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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의 기적

시리즈 : 시공주니어문고 2단계 [102]

류호선, 나오미양 저 | 시공주니어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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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9358 / 149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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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치밀한 구성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무장하다! 일본의 대표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는 198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금의 30~40대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TV 앞에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만화영화 속 주인공 철이는 영원히 살 수 있는 기계 인간이 되기 위해 메텔과 함께 우주 여행을 한다. 그리고 이 만화영화를 본 동화 속 주인공 문석이는 자신을 철이와 동일시하며 지하철이 곧 ‘은하철도 999’라고 여기고 메텔을 찾아 나선다. 철이처럼 ‘생명’이 필요해서다. 축구 경기 도중 쓰러져 오랫동안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빠를 위해 필요한 생명! 문석이의 지하철 여행은 이렇게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작된다. 작품은 <은하철도 999>의 아련한 향수를 지니고 있는 어른들에겐 친숙한 소재로, 만화영화를 모르는 독자들에겐 독특한 소재로 다가와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독자들은 딱한 사연을 품은 문석이 앞에 메텔이 꼭 나타나 주길 바라며 지하철, 아니 은하철도 999에 함께 오르게 될 것이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다 결말에 가면 3인칭 시점으로 바꾸는 등 분위기를 전환하여 주제를 드러내고, 이야기 속 이야기를 전개하여 내용의 재미를 더하는 등 치밀한 구성 속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 환자 가족들이 처한 슬픈 현실을 대변하는 감동 드라마! 문석이는 한참 신 나게 뛰어놀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하지만 자신을 늘 지켜주던 아빠의 부재로 학교 대신 지하철 여행을 하며 일탈을 일삼고, 힘들어하는 엄마와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나이보다 훨씬 어른스런 행동을 보인다. 문석이 동생 지우는 먼지를 모아 그게 마법 가루라고 우긴다. 그리고 아빠 병실에 가서 먼지를 뿌려 대며 마법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다운 천진함과 풍부한 상상의 세계는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빠가 하루 빨리 낫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아픈 사연과 함께해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갑작스런 남편의 부재로 미술 학원을 다니며 생계를 꾸려 나가는 문석이 엄마는 아이들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우의 단어 카드를 만들어 주다가 ‘아버지’란 단어 앞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환자 가족들이 처한 아픔과 슬픔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이 장면은 먹먹한 감동마저 감돈다. 문석이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본드 파는 아저씨, 호떡집 부부, 가판대 아줌마, 시각 장애인 아저씨를 만나며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러는 중에 메텔을 보고 놓친 적도 있다며 메텔의 존재를 더욱 확신한다. 그러나 실제 문석이 앞에 나타난 메텔은 뚱뚱한 할머니! 만화영화 속 메텔은 긴 노란 머리에 원통형 모자를 쓰고, 까만 망토를 두르고 다니는 예쁜 공주 모습인데, 달라도 너무 다르다.(메텔의 존재는 마지막에 그 베일을 벗으면서 작품의 주제를 드러낸다.) 메텔 할머니는 영원한 생명은 없다는 말과 함께 대신 소원 세 개를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이제 이야기는 환자 가족들의 진짜 속내를 밝혀 주며 희망을 전달한다. 문석이의 소원은 의사다. 아빠의 완치가 아니다. 문석이는 의사가 되어 과거 아빠가 쓰러지던 경기가 있던 날로 들어가 아빠에게 응급조치를 해 주고 아빠를 일으킨다.(임수혁 선수가 쓰러질 당시 경기장에는 의사가 없어 빠른 응급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임 선수가 다친 이후 야구 경기 시 상주 의사가 생기고, 팀 닥터제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지우의 소원은 가족 노래 자랑 대회에 나가는 것, 엄마의 소원은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족 소풍을 가는 것이다. 모두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다. 작가는 환자 가족들이 처한 현실과 심경을 밝은 문체로 담담하게, 사실감 있게 대변한다. 그리고 문석이 아빠가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시합을 마치는 장면을 보여 주고, “최선을 다해 골문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말로 희망을 전한다. 막연한 희망도, 허황된 희망도 아닌 있는 그대로 현실감 있게 전하는 희망! 그렇기에 더욱 큰 울림으로 큰 감동을 이끈다. ▶ 메텔의 상징성 - 우리 주변의 누군가는 나를 지켜보며 도와주고 있다 문석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메텔은 문석이 아빠의 병실 가까이에 있던 508호 할머니였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다. 문석이는 지하철을 타고 혼자 아빠 병실을 찾아가곤 했다. 그리고 오랜 투병 생활로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아 꽃 한 송이 없는 아빠 병실을 보고 508호 꽃 할머니 병실에서 꽃을 가져오곤 했다. 작가는 “문석이의 희망 ‘메텔’은 곧 우리 이웃이며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는 우리를 지켜보고 도와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그렇기에 문석이가 생각하는 대단한 인물 메텔은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집 할머니 모습으로 문석이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면 문석이 주변을 늘 맴돌고 있는 메텔 할머니를 볼 수 있다. 그림 작가 나오미양은 뛰어난 텍스트 해석으로 기발한 상상력, 다채로운 화면 구성, 꼼꼼한 묘사로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런데 문석이 아빠는 어떻게 되는 걸까? 어떤 이는 생명을 얻어 아빠가 곧 일어난다고 해석할 테고, 또 어떤 이는 메텔이 아빠를 영원히 데려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작품은 독자에 따라 저마다 다른 생각거리를 남기며 끝까지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류호선, 나오미양
저자 : 류호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첫 작품 《은하철도 999의 기적》은 생활 동화이면서 판타지의 성격을 절묘하게 잘 결합했다는 평을 받으며 출간되자마자 아동문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담배 피우는 엄마》, 《달마시안 선생님》, 《내 동생은 미운 오리 새끼》, 《특별한 지구인》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교실 밖 아이들과도 만나고 있다. 틈나는 대로 세상 곳곳을 여행하며 아이들을 위한 좋은 글을 쓰는 데 힘쓰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은하철도999에 오르기 전에

1. 개학
2. 나의 친구들
3. 내 동생 먼지 요정
4. 엄마는 울보
5. 초코릿 아이스크림 사주기
6. 지우의 알림장
7. 삼 단계 변신 로봇
8. 빛이 보이는 강 아저씨
10. 숙제 발표
11. 네모 아줌마
12. 반성문
13. 구구단
14. 축구
15. 알파벳T
16. 도넛
17. 엄마 선물
18. 남자의 눈물
19. 메텔을 만나다
20. 지우의 소원
21. 엄마의 소원
22. 나의 소원
23. 학교 가는 길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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