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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319834 / 16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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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금까지 이런 손님은 없었다! 극한 직업 ― 서점 직원 편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의 저자 젠 캠벨은 영국 런던의 작은 책방에서 10년 동안 일하며 각양각색의 손님을 만났다. 그녀는 영국의 영화배우가 트위터에 남긴 “오늘 당신의 뒷목을 잡게 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영감을 받아 서점에서 겪은 웃지 못할 사연을 한데 엮었다. 서점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려는 손님부터 에로틱 로맨스 소설에 삽화가 들어간 판을 찾는 손님, 햄버거 쿠폰으로 책을 사려는 손님,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며 피자를 주문하는 손님까지,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전부 실화라는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일터에서 우리가 한 번쯤 겪어본 보편적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나도 이런 손님 만난 적 있어!” 내가 겪은 황당한 사건을 지구 반대편에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같은 편을 만난 듯한 공감을 느끼며 웃음이 터져 나온다. “여기 케이크 접시 팔아요?” 절대 지루할 일 없는 서점의 세계! 지난 일 년 동안 내게 일어난 에피소드 몇 개만 떠올려보자. 어떤 취객이 느닷없이 내 신발에 구토를 했고 한 여성은 내가 우리 창고에 휴 그랜트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했고 한 소녀는 우리 책장을 통해 나니아로 들어가려는 시도를 했다.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 앞으로를 기대해도 좋다. (본문 9쪽) 흔히 ‘서점’ 하면 떠오르던 평화로운 풍경은 그저 선입견일 뿐이었음을 누가 알았을까?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에는 “어서 오세요”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별난 손님들이 연달아 등장해 전 세계 서점 직원과 사서들을 곤란하게 한다. 1장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일한 런던 북부의 리핑 얀스 고서점에서의 일화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손님 가운데 어린이 손님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눈길을 끈다. 서점의 책을 지키기 위해 용을 키우라는 조언부터 자신의 슈퍼파워를 은밀히 털어놓는 아이도 있다. 2장은 여러 나라의 서점 직원과 도서관 사서가 보내온 손님들과의 황당한 사건을 소개한다. 3장에는 1편을 출간한 뒤 저자 사인회를 하게 된 저자가 겪게 된 일들도 짧게 실렸다. 별안간 “당신이 차세대 J. K. 롤링(『해리 포터』 시리즈 저자)이냐”고 묻는 황당한 질문에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단순히 서점이라는 공간을 넘어 아르바이트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작은 책방 속 갖가지 사연을 기대해도 좋다.
손님 『월리를 찾아라!』 반품하고 싶어요. 꼭이요.
직원 왜요?
손님 월리를 찾아서요.
(본문 16-17쪽)
¶
손님 이 책이랑 똑같은데 제목은 초록색이 아니라 빨간색인 책 있나요? 표지 그림도 살짝 다르면 좋겠는데.
직원 …아니요.
(본문 23쪽)
¶
어린 소녀 (한 책장 밑에 있는 벽장을 가리키며) 여기로 들어가면 나니아로 갈 수 있어요?
직원 나도 속상하지만 아마 그렇게는 안 될 거야.
어린 소녀 우리 집에 있는 옷장에도 들어가 봤는데 나니아로 통하지는 않더라고요.
직원 그래?
어린 소녀 그렇더라고요.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가 그 옷장을 이케아에서 사서 그렇대요.
(본문 47쪽)
¶
손님 『위대한 개츠비』의 어떤 점이 그리 위대합니까? 슈퍼히어로나 뭐 그런 거라도 된답니까?
(본문 59쪽)
¶
손님 심심하고 지루해요. 뭔가 재미있는 것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직원 그럼요. 어떤 종류의 책을 즐겨 읽으시는데요?
손님 책이요? 난 책 싫어해요. 책을 왜 읽고 싶겠어요? 방금 내가 말했잖아요? 지루하다고요.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요!
(본문 81-82쪽)
¶
손님 (열정적으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잠시 침묵) 혹시 일러스트가 들어간 버전이 있을까요?
(본문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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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이 쿠폰으로 이 책을 사고 싶은데요.
직원 이건 햄버거 무료 쿠폰인데요.
손님 네. 햄버거 하나에 책 두 권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적절하지 않나요?
(본문 95쪽)
¶
손님 (서점으로 들어오며 소리를 지른다) 내가 뭔가 살 거라고 기대하지 마요. 난 책 안 읽는 사람이라고!
직원 ….
(본문 121쪽)
¶
남자 자동차에 관한 책 있나요?
사서 교통수단 섹션에 자동차 책이 두세 권 있어요. 하나는 미니에 관한 책이고 하나는 포르셰에 관한 책이에요.
남자 (미니에 관한 책을 펴고 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 차는 어디에 있는 거죠?
사서 설명을 보니 미니를 디자인한 알렉산더 아놀드 콘스탄틴 이시고니스 경의 사진이네요. 1970년대 버밍엄에 있는 이 사람의 집 주차장인가 봐요.
남자 흠. 그렇군요. 이 남자 주소 혹시 아나요?
사서 네?
남자 이 남자 주소요. 이 차를 사고 싶어요!
(본문 126쪽)
¶
손님 참 예쁜 가게네요.
직원 감사합니다.
손님 이 예쁜 공간을 따분한 책으로만 채웠다는 게 결정적 실수이긴 하지만요.
(본문 137쪽)
머리말
1. 리핑 얀스 서점
2. 다른 서점에 온 괴짜 손님들
3. 저자 사인회에 온 괴짜 손님들
감사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