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인류, 너 따위에게 희망은 절대 없어

장대웅 저 | BG북갤러리 | 2019년 05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0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64951354 / 479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17,550
  • 15,300
  • 11,7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선(善)과 악(惡)의 대결을 통해 인간의 그릇된 면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판타지 소설. 인간의 타락상을 속속들이 파헤친 이 소설은 창조주가 루시퍼엘에게 내린 은물과 파괴검 그리고 천상에서 벌어지는 천사와 악마의 잔혹하고 치열한 선과 악의 전쟁의 소용돌이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커다란 상상력을 부여한다.

출판사 리뷰

인간과 피조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해석과 질문을 통해 시험하는 작품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의 이야기 속 깊이는 인간의 이중성을 고발하고 있다. 《인류, 너 따위에게 희망은 절대 없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거나 상상해봄직한 모험을 보여주진 않는다. 보거나 듣지도 못한 세계를 나름의 사건들을 따라 여행하는 책이라는 게 더 맞다. 그 여행 속에서 독자들은 재미를 찾기도 하고, 또 다른 독자는 작자의 의도를 생각하게 하며, 누군가는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천사와 악마가 등장하는 소설인 만큼 현실을 기반으로 쓴 작품은 아니다. 소설의 몇 군데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작자는 절대 꾸며낸 내용만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선과 악 그리고 인간과 피조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해석과 질문을 통해 시험하고 있는 이 소설에는 루시퍼와 윤현민이라는 한국인 교수가 등장한다. 그들은 친구 같기도, 원수 같기도 한 사이. 교수는 이유도 모른 채 끌려다니다가 결국엔 에덴전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건에 억지로 휘말리게 된다. 물론 왜 하필 윤 교수가 선택됐는지, 왜 루시퍼가 하찮은 한 인간 따위에게 의지해야 했는지는 결말에 가서야 밝혀진다. 모험이지만 허구 아니다. 세상에 던지는 심오한 질문 하나는? 소설의 시작과 함께 독자는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면서 루시퍼가 잃어버린 성스런 유물에 대한 비밀들을 캐내야 한다. 때로는 미지의 방해자들과 싸움을 벌이다가 영문도 모르고 달아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그러면서 교수의 의문들은 점점 더 증폭된다. ‘빌어먹을! 이 재수 없는 일에 왜 하필 나인가. 왜 하필 루시퍼는 나를 택했을까. 왜 나는 6년 전의 기억들을 생각하지 못할까. 천사와 악마, 둘 중 누구를 신뢰해야 하나.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한 것인가. 나약하고 초라한 인간인 내가 이 의문들을 풀고 인류 구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해낼 수 있을까. 도대체 신은 날 돕지 않고 어디서 뭘 한단 말인가.’ 결국 이 이야기는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는 필연적인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면서 우정을 쌓고, 여행의 이유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간다. 이 책은 하나의 모험에 불과하지만 절대 허구일 수 없는 모험이고, 심오한 질문 하나를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다고 하겠다. “선함은 악함의 반대편에서 본 현상일 뿐, 결국 하나! 