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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의 오랜 밤

박현숙, 신진호 저 | 노란상상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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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867226 / 140쪽 17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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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동화는 작년 가을, 한 동물원에서 일어났던 퓨마 사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박현숙 작가는 ‘탈출’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말 이 사건이 퓨마의 ‘탈출’에서 시작된 것인지, 또 실제로 퓨마가 ‘탈출’했던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또 소풍을 가는 봄이나, 가을이 되면 전국 동물원에서 몸살을 앓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떠올려야 했지요. 그리고 작가는 가슴 아픈 사건을 자세히 조사해 보며 이 사건 뒤에 숨겨져 있을 법한 아름답고도, 가슴 찡한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 냈습니다. 엄마 퓨마 ‘퓨랑이’와 11살 소년 ‘억새’의 아름다운 우정과 이별 11살 소년, ‘억새’는 퓨마, ‘퓨랑이’를 보자마자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렸습니다. 아빠는 야생 동물들을 촬영하던 다큐멘터리 감독이었고, 돌아가시기 직전 촬영했던 ‘퓨마의 꿈’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생각났거든요. 억새는 부드럽고, 다정한 퓨랑이의 눈동자에서 흔들흔들 일렁이는 조각난 하늘을 보았습니다. 퓨랑이는 자꾸만 자신을 찾아오는 특이한 아이 억새를 통해 가 보지 못했지만, 새로이 꿈꾸게 된 그곳, 넓은 들판을 보게 되었지요. 억새는 퓨마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퓨마라고 말했고, 퓨랑이는 새끼들을 데리고 누구보다 넓은 들판을 빨리 달려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점점 가까워져 친구가 되었습니다. 억새는 친구와 크게 다투게 되었을 때도, 아빠 생각에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을 때도 퓨랑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남들 앞에서는 아빠 이야기를 못 해도, 퓨랑이 앞에서만큼은 자신의 이야기를, 아빠 이야기를 진솔하게 쏟아낼 수 있었으니까요. 억새는 매일 퓨랑이를 보러 가고 싶었고, 퓨랑이는 매일 억새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퓨랑이와 새끼들이 살고 있는 우리 문이 우연히 열려 있었습니다. 우리를 청소하던 사육사가 실수로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돌아간 것이었지요. 퓨랑이는 무심코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 한 걸음이, 억새와 새끼들과의 이별의 시작이란 것을 모른 채 말이에요. “억새야, 내가 달리고 있어!” 퓨마가 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하며 무심코 철창 밖에 나오게 된 퓨마는 사람들에게 뒤 쫓겼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공포에 떨며 도망칠 수밖에 없었었지요. 사람의 시간으로는 몇 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포에 떨던 퓨랑이에게는 길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억새는 동물원에는 미처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거리며 퓨마의 소식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부디 무사히 새끼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퓨마는 사살되고야 말았지요. 퓨마는 마지막 숨을 내쉬며, 힘차게 달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환한 햇살 아래 새끼들과 함께 바람처럼, 빛처럼 빠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억새야, 이것 봐. 내가 달리고 있어! 환희와 해돌이와 함께 내가 달리고 있다고!’ 이 세상에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 생명은 없습니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라고 하여, 평생 조각난 하늘을 보아도 괜찮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은 각자의 자리가 있고,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꿈을 꿀 테니까요.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퓨마의 오랜 밤> 속의 퓨랑이, 그리고 작년 가을 세상을 떠난 퓨마, 뽀롱이. 이들이 원래 있어야 했던 자리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이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 교과 연계 국어 3-1 6. 일이 일어난 까닭 10. 문학의 향기 국어 3-2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 일에 대한 의견 도덕 3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저자 소개

  • 저자 : 박현숙, 신진호
저자 : 박현숙
어릴 때는 그림을 잘 그려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백일장에 나가 상을 받게 되면서 꿈이 작가로 바뀌었습니다.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 창작 지원금을 받았고, 제1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 가장 즐겁고, 어린이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것 같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과 ‘수상한 시리즈’, <내 용돈 돌려줘>,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초대할 거야>,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형, 나를 지켜 줘!>, <짜장면 배달 왔어요!>, <국경을 넘는 아이들>, <마트로 가는 아이들>, <뒤로 가는 기차>,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고양이는 알고 있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진호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하고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심플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창덕궁 꾀꼬리>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퓨랑이와의 첫 만남 6
그 아이와의 첫 만남 18
아빠를 따라가 버린 꿈 21
우리는 시시한 사이가 아니다 32
네가 싫으면 퓨마도 싫을 거야 42
왜 사과하는 걸까? 52
너희 고향은 이곳이야 53
그곳이 어딘지 잘 몰라 63
호박죽 66
그곳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 77
나 혼자 있는 기분 79
우리는 퓨마란다 88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어 90
그건 사냥하고 싶은 마음이었구나 101
퓨랑이의 죽음 103
억새야, 내가 달리고 있어 113
퓨마의 꿈 119
에필로그 : 퓨마의 오랜 밤 132
작가의 말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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