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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132394 / 324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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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품 넓은 대몽댁과 착한 네 아들이 빚어가는 따뜻한 이야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언제나 넉넉한 가슴으로 네 아들을 품어 키운 어머니, 대몽댁. 그리고 어머니의 품속에서 착하게 자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 네 아들이 빚어내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 《대몽댁네 아이들》이 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2년 동안 큰 호응을 보내준 독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해서 새롭게 구성했다. 더욱 커지고 시원해진 《대몽댁네 아이들》 개정판 역시 전편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 리뷰
시련의 세월을 어머니의 사랑과 형제애로 이겨낸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 흔히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한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요즘 세상을 보면 꼭 맞는 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의 현역 고위공무원인 ‘이연 국장’과 형제들의 따뜻한 추억담을 듣다 보면 저절로 ‘아하’ 하면서 이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넉넉한 집안의 딸로 태어났지만 빈한한 가정으로 시집을 오게 된 어머니, 대몽댁. 게다가 남편은 생활력 제로에 가까운 한량에다 알코올 의존증이다. 생활은 늘 바닥을 헤매고, 어린 4형제는 제비처럼 입을 벌린 채 엄마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하지만 대몽댁은 넉넉한 친정에 손 한 번 벌리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4형제를 누구보다 잘난 아이들로 키워냈다. 특히 ‘남의 것은 똥이다’를 남의 물건은 10원짜리 하나도 탐내지 않도록 올바른 정신까지 심어주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우뚝 선 큰형 이연 국장을 비롯한 형제들이, 주름살 가득한 어머니를 위해 지난 세월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외치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형제들, 그리고 한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고 살았던 대몽댁과 4형제의 이야기는 때로는 찔끔 눈물이 나고, 때로는 포복절도할 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형제들의 기억 속에서 노닐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아스라한 유년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뿐이랴. 이 책은 또한 대표 저자이자 큰형인 이연 국장의 빛나는 아이디어들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화장장과 공원묘지의 동시 조성으로 막대한 예산을 아끼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광주의 랜드마크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탄생시킨 막전막후의 이야기들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정책의 방향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오늘은 [대몽댁네 아이들]과 함께 잊고 살았던 지난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보고 싶다.
☐ 작가의 말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어머니다
어머니 택호는 ‘대몽댁’이다. 본래는 담양에서 시집을 오셨다 하여 ‘담양댁’이라 불렸는데, 내가 중학교 갈 무렵 ‘대몽댁’(大夢宅)이 됐다. 자식들이 큰 꿈을 펼치도록 택호(宅號)를 바꾸신 것이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왠지 짠하다. 가족을 위해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뼈 빠지게 고생만 하셨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결코 없을 것이다. 단순히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셨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서서 우리 형제들을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주었고, 삶의 굽이굽이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어머니!” 하고 가만히 불러본다. 어머니가 걸어오신 가시밭길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어느새 눈물이 맺히고 두 뺨이 촉촉이 젖어든다.
“너무 그래쌌지 마라. 내가 뭔 특별한 일을 했냐, 어디? 낳아서 기르는 것은 어느 부모든 해야 할 일이제. 암것도 아니여, 당연한 것이랑께. 뭐, 이 세상에 안 그런 에미가 어디 있다냐?”
툭, 던지는 말씀에 또 한 번 가슴이 찡해져 온다. 그 한 마디 말씀 속에 쉽게 묻어버릴 수 없는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이 숨어 있다.
이 책은 1970~80년대를 힘들게 살아온 우리 형제들의 이야기이자 나의 공직 경험담이다. 광주와 서울, 멀리 멕시코까지 흩어져 사는 형제들이 저마다 꺼내놓은 추억들이 담겨있다. ‘고향 사랑’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온 나의 공직생활의 열정이 함께 녹아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어머니다.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대몽댁 김진순 여사, 그리고 이 시대의 모든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머리말 중에서
남의 것은 똥이다
어머니는 가난했지만 자식들의 정신만큼은 부자이길 바랐다. 올바르게 키우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가져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성적이 나쁘거나 일손을 돕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녀도 야단만 칠 뿐 회초리를 들지 않았지만,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회초리 대신 부지깽이를 들고 종아리에 피멍이 들 때까지 때렸다. 그런 날 밤이면 어머니는 자고 있는 자식의 피멍 든 종아리에 연고를 발라주곤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한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점방(상점) 앞에서 길에 떨어져 있는 지폐를 발견하고는 얼른 주워들고 집으로 달렸다.
“엄마, 돈 주웠어요. 여기 보세요.”
나는 자랑하며 어머니께 건넸다.
“갖다 버려라.”
이게 무슨 말인가? 나의 기대와는 달리 어머니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역정을 내면서 그 돈을 집 앞 멀리 흐르는 개울에 버리고 오라고 했다. 나는 아까웠지만 무서운 어머니의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주운 돈을 버리러 가는 길에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괜히 자랑했나?’ ‘알리지 말고 그냥 알사탕이나 사먹을 걸.’ ‘버리는 척하며 몰래 숨겨놨다가 다시 찾아내서 껌이라도 사먹을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어머니가 나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까운 돈을 개울물에 던져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나를 앉혀놓고 어머니는 말했다.
“셋째야, 남의 것은 똥이다. 앞으로는 절대 남의 물건에 손도 대지 마라.”
