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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읽는 법

베티나 슈탕네트 저 | 김희상 역 | 돌베개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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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9318 / 256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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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 ‘가짜 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다. 힘이 가장 센 나라의 대통령이 가짜 뉴스를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가짜 뉴스의 본질적 특성을 그만큼 잘 아는 이도 드물 것이다. 이전 시대에 가짜 뉴스 같은 것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퍼뜨린 사례는 헤아릴 수 없다. 국가가 하는 거짓말이 공식 언로를 통해 그대로 주입되는 사회가 이른바 ‘전체주의’이다. 그런데 지금 가짜 뉴스가 문제인 이유는 가짜 뉴스를 만들고 유통하는 채널이 이전 시대와 확연히 다르게 늘어났으며, 그 기술 역시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데 있다. 이제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의견을 사실로 위장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이는 1인 유튜브 방송을 하는 개인부터 국가의 거대 정당이나 언론사에 이르기까지 다르지 않다. 세상의 정보와 사실을 취합하여 전하는 일을 하는 언론은 더 이상 ‘신뢰’의 대명사가 아니다. 오히려 언론은 ‘신뢰할 수 없는 화자’처럼 수용자에게 해석의 대상이 되었다. 누구라도 언론이 될 수 있는 미디어의 민주화, 개인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는 표현의 자유가 역설적으로 거짓 정보를 생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인간이 애써 만든 윤리와 법 제도를 위협하는 말들을 이제는 공공연하게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그 말들은 윤리와 법 너머의 인간 본성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이러한 거짓말은 사소하지 않다. 거짓말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또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 반대편에서는 이 거짓말의 진의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시대도 따로 없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지금은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 학문의 거짓말, 역사의 거짓말 그리고 거짓말로 이루어진 세계에 대하여 『거짓말 읽는 법』의 저자 베티나 슈탕네트(Bettina Stangneth)는 독일의 독립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철학을 전공하였으나, 2011년 출간한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Eichmann vor Jerusalem)을 통해 20세기 독일 현대사의 난제와 대결하여 이론적 작업을 역사의 지평으로 확장한 실천적 지식인이다. 이 책은 그해 자국에서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영어로 번역된 뒤에는 컨딜 역사문학상 최종 후보(2015)에 오르기도 했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이마누엘 칸트와 근본적 사악함」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논문은 『솔직함의 문화』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리고 18세기 독일 철학의 ‘반유대주의’를 다룬 글을 발표했다. 면면히 내려온 서구 지성사의 전통이 반드시 진실(진리)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은 이때부터 형성된 것이다. 그러고 나서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에서 주장한 ‘악의 평범성’ 테제를 겨누는데, 그동안 조명되지 않은 종전(終戰)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행적을 추적하고 광범위한 사료로 밝힌바,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에 의식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나치즘의 사상을 내면화한 인물이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연기’(비유가 아닌 실제로)에 속았다. 그는 법정에서 철저하게 거짓말로 일관하였고, 아렌트는 그의 행동이 보이는 ‘진실성 징후’에 속아 그를 ‘평범한 관료’로 잘못 생각한 것이다. 한나 아렌트의 악에 대한 해석이 지니는 의미가 작지 않을지라도, 그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베티나 슈탕네트의 문제 제기이다. 요컨대 베티나 슈탕네트는 학문 전통에조차 거짓말이 내재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고, 독일 출신의 철학자로서 나치즘 및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역사의 거짓말’을 해명하는 차원으로 나아갔다. 진리를 다루는 학문에 거짓말이 내재해 있다는 인식은 충격적이다. 역사의 거짓말은 “한때 인간이 다른 사람을 실제로 어떻게 보았는지 고스란히 담아 보존한 기록이기 때문”(162쪽)에 중요하다고 슈탕네트는 강조한다. 진리가 세상을 밝히고 진실은 언젠가 승리한다고 우리는 그동안 배우지 않았나? 그것은 ‘믿음’일까, ‘의견’일까, ‘진실’일까. 그게 아니면 혹여 우리의 세계는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는 건 아닐까? ■ 거짓말은 무엇인가? 왜 진실과 거짓을 가리기가 어려운가? 시중에 출간된 ‘거짓말’을 다룬 책은 실용적인 취지에서 쓰인 것들이 많다. ‘거짓말’이 무엇인지를 다룬 책, 즉 인식론의 관점에서 쓰인 책은 별로 없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근래 ‘포스트 트루스’, ‘포스트 팩트’ 시대(이 책에서는 ‘진실 이후의 시대’와 ‘사실 이후의 시대’로 옮김)라는 시대를 정의하는 개념이 나오면서, ‘가짜 뉴스’(fake new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슈탕네트는 그녀의 나라 독일에서 ‘거짓말’ 그리고 ‘포스트 트루스 시대’에 관한 책들이 번역되지 않고 있는 실정을 개탄하는데, 이것이 독일 현대사의 트라우마와 관련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독일인들에게 ‘거짓말’은 부끄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진지하게 성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진리와 진실 탐구를 학문과 지성의 목표로 삼으면서도, 사실상 인간사를 지배하는 거짓말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거의 매일 거짓말을 하면서도, 정작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받으면 정색을 한다. 거짓말은 윤리적으로는 지탄의 대상이지만, 누구나 거짓말을 하며 살고 있다(저자에 따르면, 인간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말과 실천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리가 가능한 것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따라서 거짓말은 지극히 인간적 능력이다). 진리와 진실이 마땅히 탐구해야 할 대상이었다면, 거짓말은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되었다. 