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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795009 / 54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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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탄허 스님의 『신화엄경합론』을 잇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화엄경』 역경 대작불사!
“여러분은 화엄경이라는 경전에 대해서 귀가 따갑게 들으셨을 것입니다. 화엄경의 본래 모습이 무엇인가 하면, 저 차 소리, 기차 소리, 온갖 잡소리, 새소리, 벌레 소리, 산비탈의 물소리, 우주 전체가 화엄경 아닌 것이 없습니다. (중략) 그렇게 되면 전체가 화엄경입니다. 전체가 화엄경이라고 한다면 따로 들을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를 따로 찾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지옥을 피할 이유가 없으며, 천당을 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살았다고 좋아할 것이 없고, 죽는다고 서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엄경 도리입니다.”
-탄허 스님, 『탄허 강설집』 중에서
‘불교 경전의 꽃’이라 불리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약칭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의 세계를 보여주는 최상의 경전이다. 하지만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일곱 곳(7處) 아홉 차례(9會)에 걸쳐 설해진 『화엄경』의 내용이 워낙 깊고 오묘한 데다 그 분량 또한 방대하여, 불교에 해박한 사람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이다.
이에 대강백 탄허(呑虛, 1913~1983) 스님이 『화엄경』 번역을 비롯해 중요 화엄학 관련서를 모두 집대성하고 현토역해(懸吐譯解)하여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전 47권)을 간행하였으니(1975년), 이는 한국 근대불교사에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과 출판에 무려 17년이 걸렸으며, 원고 매수 62,000장에 이르는 대작불사였다. 이 책을 계기로 스님들을 비롯해 재가불자들도 불교 경전에 쉽게 다가가기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던 신행 풍토가 진리탐구의 수행 정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신화엄경합론』이 간행된 지도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는 세월이 흘렀다. 현대인의 안목으로는 방대하게 집대성한 화엄경의 요체를 쉽게 따라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화엄경』의 개요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좀더 간결하고 명확한 『화엄경』 강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탄허 스님의 제자인 탄허기념박물관장 혜거 스님(금강선원 선원장)이 불교TV를 통해 『화엄경』 강좌를 열고, 이를 토대로 『화엄경』 역경의 또 다른 대작불사 원력을 세우게 되었다. 『화엄경소론찬요(華嚴經疏論纂要)』 120권을 현토(懸吐)하여 완역하는 지난한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화엄경』의 묘체(妙諦)를 밝혀주는
오늘날 최고의 『화엄경』 주석서, 『화엄경소론찬요』!
『화엄경소론찬요』는 명말청초 때의 도패(道?, 1615~1702) 대사가 약술 편저한 책으로서, 청량 국사의 『화엄경소초(華嚴經疏?)』와 이통현 장자의 『화엄경론(華嚴經論)』의 정요만을 뽑아 편집하였다. 청량소초는 철저한 장구(章句)의 분석으로 본말을 지극히 밝혀주었고, 통현론은 부처님의 논지를 널리 논변하여 자심(自心)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청량소초와 통현론은 『화엄경』을 상세하게 해석한 양대 명저(名著)이다. 『화엄경소론찬요』는 이 방대한 해석을 보다 쉽고 간명하게 축약하여 동시에 풀어주고 있어, 『화엄경』의 묘체(妙諦)를 밝혀주는 오늘날 최고의 『화엄경』 주석서이다.
혜거 스님은 이 『화엄경소론찬요』를 대본으로 하고, 다시 탄허 스님의 번역을 참고하면서 현대인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번역서로 편저하였다. 혜거 스님의 번역은 군더더기 없는 직역을 특징으로 한다. 번역 당시의 유행하는 문체로 번역하면, 이삼십 년의 세월만 지나도 그 뜻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화엄경』 역경 대작불사의 첫 결실을 맺은 『화엄경소론찬요』 1·2권은 『화엄경』 80권본 39품 중 「세주묘엄품」에 해당하며, 원본 『화엄경소론찬요』 120권 중 제1권부터 제11권까지의 분량이다. 「세주묘엄품」은 『화엄경』 전체의 서론이자 총론에 해당하며, 법회에 모여든 인물들을 통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혜거 스님이 번역에 몰두하여 문체를 통일하고 교정하는 데만 꼬박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후 1년에 두 권씩, 10년 동안 총 20권 분량으로 완역하겠다는 원을 세웠다.
스님의 원력대로 2017년 『화엄경소론찬요』 3·4권, 2018년 5·6권이 차질 없이 간행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간행된 7~9권은 화엄경』 80권본 39품 중 「십주품」, 「범행품」, 「초발심공덕품」, 「정행품」, 「명법품」, 「승야마천궁품」, 「야마천궁게찬품」, 「십행품」, 「십무진장품」, 「승도솔천궁품」, 「도솔궁중게찬품」 등 11품에 해당하며, 원본 『화엄경소론찬요』 120권 중 제31권부터 제46권까지의 분량이다.
현재 세랍 76세인 혜거 스님은 『화엄경소론찬요』 완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알게 모르게 기력이 쇠해지니, 더 나이가 들면 완역을 마무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그래서 더욱 번역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다행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10년 예상했던 출간 계획을 절반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번역 작업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으니, 이 속도라면 앞으로 2년 이내에 완역 출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엄경』은 부처님 세계에 대한 참모습을 밝히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진리의 세계는 중중무진(重重無盡) 연기의 세계이며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이 실현되는 곳이다. 우리는 누구이며, 이 세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바로 『화엄경』 속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탄허 스님의 말씀처럼 “화엄경이라는 경전에 대해 귀가 따갑게” 들어왔지만, 방대한 분량과 난해한 내용으로 인해 『화엄경』에 다가갈 엄두를 못 냈다면, 『화엄경소론찬요』 일독을 권해본다. 비로소 불교적 세계관을 이해하며 진리의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화엄경소론찬요 제42권
십무진장품 제22-1
제1. 10가지 무진장의 수효를 들어
제2. 10가지 무진장의 명목을 물어 그 차이점을 열거하다 24
제3. 10가지 무진장의 명목을 따라 자세히 해석하다 27
화엄경소론찬요 제43권
십무진장품 제22-2
제4. 10가지 무진장의 훌륭한 점을 총체로 찬탄하다 210
화엄경소론찬요 제44권
승도솔천궁품 제23-1
제1. 본 법회에 일제히 나타나다 223
제2.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않고 도솔천에 오르다 225
제3. 부처님의 장엄한 도량을 보다 226
제4. 부처님을 맞이하여 공양을 올리다 278
제5. 부처님의 수승한 공덕을 보다 302
화엄경소론찬요 제45권
승도솔천궁품 제23-2
제6. 천왕이 부처님께 도솔궁전에 거처하시기를 청하다 402
제7. 여래께서 청을 받아들이다 403
제8. 천왕이 이익을 얻다 406
제9.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찬탄하다 408
제10. 여래께서 법좌에 오르다 414
화엄경소론찬요 제46권
도솔궁중게찬품 제24
제1. 법회에 모인 대중 431
제2. 광명이 쏟아지다 443
제3. 게송의 찬탄 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