인자는 애인이다2
동생이 다니던 지산중학교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한문 선생님이 별도로 없었고, 다른 과목 선생님이 한문을 가르쳤다. 가정 담당 여선생님으로 기억한다. 동생은 한문 선생님이 굉장히 무서워서 숙제를 안 해가면 크게 혼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할 수 없이 동생 숙제를 대신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줄이 비어 있어서 무심코 ‘인자애인(仁者愛人)’이라고 적었다. ‘인자애인(仁者愛人) 유예자경인(有禮者敬人)’은 ‘어진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예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남을 공경할 줄 안다’라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고등학교 한문 시간에 배운 것인데, 앞부분만 적은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이 엉엉 울면서 항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인자가 네 애인이냐 임마?” 하면서 선생님한테 죽도록 맞았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인자(仁者)를 인자(仁子)로 착각하셨던 모양이다. 하필 동생이 다니던 지산중학교에 ‘인자’라는 여학생이 실제로 있었다. 덕분에 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놀림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추천사_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산 사람의 이야기 _005
추천사_ 그의 어머니는 강인한 만큼 아름다웠다 _008
프롤로그_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어머니다 _012
에필로그_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많은 경험과 정성이 뒤따른다 _320
제1부 꿈을 먹고 자라다
1. 나의 어머니, 대몽댁
울 엄니 _026
새끼돼지 울음소리 _030
누가바 아이스크림 _033
엄니는 자두 장수 _035
천상의 맛, 밤색 막대기 _038
밤에 이빨 가는 아들을 위해 _042
노점상 어머니 _045
남의 것은 똥이다 _049
울 엄니 거친 손 _051
어머니와 누에고치 _053
군대 가던 날 _060
사람이 죽을 때 누구를 찾을까? _062
아버지의 죽음 _064
아버지의 유카 _068
수선화 _072
어머니의 목소리 _073
어머니를 슬프게 한 일 _074
너는 너, 나는 나 _076
울 엄니 보약은 _079
큰아들이 돌아왔다 _082
이별여행 _083
2. 보금자리 서당골 꽃집에서
불 _086
뱀버섯 _089
도깨비 _093
토끼몰이 _097
훈련소 조교와 담배 _098
서당골 꽃집 대몽댁네 _104
서당골 우리 집 _106
달걀도둑 _107
젖도둑 _110
나의 사춘기 _114
영산강 자라 _117
인자는 애인이다1 _119
인자는 애인이다2 _123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_125
똑똑이 _129
5시 18분! _136
일봉이 _139
사랑해요 원선오 신부님! _145
인연 _149
관상 _152
형님 먼저 아우 먼저 _154
3. 내 고향 광주에서의 날갯짓
동사무소에 젊은 총각이 산다 _160
면학7인회 _165
대홍수와 7급 도전 _168
임사홍을 아시나요 _170
동사무소 직원은 서럽다 _173
금남로는 알고 있다 _175
시청 직원이 되고 싶어요 _179
보고 싶은 훈련소 동기 _181
졸병의 고향 _183
동생 등록금 _185
군대 휴가 _187
그리운 친구 송재평 _188
나의 아내 유선희 _191
4. 둥지를 떠나 멀리 날다
나의 언니, 나의 형 _196
평양에서 왔어요 _200
나를 불러주오 _203
행자부 연수원에서 생긴 일 _204
촉석루에 간 진짜 이유! _206
독도는 우리 땅 _209
가족이 우선인가 승진이 우선인가 _210
가족과 함께 한 미국 생활 _213
곤충채집 _215
마운틴 벨디에 오르다 _217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_220
말린체 산(Cerro de Malinche) _222
우린 외국인 _225
내 딸을 서울에 두고 _228
아버지표 두부 _231
베사메 무초 _233
나는 알리가 좋다 _236
아빠 냄새 _238
우리 형이 죽었어 _240
제2부 창조는 일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
1. 화장장과 공원묘지, 쓰레기매립장을 손쉽게 만들다
화장장과 공원묘지를 한곳에 조성하여 막대한 예산 절감 _246
공무원이 유치추진위원장을 맡다 _250
효령동은 지방자치의 표본 _253
나에게 등을 돌린 고향사람들 _256
님비인가 핌피인가 _259
'묘지공원 꽃단지 조성방안’으로 대통령상을 받다 _261
쓰레기매립장으로 부자마을 만들기 _263
소각장은 어디로 가야 했나? _266
풍수지리로 본 효령동 _268
2.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기아챔피언스필드’
돔구장이냐 개방형 구장이냐 _272
300억 원짜리 기발한 아이디어 _274
KTX 안에서의 기적 _276
‘창조’는 일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 _279
광주시가 이익인가 기아자동차가 이익인가 _281
아시아 최고의 야구장 _284
야구장 건립 후에 광주에는 무슨 일이? _286
3. ‘장애인 인권’을 ‘관광자원’으로 만들다
열정으로 만들어낸 장애인국민체육센터 _290
장애인탁구팀을 아시나요? _293
무명의 장애인 화가를 유엔본부로 _296
축령산 손님 나경원 의원 _299
위원장님! 장애인 화가를 도와주세요 _301
4. 광주FC의 탄생과 도시 마케팅
도시마케팅이 중요한 이유 _308
아슬아슬했던 광주FC 탄생 _310
앗싸 가오리! _312
효를 광주의 특산품으로 _314
후백제왕 견훤의 고향은 _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