을 만드는 방법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이 모든 것은 캘리포니아 법무부에서 미제 살인 사건과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DNA 검사에 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P.214~215 레이번은 미디어에서 제니시아의 살해와 전반적인 흑인 범죄를 보도하는 방식도 문제 삼았다. 제니시아의 시신이 2007년 발견되었을 때, 2005년 5월 카리브해 아루바에 졸업 여행을 갔다가 실종되어 크게 보도되었던 금발 소녀 나탈리 할러웨이와 달리 제니시아의 사건은 6시 뉴스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미디어는 할러웨이 사건을 끝도 없이 방송했다. 기자들이 조사하러 그 이국의 섬까지 파견되기도 했다. 레이번의 딸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을 때, 조사하러 파견된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 기자 회견도 없었다. 보상금도 없었다.
“그 애에 대해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녀가 딱 잘라 말했다.
P.389~390 “증거로 보아 피고가 이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는 데서 쾌감을 느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피고가 살해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던 에니트라 워싱턴의 경우만 제외하면 모든 사건들이 다 그렇게 끝나기 때문입니다. 범죄현장에서 피고가 이 희생자들에게 모욕을 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이 여성들의 시신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그리고 여러분이 범죄현장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쓰레기처럼 버림으로써 이들에게 모욕을 주고 싶어 했다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피고는 거기서 성적인 흥분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또다시 그 행위를 되풀이했던 겁니다.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 말입니다.”
P.433 전 항상 말하곤 했죠. ‘모든 사람이 심장과 양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그럼 남편은 말하곤 했어요. ‘아냐, 가지고 있어.’ 전 그랬어요. ‘아니,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저지르는 짓들을 저지르려면 그럴 리가 없어.’ 양심이 없어야죠, 쓰레기통에 종이 한 장 버리는 것처럼 사람들을 해치려면.”
P.435 저희, 바바라 가족은 바바라의 목숨을 빼앗고 미래를 앗아간 사람에게 극형을 내려주신 데 대해 배심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바바라의 미래에는 결혼식도, 다른 아이들도 없어요. 추수감사절에 우리 식탁에는 빈자리가 있죠. 크리스마스에 주고받을 선물도 없어요. 노동절이나 독립 기념일에 야외 요리파티도 없어요. 생일파티도 없고. 새로운 기억도 만들어지지 않겠죠. 하지만 바바라는 언제까지나 우리 가슴에 남아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