결코 다르지 않다” 작품을 쓰기 전 작자는 다음과 같은 물음들 속에서 고민하였다. ‘선하게 산다는 것, 악하게 산다는 것. 이 둘에 뚜렷한 경계가 존재할 순 없어. 선함이 있어야 비로소 악함이 존재하고, 악함이 있어야 비로소 선함이란 게 존재하잖아. 온 세상이 선하기만 하고, 온 세상이 악하기만 하다면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태어날 리도 없겠지. 게다가 인간은 악하면서 그리고 또 선해. 정말 이중적인 존재야. 대체 인간에게 선악의 본질이란 뭘까? 둘 중 무엇이 더 절대적이지?’ 결국 해답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가상의 결정을 내렸다. [선은 악함을 양분삼아 자라고, 악함은 선함을 양분삼아 자란다. 둘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서로가 없으면 존재가치도 없다. 그렇다면 완벽하다고 불리는 신은 선하기만 한 존재라고 볼 수 있을까? 그가 선하기만 하다면 그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악함을 반대급부로 가질 필요가 있다. 선함은 악함의 반대편에서 본 현상일 뿐이다. 둘은 본질적으로 하나일 뿐 결코 다르지 않다.] 줄거리 대학 교수이자 뛰어난 언변가인 윤현민 교수는 어느 날, 토론 패배에 대한 허탈감을 씻기 위해 시외 변두리에 있는 낯선 윤락가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곳에는 윤 교수의 사생활 폭로를 위한 기자가 숨어있었고, 윤 교수의 인생도 송두리째 무너져버릴 위기에 쳐하고 만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과정에서 뜻밖의 소동이 벌어진다. 취기가 오른 모 노인의 욕망에 젖은 칼부림. 그것이 시작된 것이다.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에서 그의 생명을 구해준 건, 다름 아닌 믿기도 믿을 수도 없는 사탄의 제왕 루시퍼. 그는 설명 불가한 이유를 들어 지옥으로의 동행을 요구하고, 결국 협박까지 더해 그를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지옥으로 건너간 윤 교수는 루시퍼의 입을 통해 대천사 가브리엘과 악마 사이에 신의 유물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바로 루시퍼가 6년 전에 잃어버렸다고 하는 창조주의 은물과 파괴검. 교수는 루시퍼를 통해 신비한 능력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문제해결을 위해 유물 절도꾼 피카소를 찾아 나선다. 그러는 사이, 천계와 지옥 사이에 존재하는 땅, 메데우스에서는 루시퍼의 인가도 받지 않은 채 뜻하지 않은 전쟁이 벌어졌다. 지겹도록 반복되어온 선악 대결. 메데우스 전쟁. 내막을 더듬고 보니, 그 전쟁은 인간을 제물로 내세운 대천사 가브리엘과 고대 악마 벨제부브 간의 치졸한 음모였음이 밝혀진다. 가브리엘은 창조주의 육신을 회복하기 위해, 벨제부브는 인간들을 지배하기 위해, 누구도 찬성하지 않은 그 참혹한 거래를 맺어버리고 만 것이다. 루시퍼는 벨제부브의 폭주를 막아야 하고, 윤 교수에게는 그가 부여한 마지막 임무를 해결할 소명이 더해졌다. 가브리엘보다 한 발 앞서 지옥에 유폐된 창조주의 육신을 회수하는 것. 그것만이 지금 상황에서는 인류를 벨제부브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다. 각자의 목표를 위해 헤어진 윤 교수는 인류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결심하고, 수많은 방해자와 조력자들을 헤쳐 마침내 천사와 악마들이 벌이는 메데우스 전장에까지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악마들 사이에서는 루시퍼가 죽임을 당했다는 절망적인 소문이 들려온다. 불리하게 돌아가는 전장 속에서 그의 부재까지 겹쳐버리자 인류의 미래는 끔찍한 암흑 속으로 서서히 치달아 가는데……. 윤 교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성전 수호를 위한 마지막 전쟁에 돌입한다. 루시퍼가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저자 소개

