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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720426 / 118쪽 144 x 21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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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 길에 서서
오직 한 길 뿐이었다
살고자 하면 죽는다 했는데
그것은 욕심이었다
마음을 비워두고 오직 한 길을 걸었다
정직하고 바른 길이었다
외로워도 걷고 서러워도 걸었다
온갖 괄시를 바보처럼 맞으며 걸었다
갈라진 길바닥도 고치면서 걸었다
이것이 내가 사는 갈 길이었다
먼 곳에서 하나둘씩 빛이 보였다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에서도 손짓을 하였다
길 위에 세워두면 밤이슬 찾아오고
새벽길에 나가 허리 굽히면 별이 일으켜 세웠다
주어진 일이 주어진 목숨이었다
편한 길도 마다하고 오직 한 길을 걸었다
그 길이 밝은 길이었다
쉬지 않고 달려가니 검은 손도 달아나 버렸다
거친 운명 길에서도 나의 이마를 닦아주었다
살다보면 가까운 곳에서 달콤한 유혹이 부르고
돌아서면 아픔으로 돌아서왔다
세상은 믿을 것이 없었다
인연 따라 손짓할 때는 멀리할 수가 없었다
경험도 없었다
객지의 슬픔이었다
세월 가니 걸어온 길이 나의 선생님이 되어주었다
울어도 걷고 웃어도 걷고 괴로워도 걸었다
이것이 인생길이 아닌가
먼 길 다와 가니 쉬엄쉬엄 걸어간다
곧은길 걸으면 편하고
욕심 버리면 가볍고
담아둔 것 나누면 기쁨이라
한 길에 서서 그 자리가 극락이요 천국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