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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419540 / 160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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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 수상작
미스터 S로부터 도서관을 구해라
같은 반인 주나와 준아는 비슷한 이름을 가져 잘 엮이지만, 말 한마디 안 해 본 사이입니다. 둘은 새해가 되고 이튿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주치고, 우연히 서로 책이 바뀌게 됩니다. 두 아이의 바뀐 책이 또다시 다른 사람의 책과 바뀌면서 일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평화롭기만 한 도서관을 위협하는 미스터 S! 도대체 왜 도서관을 공격하려는 걸까요? 주나와 준아는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미스터 S의 위험한 계획을 막고 도서관을 지켜라!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주나와 준아는 우연히 책이 바뀌게 된다. 확인해 보니 준아의 책 대신 누구도 빌리지 않고, 도서관 책도 아닌 이상한 책이 끼어 있었고 그 책에는 수상한 암호문이 있었다. 두 사람은 책의 주인을 찾고, 준아의 책을 되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암호문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 ↘ ↗ ↑ ↓ ← ↙ → ↘’ 기호로만 나열된 암호문은 정말 수상했다. 두 아이는 수상한 책 주인을 미스터 S라 칭하고 흔적을 찾아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간다. 뛰어난 촉과 재기발랄한 생각으로 사건을 다각도로 관찰하는 주나,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에 집중하는 준아. 서로 힘을 합쳐 추리를 하며 두 친구는 점점 가까워진다. 익숙한 장소인 도서관의 특색을 살려 도서관 곳곳의 정보를 활용하여 추리하기에 더욱 흥미롭다. 추리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 도시화의 두 얼굴 미스터 S를 찾아 추리를 하던 중 주나가 다시 한 번 미스터 S를 만나고, 신문에서 봤던 ‘그림자 인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림자 인간’은 이시수역 페인트 사건, 스윗홈마트 정전 사건, 담수 구청 페트병 폭탄 사건 등의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다. 두 친구는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며 그림자 인간은 예전에 있던 곳을 없애고 새로이 생긴 건물 등을 타깃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리했다. 그렇다면 그림자 인간이 도서관에 온 이유는 새로이 생긴 이 ‘달무리 도서관’에 테러를 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림자 인간이 범죄를 예고한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주나와 준아는 그림자 인간을 막고, 범죄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는 열두 살 동갑내기 두 아이가 미스터 S의 위험하고 치밀한 계획을 알게 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도무지 풀릴 것 같지 않던 암호들이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쾌감이 큰 작품이다. 또 발랄하기만 한 추리 과정에서 드러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에 대한 문제 인식은 도시화와 개발에 앞장선 현대인의 어두운 이면을 다루기에 그 울림이 더욱 크다.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점점 호흡을 맞춰 가며 암호를 풀고, 미스터 S의 흔적을 쫓는 아이들을 함께 따라가 보자.
■ 작가의 말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는 이름이 비슷한 두 여자아이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 좌충우돌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동화에는 작은 비밀이 하나 있어요. 원래 이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였어요.
그런데 고쳐 쓰다 보니 동화의 주인공이 열두 살 여자아이 두 명으로 바뀌었어요. 처음 구상과는 달라지기도 했고, 바꾸고 나니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인공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누구라도 언제든지 모험에 뛰어들 수 있으니까요. 저에게도 이 동화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과정이 정말 재미있으면서 어렵고, 두려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었거든요.
사실 이 모험의 시작은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공모전’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된 것에서부터였어요. 정식으로 글을 쓰는 공부를 한 적도, 제대로 글을 써 본 적도 없는 제게는 어마어마한 모험이었지요.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추리 소설이라면 누구보다 좋아했고, 추리 소설을 읽으면서 어른이 되었기에 용감하게 모험을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막상 쓰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할까 몇 번이나 고민했지요. 게다가 마감일까지 시간이 촉박했는데, 하필 공모전 마감 날 우리 동네가 정전됐어요. 그래서 겨우 완성하고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고 응모했지요.
그런데 공모전 마감 날짜가 미뤄졌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어설픈 제 도전과 모험은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몇 달 뒤, 수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모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려 줬지요.
맨 처음 이 동화를 구상했을 때와 지금은 비슷하면서도 또, 많이 달라졌어요. 우연과 행운, 그리고 노력과 마음이 합쳐진 덕이에요. 제 모험의 결말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또는 주나와 준아처럼 모험을 할 수 있어요. 제 첫 번째 모험은 이렇게 끝나 가지만 또 다른 모험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험하는 그 자체와 과정을 즐기려고 해요. 그러니 여러분도 주나와 준아처럼 힘껏 도전해 봐요!
홍예리
“너, 이 책 어디서 났어?”
주나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무슨 소리야?”
“이 책은 도서관 책이 아니야. 내가 빌린 책도 아니고.”
“우리 둘의 책이 바뀌었다며? 그럼 이 책이 네 책이잖아.”
준아는 파란 책의 책등을 가리켰다.
“청구 기호 스티커가 없어.”
주나는 준아가 든 책을 유심히 쳐다봤다. 주나의 머릿속이 번쩍였다.
“아! 그 아저씨 책인가?”
“무슨 소리야?”
“아까 3층으로 올라올 때 어떤 아저씨랑 부딪치면서 책을 떨어뜨렸거든. 그때 그 아저씨 책이랑 바뀌었나 봐.”
-본문 22~24쪽
“암호문이네. 9개의 기호로 된 암호문.”
준아의 목소리가 확 달라졌다. 밝다 못해 신난 목소리였다. 주나는 준아를 지그시 쳐다봤다. 방금까지 우울했던 얼굴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변해 있었다. 주나는 떨떠름하게 물었다.
“암호? 그럼 넌 이게 뭔지 알겠어?”
“퍼즐 문제랑 비슷해. 자세히 살펴보면 규칙이 있어.”
준아가 그림 속 기호들을 가리켰다.
“기호 중에 겹치는 게 있네. 여기 ‘↘’는 두 번 나오잖아. 이렇게 기호가 반복되면, 보통 글자 또는 숫자로 해석할 가능성이 커.”
“아니, 화살표니까 방향을 표시하는 게 맞지 않을까?”
“방향을 가리키는 거라면 ‘※’는 어느 방향인데?”
“글쎄…….”
-본문 25~26쪽
“내 생각엔 그냥 수상한 아저씨라고 하면 누굴 말하는지 헷갈리잖아. 그리고 만약 우리가 뒤쫓고 있다는 걸 그 아저씨가 알면 어떡해!”
“그래서?”
“그러니까 다른 이름… 아! 암호로 부르자. 우리끼리의 암호로.”
준아가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영어 단어를 말했다.
“Strange.”
“뭐?”
“그야말로 수상하니까. Mr.Strange, ‘미스터 S’ 어때?”
-본문 49~50쪽
뒤바뀐 책
수상한 암호문
미스터 S를 쫓아서
그림자 인간
숨겨진 의미
작전명 스프링클러
《산앵두 산신령》의 진짜 결말
추리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