  • 저자 : 장대웅
저자 : 장대웅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교사생활을 준비했으나 군 복무중 탐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를 접한 뒤부터 운명처럼 글쓰기란 존재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현실과 꿈이라는 이중적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교원그룹의 구몬학습 사업부에 교육관리직으로 입사했고, 거기서 남부럽지 않은 봉급자 생활을 시작했으나 뜨문뜨문 꿈틀대는 창조욕구를 이기지 못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퇴사를 결정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 《루시퍼의 선택》이 있다.

책 속에서

현민이 가브리엘을 향해 힘겨운 삿대질을 했다.
“당신이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벨제부브와 거래했다는 게 사실이오?”
가브리엘이 목을 길게 빼고 현민을 험악하게 노려봤다.
“그렇다. 이 더럽고 추악한 피조물아.”
“당신에겐 그럴 권리가 없어.”
현민이 노골적으로 다그쳤다.
“인간들은 타락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그럴 바엔 차라리 고통과 두려움을 먹고 자라나는 게 훨씬 낫지.”
“그건 당신 생각일 뿐이야.”
“그분께서도 인정하실 것이다.”
“거짓말. 당신은 주님의 피조물에 대해 생명을 박탈할 권리가 없어. 그분은 이런 모습의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요.”
가브리엘이 비릿한 미소를 흘렸다.
“네놈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이 미천하고, 어리석은 짐승아. 내가 인간의 설득 따위에 동요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대체 이유가 뭐야!”
“에덴이 회복되는 걸로 내 역할은 끝난다. 그분이 설사 내게 죄과를 물으신다 해도 상관은 없는 일이지. 세상은 좀 더 평화롭고 아늑해질 것이다. 천사들의 근심도 이걸 계기로 완전히 덜어지게 되겠지. 필요하다면 마땅히 그 더러운 물에 내 손을 집어넣을 것이다.”
“그 대가가 어째서…… 인간이란 말인가!”
절망에 물든 눈동자가 가브리엘을 날카롭게 노려봤다.
“너희들이 신념이라고 부르는 그 더러운 생각. 이교를 만들고, 살인을 방관하고, 심지어 대량의 살상무기를 만들어 내는. 너희들은 자유의지를 이용해 끝까지 어린애나 할법한 장난질이나 일삼고 있지. 이런 너희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설사 그 끝이 절망적이라 해도 당신이 인간들의 남은 희망까지 박탈할 권리는 없어.”
가브리엘이 웃었다.
“순진하군, 인간이여. 너희들이 만든 시스템은 한결같다. 약소국을 착취하고 강대국이 되는 것. 그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너희들은 피골만 남은 노예들에게 살점 하나 없는 뼈다귀를 던져주곤 한다. 그걸 마치 봉사와 헌신이란 이름으로 떠들고, 광고하고, 퍽이나 보람 있는 일이라며 종용하지. 마치 순결하고 아름다운 척. 구정물을 마시고 있지 않은 고결한 요정인 척. 허나 내가 보기에는 더럽고 역겨울 정도로 이중적인 가식일 뿐이다. 니들이 사는 방식은 한결같다. 옷과 커피를 마시고, 심지어 돌멩이에 불과한 다이아몬드를 가지려고 발광들을 하지. 그러면서 그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어린 아이의 피와 약소국의 처절한 몸부림은 완벽히 외면하고 만다. 하지만 너희들은 귀를 막고 입을 닫은 채 진지한 현실을 외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 게다가 연말에는, 받은 혜택의 몇 분의 1도 안 되는 성금을 내놓고 뿌듯한 선의를 음미하는 데 상당한 만족감을 보인다. 이것들이 너희들이 일삼아오는 이중적 잣대들이다. 100을 받고 그 대가로 1을 주는 것. 그 1마저도 100을 받아내기 위한 치졸한 산수계산의 부산물이라는 것. 더 지랄 맞은 건 너희들의 대부분이 바보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순환 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거다. 그러면서 몰랐다고들만 말하지. 하지만 내가 선언한다. 너희들은 모른 게 아니라 귀를 막아왔다. 너희들이 만약 그들을 위해 자생할 수 있는 힘을 전수해 줬더라도 일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명심해라. 너희는 1,000년이 지나도 같은 방법으로 같은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이겼고, 인간이 승리했노라. 우리가 새 시대의 주인이자 모든 피조물의 신이노라. 우리의 시스템은 완벽했노라. 이 승리를 위해 소중한 것들이 자발적으로 희생을 감수했노라.”
가브리엘이 텅 빈 동공으로 현민을 응시했다. 그러고는 말을 덧달았다.
“ 너희들의 과학과 기술이 쓸모없어지는, 벨제부브의 압제 속에서 한 번 살아 보거라.”
현민의 얼굴을 향해 있던 지팡이 끝이 주위에서 맴돌이치는 별빛 기운을 그러모으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지의 힘에 휩싸인 톱니바퀴가 현민의 허리춤 사이를 빠져나와 가브리엘의 품안으로 허무하게 건너가 버렸다. 그녀가 물건의 이곳저곳을 걸터듬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