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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문학 사랑, 그 끊임없는 발견을 위하여

주창윤 저 | 마음의숲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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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850299 / 380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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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랑하는 두 사람은 땅과 우주 사이에 있는 두 개의 별이다.
모든 별이 그렇듯이 사랑도 중력과 궤도를 갖고 있다.


인문학의 시선으로 탐구하는 사랑의 본질
사랑에 흥미를 잃으면, 다른 물건들처럼
우린 사랑을 서랍 속에 넣는다.
- 에밀리 디킨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상대와 디지털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썸타기를 먼저하는 현대인들의 사랑법에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문학, 철학, 영상학, 신화학, 사회학, 문화이론, 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이 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사랑을 하고 싶고, 또 받고 싶을까? 왜 사랑 때문에 아플까? 그리고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
주창윤 교수는 사랑을 ‘일만 개의 직소퍼즐’ 같다고 말한다. 그것들을 맞추어갈 때 어렴풋이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하나씩 그 실체를 맞추어가다 보면 우리에게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왜 사랑이 중요한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논하며 시대를 읽고, 사람을 읽고, 관계를 읽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자.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주창윤
저자 : 주창윤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다. 한양대학교와 동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영화와텔레비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SBS 시청자위원, MBC 경영평가위원, ≪한국언론학보≫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이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어특위 위원을 맡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물 위를 걷는 자 물밑을 걷는 자」(1989), 「옷걸이에 걸린 羊」(1998)이 있다. 주요 연구 영역은 대중문화사다. 저서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2015), 「한국 현대문화의 형성」(2015), 「영상 이미지의 구조(개정판)」(2015), 「허기사회」(2013), 「대한민국 컬처코드」(2010),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미학·해독」(2005) 등이 있다.

책 속에서

▬ 사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겠다는 선택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때론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사랑은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개인의 열망이 잘 드러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11p_<프롤로그> 중에서

▬ 사랑에는 원본이 없다. 사랑은 두 사람 사이에 공유되는 고유한 체험이다.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찾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사랑은 ‘일 만개의 직소퍼즐’과 같다. 수많은 퍼즐 조각들은 사랑을 개별적으로 구성하며, 그것들을 맞추어갈 때 어렴풋이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수 있다.|15p_<프롤로그> 중에서

▬ 사랑은 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랑의 대상은 나에게 발견되기 이전까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마치 평범한 대리석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미켈란젤로의 작업처럼, 대상의 특별함은 나의 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이다. 대상은 사랑을 통해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21p_<미켈란젤로 현상> 중에서

▬ 그림의 의미가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닌 것처럼, 사랑의 의미도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은 새롭게 융합하면서 변화하는 사랑의 의미를 창조해간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면 만날수록 행복한 것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매번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57p_<대화적 관계로서 기대지평> 중에서

▬ 사랑이 섹스화되면서 어떤 경험이 ‘사랑’인가를 판별하는 기준을 약화시켰다. 그래서 ‘하룻밤 사랑(섹스)’도 사랑으로 간주된다. 갑자기 섹스의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사랑한다는 것이 섹스를 더 많이 나누는 경험의 축적으로 인식된 것이다. 연인들은 다음 번 사랑은 현재 즐기고 있는 사랑보다 훨씬 더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다.|115p_<남성은 섹스? 여성은 사랑?> 중에서

▬ 비개인화되면서 발생하는 불안과 불확실성으로부터 하나의 인격체가 상대방에게 인정되고 받아들여지는 유일한 영역은 사랑이다. 사랑을 하면 상대는 자신을 온전한 인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도 온전한 인간이 된다. 갈수록 사랑하는 일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145p_<사랑의 개인화> 중에서

▬ 디지털 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는 유목문화와 닮아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가상의 공간에 정착한 듯하지만, 그곳에서 안정감보다는 불안함을 더 많이 느낀다. 정착하고 있지만, 이동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유랑하고 있다. 유목문화와 닮아 있는 디지털문화의 특성이 현대의 사랑에도 반영되어 있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향은 썸타기의 사랑법으로 나타난다.|204p_<썸타기 사랑법: 근접함의 거리두기> 중에서


▬ 사랑의 묘약은 왜 사랑이 고통스러운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사랑은 개인의 의지를 넘어서는 문제이다. 내가 잊고 싶다고 해서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지 않겠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왜 냐하면 사랑을 하면 마치 묘약을 마신 것처럼, 스스로 억제할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기 때문이다.|246p_<사랑은 왜 아픈가> 중에서

▬ 동성애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점이 제기될 수 있다. 왜 국가는 성인 시민의 성생활에 관여하는가가 첫 번째 질문이다. 동성애와 관련해서 국가가 동성결혼이나 동성의 애정관계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한 시민의 성적 취향과 성적 선택은 국가의 영역이 아니라 사생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299p_<배제된 사랑> 중에서

▬ 자본의 논리가 사랑의 영역을 지배함으로써 사랑이 소비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 자체가 자본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커플들은 자본이 만들어낸 사랑의 장소와 환상을 추구함으로써 자본의 논리에 빠지게 된다. 말하자면 ‘자본화될 수없는 감정과 경험을 가진 사랑의 자본화’ 이것이 사랑과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이다.|350p_<낭만적 사랑과 자본주의>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미켈란젤로의 발견
미켈란젤로 현상
매혹의 발견
피그말리온의 사랑
사랑의 결정과정
◇ 소크라테스로부터

2장 사이 메우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섬
눈(雪과 目)의 언어
대화적 관계로서 기대지평
하나 됨이 아니라 둘 됨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로부터

3장 열정의 역설
해와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
나흘간의 열정
사랑에 빠지다와 사랑이 들어오다
열정의 역설적 구조
◇ 톨스토이로부터

4장 에로스의 거울보기
에로스의 신화
성적 본능과 성적 사랑
남성은 섹스, 여성은 사랑?
에로스의 승화
◇ 밀란 쿤데라로부터

5장 기억의 공유
기억과 망각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기억은 지워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기억, 사랑의 집
◇ 클라이브 웨어링으로부터

6장 사랑의 역사
분리와 추방
소크라테스의 사랑
사랑의 이상화
열정적 사랑과 낭만적 사랑
사랑의 개인화
◇ 두 개의 화산으로부터

7장 디지털 사랑: 관계 맺기와 연결하기
네트워크 개인주의
감정독점
썸타기 사랑법: 근접함의 거리두기
실용적 사랑
◇ 조약돌로부터

8장 내안의 타인
D에게 보내는 편지와 아무르
동반자적 사랑
눈부처 사랑
왜 너여야만 하는가
◇ 앙겔로풀로스로부터

9장 비눗방울의 상처
트리스탄과 이졸데
사랑은 왜 아픈가
자아인정
비눗방울의 사랑
◇ 롤랑 바르트로부터

10장 타자의 경계 넘기
절대적 타자
성(性)과 성(聖)
자매애
타인의 영접
◇ 안토니아스 라인으로부터

11장 또 하나의 사랑
물병자리가 된 가니메데스
배제된 사랑
올란도
젠더의 해체
◇ 무지개로부터

12장 사랑의 과학
과학은 사랑을 설명할 수 있는가?
생물학적 사랑
사랑의 심리학
사랑의 사회학
◇ 대초원 들쥐와 목초지 들쥐로부터

에필로그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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