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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 10대부터 쌓는 건강한 화장품 지식

최지현 저 | 창비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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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52346 / 244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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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행착오 없는 시작을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화장품의 모든 것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13~17세 여자 청소년들의 색조 화장 이용률은 약 75%에 이른다. 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조사에서 토너와 로션의 사용률이 90% 안팎으로 나온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기초 화장품은 물론 색조 화장품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꼭 통계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립글로스나 파우더를 바른 청소년들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마케팅도 전에 없이 활발하다. 저자는 이런 청소년들이 현명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 세대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화장품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지식들을 전한다. 화장품은 물과 기름에, 피부에 이로운 물질을 섞어 놓은 것이라는 아주 상식적인 정의를 통해 화장품의 역할 범위를 설명한 뒤 쿠션, 컨실러, 코렉터 등 복잡하게 나뉘어 있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분류하고 성분을 알려 준다. 한방 화장품, 약국 화장품, 남성용 화장품 등은 일반 화장품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그 허와 실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화장품의 사용 기한과 화장 도구의 청결한 사용법도 조언한다.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피부 고민인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할지에 대해서도 따로 공들여 설명했다. 과학적 상식으로 화장품 불량 정보를 파헤치다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지식을 알리는 것은 곧 화장품에 관한 불량 정보들을 바로잡는 일이기도 하다. 화장품에 관한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들, 엉터리 정보들이 적잖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광고가 대체로 ‘순수’, ‘힐링’ 등 감성적인 언어 일색으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다, 화장품의 기본이 되는 화학 산업에 대한 대중의 무지와 불안이 적지 않은 탓이다. 화장품의 위험성을 과장함으로써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에서 저자 최지현은 화장품에 관한 대표적인 불량 정보들을 과학적 사실들을 토대로 하나씩 분석해 나간다. 위해성과 유해성을 구분함으로써 화장품의 특정 성분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가라앉히는 한편, 천연과 합성의 이분법을 해체하고, 유기농과 특허에 대한 불필요한 기대를 줄인다. 또 화장품에 들어가는 색소의 기준이 어떻게 세워지고 관리되는지를 알림으로써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화장품을 대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호주,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제시된 통계와 연구 결과들이 저자의 분석에 힘을 실어 준다. 화장은 자아를 돌보는 행위이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강력한 도구 화장하는 청소년이 적지 않음에도 여전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저자 최지현은 이런 어른들의 상투적인 우려를 넘어서 화장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적극 지지한다. 화장은 단지 예뻐 보이려는 허영이나 욕망의 산물이 아니라 ‘자아를 돌보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분주히 자신을 탐구하고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시기이므로 자꾸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이 당연하다. 『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는 화장품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불필요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탐구하면서 건강한 자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지현
저자 : 최지현
화장품 비평가. 작가 겸 번역가. 『뉴스위크』 한국어판 번역 위원을 지냈다. 2004년과 2008년에 두 차례 폴라 비가운의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를 번역하면서 화장품과 미용 산업에 눈을 떴다. 이후 화장품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헬스경향』 『한겨레』 등의 매체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화장품의 기능과 쓰임을 정확히 알리고 있다. 특히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화장품 불량 정보를 바로잡는 일과, 정보를 분별할 줄 아는 과학 독해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공저) 『명품 피부를 망치는 42가지 진실』(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등이 있다.

감수 :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서울대학교를 거쳐 미국 코넬 대학교 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 문화, 과학 교육, 과학 기술 정책, 에너지와 환경, 식품 안전 등에 대해 2,400여 편의 칼럼과 논문을 썼다. 지은 책으로 『이덕환의 과학세상』과 『이덕환의 사이언스 토크토크』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거인들의 생각과 힘』 『아인슈타인 일생 최대의 실수』 외 다수가 있다. 대한민국 과학문화상(2004),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상(2006), 과학기술훈장 웅비장(2008)을 받았다.

