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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윤자영 연작소설 / 한국추리문학선 5

윤자영 저 | 책과나무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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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67373 / 440쪽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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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추리작가 출신 탐정 당승표와 전직경찰 나승만이 뭉쳤다. 둘은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에서 희대의 악마, 사이코 킹 구요동을 처리한 대가로 받은 5억 원으로 강남대로변에 ‘나당탐정사무소’를 연다. 사람들에게 가끔 뒷조사를 해주는 흥신소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저질 체력에 법대로만 하기보다 인간적인 판결을 하려는 당승표와 강철 체력에 돈 냄새를 귀신보다 잘 맡는 나승만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케미를 보인다. 한편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던 나당탐정사무소에 실전추리퀴즈 사건 때 인연이 있었던 과학교사 김민영이 합류하고, 어느 날 검은 양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들이 사무소를 찾아온다. 특이한 사건을 해결하여 지적 만족을 얻으려는 당승표와 어떡하면 사건에서 돈을 뜯어낼까 궁리하는 나승만, 두 탐정의 사건일지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윤자영
저자 : 윤자영
2015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단편소설 「피 그리고 복수」가 제2회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당선, 각색되어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방송되었다. 장편소설 『십자도 시나리오』,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청소년 과학추리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을 출간했고 「시험지 빼돌리기 대작전」, 「육개장 전쟁」, 「외계인의 최후」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마술과 게임 등을 접목한 재미있는 수업, 문학과 예술 등 교과목 사이를 넘나드는 융합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교과서 암기와 입시 준비에 갇히지 않는 살아 있는 과학 지식을 전달하려는 선생님이다. 『수업 절벽』, 『수업레시피』를 공저했고, 2018년 과기정통부 ‘올해의 과학교사’ 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퍼피티어, 꼭두각시 연출가라는 뜻입니다. 시체의 모습이 굉장히 특이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쇄살인마의 특징은 시체 절단이나 피를 즐기는 사람 또는 죽는 모습을 즐기는 양상이 있어요. 하지만 이 사람은 조금은 특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빨랫줄로 고치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피해자의 손이 자유로운 점으로 미루어 보아 단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용도가 아닌 무슨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는 방바닥에서 8㎝ 정도, 남자는 11㎝ 정도 떠 있었습니다. 여기 사진을 보면 역겹기도 하면서 대롱대롱 매달린 것이 어떤 열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범인은 이런 모습을 경찰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도르래 살인사건」)

“먼저 이 자리에는 없지만 큰 도움을 준 김민영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군요. 저는 이동 시간을 고려한다면 실제 5분 동안 어떻게 16방을 찌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김민영 선생님께서 결정적인 힌트를 주었습니다. 김민영 선생은 깜지를 비유로 들었었지요. 볼펜을 세 자루를 한 손에 쥐고 동시에 세 글자를 쓰는 것처럼 칼을 여러 개를 쥐고 찌른다고 했었습니다.”
당승표는 박근휘를 보며 말했다.
“박 형사님, 여기에 문제가 없을까요?”
“문제가 있지요. 그래도 상대방이 반항할 경우와 피가 자신에게 튄다는 단점이 있겠지. 내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교장이 나가는 것을 본 목격자는 교장의 모습은 평소와 같다고 했습니다. 다만 무슨 농기구를 가지고 가는 것 같다고 했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상처가 바둑판마냥 골고루 퍼져야 하는 문제가 있었죠.”
(「황 영감 살인사건」)

“다시는 이혼 얘기 꺼내지 않을게요.”
“우리는 여기까지야. 쿨하게 끝나자고, 가람 씨 처음에 쿨했잖아?”
한준현은 카푸치노를 한 모금 마셨다. 정가람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어떤 생각인지 모르지만 입에서 저절로 말이 튀어나왔다.
“나 임신했어요.”
한준현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커피잔을 내려놨다.
“나 산부인과 전문의야. 당신은 산부인과 간호사고. 우리 모두 임신이 안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
“자신할 수 있나요?”
한준현은 상황이 웃긴지 눈이 초승달로 변했다.
“하하, 당신이 임신했다면 내가 당장이라도 이혼하지. 지금 병원으로 가서 검사해 볼까? 이제 그만 해. 당신이랑은 좋은 추억만 가지고 싶어.”
한준현은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시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정가람은 단호한 목소리로 한준현에게 말했다.
“복수할 거야.”
한준현은 상체를 숙여 정가람의 귀에 속삭였다.
“소아과에라도 붙어 있으려면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을 거야.”
(「김민영 탐정 데뷔 사건」)

김민영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외쳤다.
“상현달!”
“그래, 달이 뭐 문제 있나요?”
“제가 거울로 본 달은 분명 상현달이었다고!”
당승표는 식당의 창문으로 떠 있는 달을 다시 확인했다.
“김 실장님, 지금 저 밖에 떠 있는 달도 상현달이라고요. 그러니 아까 본 휴게실에서의 달도 상현달이 맞잖아요.”
“아니에요. 거울상은 달라요. 거울은 좌우가 반전되어 보여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거울을 보고 오른손을 들면 거울 속의 나는 왼손을 든다는 것을요. 분명히 거울에 비친 달은 알파벳 D자 모양의 상현달이었어요. 지금 밖에 상현달이 떠 있으므로 거울에는 D자 반대 모양인 하현달 모양으로 보여야 해요.”
(「최후의 대결」)

목차

1 시체고치 - 도르래 살인사건
2 황 영감 살인사건
3 의문의 도박판 사건
4 김민영 탐정 데뷔 사건
5 왕 게임 사건
6 최후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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