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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89951 / 248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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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편지 한 통, 기적을 일으키다 한 통의 편지는 인생을 눈부시게 물들인다. 편지는 쓰는 ‘나’와 읽는 ‘너’가 주고받는 가장 내밀한 고백의 공간이자,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편지, 쓰고 볼 일입니다》는 편지로 물들어가는 인생의 찬란한 면면을 따스한 시각으로 담아낸 편지 에세이로, 디지털에 둘러싸여 무심코 잊었던 아날로그의 따뜻한 감성을 톡톡 일깨워 준다. 편지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동료에게 건네는 가만한 위로로, 방황하는 딸과 아들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한 충고로, 뜨겁게 타오르는 연정을 전하는 고백으로 복잡하게 얽힌 인생과 관계를 찬찬히 풀어주는 기적을 일으킨다. 편지로 빛난 인생의 순간순간을 담은 서른 편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소중한 사람을 위해 펜을 들고자 하는 감동(感動)이 인다. 편지 예찬론자, 편지로 삶을 쓰다 여기, 자신의 인생을 편지로 엮은 한 남자가 있다. 저자 김정응은 “여기저기에 의미 없이 흩어져 굴러다녔던 인생의 구슬들이 편지로 인해 하나의 보배에 가까운 인생으로 꿰어졌다”(15쪽)고 고백한다. 편지로 “가장 간소한 정성을 들여 가장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머리말)다고 용감히 주장하기도 한다. 편지 쓰는 사람인 저자는 문학작품을 읽는 시선도 남다르다. 작품 속 편지가 다채로운 전환을 만들어 내는 장면들을 섬세하게 발견한다. 《편지, 쓰고 볼 일입니다》는 편지로 삶이 무르익는다는 저자의 생각과 지혜로 엮어낸 에세이다. 오래 알고 지내던 가까운 친구가 말을 건네는 듯한 다정한 문체에 평생 편지를 쓰면서 쌓아온 삶의 지혜가 담겼다. 저자는 편지가 엉클어진 관계를 쉽게 풀기도 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도 하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실시간 소통에 익숙한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던 추억들을 꼭 다시 한 번 꺼내 보기를 권한다.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이라면, 마음속에 그리운 이름을 찾아 편지 한 통 쓰고 볼 일이다. 인생, 편지로 찬란히 물들다 1장 ‘내 인생의 편지’는 연애편지에 얽힌 따뜻한 에피소드와 마음 시린 어머니의 편지, 사랑을 담아 딸과 아들에게 쓴 편지 등 편지로 익어간 인생을 보여 준다. 2장 ‘J에게’는 인생 속 편지의 맛을 느끼게 해 준다. 퇴사를 앞둔 회사 동료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치열한 청춘들과 고민에 빠진 친구들에게 꾹꾹 눌러 쓴 저자의 조언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3장 ‘문학과 편지’에서는 《리진》, 《무진기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문학작품에 등장한 편지를 톺아보며 편지를 중심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선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프롤로그 이렇게 만나게 된 당신에게 5
제1장 내 인생의 편지 13
하나 이상한 군인: 위문편지와 선물 19
둘 방바닥 위의 쪽지: 어머니의 손편지 27
셋 할머니와 도시락: 불혹에 쓴 사연 32
넷 편지 좀 써주세요: 편지 대필작가 39
다섯 기다림의 미학: 운명적인 쪽지편지 44
여섯 아버지와 청계천 그리고 자전거: 편지와 답장 50
일곱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3층 아주머니께 57
여덟 붓으로 쓴 족자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62
아홉 21세기판 매조도: 사랑하는 딸에게 79
열 내 기억에는 없어요: 나의 첫사랑에게 85
제2장 J에게 93
하나 사표 내고 공부하신다고요?: 평생 공부 99
둘 너는 인생도 남의 훈수에 따라 사냐?: 꿈과 부모님의 기대 사이 104
셋 왜 당신을 뽑아야 하나요?: 면접에 임하는 자세 110
넷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요?: 가장 큰 배움, 사숙 115
다섯 이년아, 넌 도둑년이여: 시간 약속 120
여섯 미끄럼틀이 아닌 시소를 타세요: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125
일곱 I was car: 엉뚱한 아이에게 130
여덟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불행열차로 가는 술 135
아홉 아름다운 버팀목: 가만한 위로 139
열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인생 2막을 위하여 144
제3장 문학과 편지 149
하나 아픈 사랑의 추억: 《리진》, 신경숙 155
둘 아버지와 딸: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162
셋 뜨거운 유서: 《무정》, 이광수 168
넷 맨 처음 고백: 〈반딧불이〉, 무라카미 하루키 175
다섯 편지라는 승부수: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84
여섯 구토 같은 편지: 《무진기행》, 김승옥 193
일곱 해피엔딩의 편지: 《몽실 언니》, 권정생ㆍ이철수 202
여덟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 《테스》, 토머스 하디 210
아홉 권태를 극복하는 방법: 《적과 흑》, 스탕달 219
열 편지의 남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228
에필로그 편지 한 장 쓰고 볼 일입니다 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