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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132387 / 208쪽 18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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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반디앤루니스 리뷰
“도자기로 빚어낸 철학 에세이”
환갑의 나이에 시작한 ‘도예’를 평생의 취미로 승화시킨 전직 교감 선생님의 인생 철학 에세이다. 일흔일곱 살[희수(喜壽)]의 나이에 접어든 노년의 섬세한 감성으로 도자기를 직접 빚고, 이것을 사진으로 찍고, 다시 삶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평생을 교사로 봉직하며 쌓아온 삶의 지혜와 따뜻한 감성이 아름다운 도자기 사진들과 씨줄과 날줄처럼 잘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품 도자기를 보는 듯하다.
출판사 리뷰
나는 지금도 꿈을 꾼다. 흙으로…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60부터!’ 혹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친다. 하지만 실제로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준비 없이 갑자기 다가온 노년을 즐기기는커녕 하루하루 삶을 이어나가기도 벅차다. 삶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그저 열심히 살기만 했던 탓이다. [희수[喜壽], 나는 지금도 잘 지낸다]는 바로 이런 분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고명희는 환갑의 나이에 배우기 시작한 도예를 평생의 취미로 삼아 제2의 삶을 꽃피우고 있다. 틈틈이 자신의 작품을 사진으로 찍고, 늘 써왔던 일기로 다져진 글솜씨를 보태어 아름다운 에세이집으로 만들었다. ‘인생은 60부터’를 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평생 교사로 봉직하다 교감 선생님으로 은퇴한 일흔일곱 살의 노인. 이쯤 설명하면 누구나 ‘이제 좀 쉴 때도 됐군’ 하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고명희 작가는 지금도 여전히 도자기를 빚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그리고 연예인 팬클럽에도 가입해서 열심히 쫓아다닌다. 삶이 무료할 틈이 없다. 그가 이처럼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 ‘내일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과는 다른 내일,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기에 쉴 수가 없는 것이다. 그의 꿈은 ‘흙’으로 빚어진다. 그는, 그렇게 날마다 새로운 꿈을 꾼다. 흙으로…. [희수[喜壽], 나는 지금도 잘 지낸다]는 평생을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아온 삶의 철학과 나이가 들면서 더욱 너그럽고 풍성해진 삶의 지혜, 도자기를 빚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면서 닦아온 작가의 예술 정신이 잘 어우러져 있다.
쉼 없이 무언가를 하며 나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중
만만치 않은 인간살이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소명. 말없이 살아내기 어려워 몸도 마음도 아파오는 나이에 나의 아픔은 배움이 잘 얼버무려주었다. 간단하게 배워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을 참으로 오랫동안 탐했다. 그중에서도 글 써서 노트에 남기기, 사진 찍기는 가장 오래 탐했던 것들이다.
회갑이 되는 해에 시작한 도예 공부는 올해로 16년이다. 흙으로 빚어 만드는 그릇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꿈을 담을 수 있었다. 흙으로 빚은 그릇이 마치 보석 같은 빛으로 다가올 때의 희열은 글쓰기와 사진 이상의 것이었다.
지인들은 지나가는 말로 전시회 한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다. 한 일주일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를 위해 쓸 비용으로 도록을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는 지금도 흙으로 꿈꾼다』를 내놓았다. 나의 도예 작품을 직접 촬영하고, 블로그에 넣어두었던 글들을 꺼내놓았다. 평생의 취미 3종 세트를 모아 책을 만든 것이다.
첫 번째 책 『나는 지금도 흙으로 꿈꾼다』 덕분에 도예공방 ‘토기장이의 집’ 초대전도 할 수 있었다. 올해도 초대전이며, 그룹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 때문에 계속 그릇을 만들어내고 있다. 책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70대 중반의 나이에 쉼 없이 무언가를 하며 나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희수(喜壽)라는 시간이 다가왔다.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나이 든 여자가 늙음을 한탄하지 않고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몸은 아파도, 마음은 탄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그렇게 희수喜壽에 있는 내가 잘 지내고 있음을, 나와 같이 나이 먹어가고 있는 분들,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과 나누고 싶다.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샬롬. 우리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프롤로그 009
1부 추억의 나이
하얀색의 기억 017
그때는 019
빨간색 022
추억 024
푸르디푸른 추억에게 027
어버이처럼 029
기억 저편 032
천복, 천명 034
2부 생각하며 사랑하며
달구경 047
문제 인식의 단계 049
바람이 분다 052
나의 아름다운 것들 055
봄을 만나고 싶다 058
아직은 70대 061
조선을 그리다 064
흙수저까지 068
3부 책을 만나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김영갑) 079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김영두 옮김) 082
[선비의 의식구조](이규태) 085
[섬진강](김용택) 088
[야생초 편지](황대권) 091
[주막에서](천상병) 096
[죽비소리](정민) 098
세 권의 책 102
4부 서울 속 깊은 숲
서울 숲의 시작 경복궁 115
세계인류문화재 창덕궁과 후원 119
창경궁의 가을 122
덕수궁과 돌담길 125
작고 슬픈 경희궁 128
종묘 그 오묘한 문화 131
문화의 숲 국립중앙박물관 134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37
한양도성 140
5부 소소한 이야기
도예공부 151
추사체 153
종이학 155
까치밥 156
벌개미취 꽃문양 158
강아지 160
우연의 아름다움 162
연꽃 163
십자가 164
비누 그릇 165
크리스마스 167
그릇을 만들면서 168
나만의 커피잔 169
딸기 그릇 170
이화(梨花) 도판 171
백조 접시 173
풍경소리 175
접시 이야기 177
접시 179
해바라기 문양 180
사각 그릇 182
취꽃 184
오리 한 쌍 185
솟대 이야기 186
예쁜 꽃 187
흑장미 188
개양귀비꽃 189
비빔밥 191
모시조각보 193
12월의 촛불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