책 속에서

화장품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화학 물질에 대한 편견부터 버려야 합니다. 화장품은 화학에서 탄생한 산업이며 화학 물질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28면)

화장품은 물과 기름에, 피부에 이로운 물질을 섞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고 편안하게 유지되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휴식을 주거나 생명력, 에너지를 주지는 못합니다. 화장품에 그런 에너지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33면)

청소년의 화장이 일상이 되었지만 이에 부정적인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 다양한 이유 중에는 메이크업 성분이 독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성인은 괜찮지만 청소년의 피부는 약해서 독한 메이크업 성분을 바르면 점점 나빠질 거라고 염려합니다. 그런데 이런 염려는 안 해도 됩니다. 메이크업 제품 속에 들어가는 성분은 독하지 않습니다. (55면)

이러한 합성 성분 악마화 마케팅은 여러 면에서 사회에 해를 끼칩니다.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고 화장품 회사와 식약처를 불신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천연은 안전, 합성은 위험’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퍼뜨려 과학적 사고를 후퇴하게 만듭니다. 미국의 저명한 화장품 화학자인 페리 로마노프스키는 이것을 “과학맹(scientific illiteracy)을 조장한다.”라고 표현합니다. (103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먹었을 때의 효과입니다. 화장품은 먹는 것이 아니라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먹었을 때의 효과를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한약을 먹을 때 기력이 보충된다고 해서 한약을 바를 때 피부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111면)

‘순하다’라는 것과 ‘효과적이다’라는 것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순하다’라는 것은 피부에 미치 는 영향이 지극히 적다는 것입니다. ‘효과적이다’라는 것은 피부에 강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입니다. 어떤 성분도 순하면서 동시에 효과적일 수는 없습니다. (137~138면)

위험을 판단하려면 독성이 아니라 위해성(risk)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유해성 (hazard)이란 단어에 더 익숙한데 유해성과 위해성은 다릅니다. 유해성은 해를 끼칠 수 있는 ‘능력’을, 위해성은 해를 끼칠 수 있는 ‘확률’을 뜻합니다. 앞서 말했던 보톡스는 약 130g이면 전 세계 76억 인구를 전멸시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유해성이 있지만 정작 위해성은 매우 낮 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흔한 물질이 아니며, 위험 물질로 분류되어 의료용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3~204면)

왜 화장품 회사들은 알레르기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지 않는 걸까? 안타깝 게도 화장품 회사들은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세상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물질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안전은 상대적이고 인간의 반응은 너무 나 다양합니다. 심지어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순한 오일”이라고 부르는 미네랄오일과 바셀린에도 몇 명의 알레르기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217면)

호주 암위원회는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연구를 검토해 볼 때 자외선 차단제의 나노 입자는 죽은 세포로 이루어진 각질층에만 머물기 때문에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않는다.”라고 홈페 이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도 홈페이지에 “나노 입자는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며 피부 표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라고 알리고 있습니다.(228~229면)


목차

머리말 평생 도움이 될 건강한 화장품 지식

1부 화장품의 정체는 뭘까?
1 화장품 없이 살 수 있을까?
2 화장품은 100% 화학 제품
3 화장품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4 이 분야에서는 누가 일하고 있을까?
5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2부 메이크업 제품, 똑똑하게 쓰기
1 우리가 색조 화장을 하는 이유
2 메이크업 성분은 독하다?
3 다른 듯 비슷한 제품들, 성분과 원리
4 립스틱을 먹어도 괜찮을까?
5 화장을 지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
6 화장품을 친구와 같이 쓴다면?
7 사용 기한에 깐깐해지자

3부 화장품 마케팅의 오묘한 언어들
1 많이 바를수록 좋을까?
2 ‘천연’은 안전하고 ‘합성’은 위험하다?
3 ‘유기농’ 제품의 허무한 진실
4 ‘한방’ 화장품, ‘발효’ 화장품은 뭐가 다를까?
5 ‘기능성’ 화장품은 기능이 뛰어날까?
6 단 하나의 기적의 성분이 있을까?
7 ‘첨단 과학 화장품’이 피부를 바꿀 수 있을까?



4부 상식과 진실 사이, 틈이 있다
1 남자는 남자 화장품만 써야 할까?
2 약국 화장품은 더 전문적일까?
3 ‘특허받은 비밀’에 숨은 뜻은?
4 과학적 증거는 얼마나 과학적일까?
5 동물 실험, 어떻게 봐야 할까?

5부 일상 속 대표적인 피부 고민들
1 비누로 씻을까, 폼 클렌저로 씻을까?
2 ‘이중 세안’은 필수일까?
3 자외선 차단제, 날마다 꼭 발라야 하나?
4 화장품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해
5 화장품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을까?
6 여드름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
7 여드름에는 어떤 메이크업이 좋을까?

6부 화장품 안전에 대한 걱정과 오해
1 착한 화장품과 나쁜 화장품을 가릴 수 있을까?
2 실험실 물고기는 왜 죽었을까?
3 화장품 속 발암 물질, 어떻게 이해할까?
4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억울해
5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6 화장품이 몸속에 축적된다?
7 성분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할까?

맺는말 화장품 이해에 필요한 다섯 가지 과학적 태도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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