일상적으로는 거짓말을 하지만, 겉으로는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거짓말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완전하기에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기가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데, 이는 거짓말쟁이가 순수한 거짓말만을 일삼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진실과 거짓을 얼마나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거짓말의 스펙트럼은 다양해진다. 거짓말과 진실을 정반대의 것으로 보는 관점은 관례적인 것이고, 거짓말에 속아본 상처로부터 기인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믿음’, ‘의견’, ‘지식’을 구분하지 않고 뒤섞어, 상대 생각의 방향을 비틀고자 한다(생각은 거짓말의 타깃이다).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이 발각될 경우를 대비하기도 하고, 희생양을 꾸며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이 아무렇게나 존재하는 게 아닌, 지식(앎의 구조)에 기반하고 있음을 뜻한다. “뜻밖에도 거짓말의 힘은 지식에서 나온다.”(111쪽)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한 번 거짓말한 사람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무엇이 거짓말이고, 누가 거짓말쟁이인지 단정할 수 없게 한다. 실제로 독일 사법부는 법정에서 ‘신뢰도 감정’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즉 누구를 믿고, 믿지 않을지 판단하는 일은 불가능하고, 단지 법정에서의 진술과 증거에 의해서만 법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따름이다. 이는 법정의 재판이 ‘진실’을 가려보는 과정이 아닌, 진술과 증거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 불과함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의 상식과 달리, 민주주의 사회에서 신성시되는 재판은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아니다. ■ 인생의 거짓말, 거짓말이 사실로 존재함을 인정하자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거짓말이 사실로 존재한다고 인정”(152쪽)하는 것이다. 언어와 기호로 중계되는 세계는 잘못 파악될 수 있다(플라톤, 하이데거, 데리다가 이 세계가 거짓말로 지탱되고 있다고 본 입장이 그것이다). 관점에 따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이유이며, 그렇기에 서로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확실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진리와 진실 개념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인간은 세계의 참모습을 잘 알지 못한다. 이는 인식의 자유의 가능성이면서 동시에 거짓말이 가능해지는 조건이다. ‘인생의 거짓말’은 어느 문화에나 있다. 우리는 이런 ‘인생의 거짓말’을 관습이나 예의, 의식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물론 ‘인생의 거짓말’이 견고할수록 ‘거짓 인생’을 살 가능성이 크다). 역사는 거짓말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역사는 언제나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런데도 거짓말은 진지하게 성찰되지 않고 있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세상에 거짓말이 사실로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는 데서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길이 열린다”(152쪽)고 강조한다. ■ 거짓말은 대화이고, 권력이다 거짓말은 거짓말하는 사람과 상대방(속는 자) 간의 대화적 구조로 성립된다. 거짓말쟁이에게는 거짓말을 하는 의도가 있을 텐데, 이 의도가 일방적으로 흐른다면 거짓말에 속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거짓말이 상대방의 이해관계를 자극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작동할 수 있다. 거짓말은 상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거나 잘못된 생각을 품게 하는데, 이것은 강제적이라기보다는 속는 자의 동의를 얻어내는 작용에 가깝다. 거짓말쟁이가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상대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거짓말은 권력인 것이다. 거짓말이 비윤리적이어서 나쁘다는 생각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 구별하는 이분법적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이 틀리지 않을지라도 이것만으로는 ‘거짓말’의 정체와 개념을 직시하지 못한다. 그저 계속 똑같은 소리만 할 것이다. 거짓말은 나쁘니 하지 말자.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에 속을 줄 알면서도 말이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거짓말을 이해하는 인식론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아야 세상에 편재한 거짓말에 속지 않고, 가짜 인생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이 ‘대화’이고 ‘권력’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비로소 우리는 ‘솔직함’의 단계를 이야기할 수 있다. ■ 권력과 거짓의 너머, 함께 생각함이라는 현실 그리고 솔직함으로 『거짓말 읽는 법』은 거짓말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데 목적을 두지는 않지만, 한 가지만은 강조한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 “결국 신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드는 것보다 더 거짓말다운 거짓말은 없다.”(86쪽) 거짓말은 한 사회의 신뢰 시스템을 붕괴시킨다. 거짓이 널리 퍼지면 “개인이 게을러 그 진위를 헤아려보지 않아 놓친 것을 최소한 공동체가 바로잡을 기회마저 빼앗는다. 그래서 결국 공동체마저도 거짓말할 권리를 주장한다!”(240쪽) 거짓말은 세계를 올바로 보지 못하도록 방해할뿐더러,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걱정하지 않는 “솔직한 지각이 무엇인지 알아낼 우리의 가능성도 제한한다.”(231쪽) 즉 거짓말은 앎과 판단의 구속이자 제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지 못한다. 타인은 끝내 타인으로 남는다. 거짓말 너머로 건너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당신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따져보려면, 우리는 먼저 “세계와의 관계를 공유”(107쪽)해야 하고, 함께 생각하며 제3의 입장에서 살필 수 있는 ‘대화’를 가져야 한다(거짓말이 대화라면, 그것을 무너뜨릴 방법도 대화인 것이다). 진실을 구한다는 것은 ‘함께 생각함’이다. ‘나’와 ‘당신’만으로의 세계 인식은 불완전하다. “우리는 개인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할 기회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214쪽) 이 세계에 절대적 진실이 있음을 가정하기 힘든 만큼, 한계가 있는 ‘나’의 인식 능력은 ‘너’의 존재와 능력을 필요로 한다. 내가 ‘너’를 부를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마땅히 개방성, 열린 자세이다. 실패할 모험일지언정 내가 솔직해야 남의 솔직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수평적 소통이 가능해질 때 거짓말이 가지는 권력관계는 해소된다. 권력과 거짓의 피안에 있는 진실은 어쩌면 우리가 맞닥뜨리기 두려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심연을 알고서 머리를 맞대고 그 깊이를 재어보려는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하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현실을 만들어낸다.”(235~236쪽) 솔직함이 만들어낼 현실은 거짓말로 구성된 현실이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저자 소개

