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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내 곁에 없을 어머니 잔상

김동주, 최명훈, 방지은 외 저 | 꿈공장플러스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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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129262 / 224쪽 / 250g /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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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동주, 최명훈, 방지은 외
지은이 : 지은이
대한민국 흔하디흔한 이름의 소유자이자, 흥이 좀 넘치고 여행가기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대한 애정으로 사진을 남기며, 여행 혹은 일상이야기를 마음대로 글로 표현합니다. 글과 사진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열정으로 찍고 쓰기를 즐깁니다. 바라보고 생각하는 점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제 글과 사진이 독자들에게 공감되고 마음에 남기를 바라며 책을 만듭니다.  

책 속에서

봄

꽃잎을 살랑이는 봄바람
그 바람에 흩날리는 싱그러운 봄 향기
그 사이로 돋아나는 푸른 새싹 잎
추운 날 떨쳐 보낼 따듯하게 내리쬐는 햇살

봄이 오면
찾아오는 많은 것들
나를 봄이라 여겨주던 어머니의 온기에
모진 겨울의 추위를 모르게 해주심을

이제야 깨달아 바라보니
품에 안긴 듯 따듯하고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기를
바라는 그 봄이 마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머니의 출근

어머니가 출근한다는 말이 싫었다
무능한 내가
애꿎은 사람을 내몬 것 같아서

웃으면서 말하던 어머니 모습에
결국 무너졌다

어깨도, 손목도, 무릎도,
얼마 쓰지도 못하면서
뭐 좋은 일이라고

말 한마디 간편한 방법으로 숨긴다

어머니의 미소가
머릴 떠나지 않는다


부모의 무게

싫다고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다고
져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오늘도 나는 너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힘든 하루를 살아간다

무겁게 다가오는 하루의 무게만큼이나
중대한 책임의 무게


퍼즐

인생이란 퍼즐은
참으로 어렵구나

좋은 부모의 그림
좋은 자식의 그림
꿈꾸는 삶의 그림

정답의 그림은
다 알고 있는데

한 조각 한 조각 쉽게
맞춰지지 않아


설탕

자신의 달달함을
조금씩 녹여가면서

쓰디쓴 커피들을
조금씩 달게 해주고서는

달콤한 커피 속에 녹아서 보이지 않는 설탕처럼


자신의 아름다운 인생을
조금씩 희생해가면서

자식의 다가오는 인생을
조금씩 밝게 해주고서는

밝아진 자식의 인생 속에 녹아서 보이지 않는 엄마



책

내가 눈처럼 쏟아지면
더는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책을 덮으며 버릇처럼
또 그녀에게 말을 건다

대답으로 그녀는
항상 알겠다고 말했고
웃을 때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

다 알고 있지만 읽을 때마다
행복해서 넘기고 싶지 않은 부분

나는 내가 너무 소중해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해

다음 페이지부터는
나를 덜 생각해야지
이 책 다 읽을 수 있도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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