베티나 슈탕네트 (Bettina Stangneth) 
1966년생의 독일 철학자이자 역사학자다. 함부르크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마누엘 칸트와 근본적 사악함」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논문은 『솔직함의 문화』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18세기의 반유대주의를 다룬 글을 쓰고, 계속 ‘거짓말’에 대하여 연구했다.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Eichmann vor Jerusalem, 2011)으로 독일 NDR 도서상(논픽션 부문)을 수상하고, 2015년 컨딜 역사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뉴욕 타임스』는 이 책을 2011년 최고의 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최근 『사악한 생각』(2016), 『추악한 안목』(2018)을 펴냈다. 2007년에 출간된 소설 『데카르트의 딸』(메에스터 형제 집필)에서는 칸트 책을 편집해 장미기사단의 비밀을 폭로하는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봄을 찾아 떠난 남자』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 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urokhs@hanmail.net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11
프롤로그 거짓말에 관하여 질문할 시간 14

거짓말은 권력이다 35
거짓말하기 47
거짓말은 진실의 반대일까|거짓말, 자유의 가능성|의식적이지만 은밀한 유도|매체와 도구|인지 능력, 전략, 조작

거짓말쟁이 62
거짓말쟁이에게 배울 만한 것|창조성과 거짓말의 차이|거짓말은 세계를 새롭게 지어내지 못한다|거짓말하기라는 인간적 능력

거짓 76
성찰 대상으로서의 거짓말|마치 진실한 것처럼|신뢰의 붕괴|진심 그리고 기대|권력은 동의를 필요로 한다|폭력과 권력의 문제 또는 독백과 대화의 차이

속는 자 97
거짓말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진실에 관심을 가질 때|속는 자|세계와의 관계를 공유하는 일|거짓의 구속|전술적 인용으로서의 속임수|유혹

거짓말은 대화다 112
인생의 거짓말|무지와 자기기만|거짓에 의존한 인생

앎으로서의 거짓말 125
거짓말은 방향을 비트는 것이다 133
의심|법정의 진실 공방|왜 진실과 거짓말을 구별하기가 어려운가|거짓말의 기억과 재구성|거짓말은 사실로 존재한다

우리는 누구를 믿는가 153
영향과 믿음|애매한 메시지를 주는 사람|누군가를 쉽게 거짓말쟁이로 판단하는 것도 문제다|확신한다는 착각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163
지식, 믿음, 의견|지식 수준과 이성 비판 능력의 바로미터

우리는 무엇으로 믿는가 171
매체의 이용|거짓말 기술의 고도화

왜 우리는 믿으려 할까 178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의 불행|생각의 미학|이해관계라는 공통의 목적

권력의 피안 187
사치로서의 진실 191
속마음을 말하면 외로워진다|진실의 무거움|공모|진실을 다루는 규칙과 한 줌의 거짓말

거짓으로서의 세계 200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이 있을까|속임수의 가능성으로서의 세계|우리는 세계에 속을 따름이다|거짓의 피안

타인의 시선 215
나 자신만 올바르면 그만이다?|진실의 힘|거짓말을 확률로 알아낼 수 있을까|열려 있음

너를 향한 의지 223
‘너’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함께 생각함이라는 현실

대화로서의 생각함 228
가짜 오르가슴|자기 경계를 넘어서기|‘나’를 연다는 것, ‘너’를 부른다는 것

솔직함에 대하여 237

감사의 말 243
매우 개인적인 추천 도서 246
옮긴이의 말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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