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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양치기

마츠세 나나오 저 | 한림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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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942865 / 40쪽 258 x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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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수호의 하얀말』처럼 감동적인 티베트 민화

『왕이 된 양치기』는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몽골 민화 그림책 『수호의 하얀말』처럼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양치기 소년은 지주의 집에서 생활하며 매일 같이 초원으로 양들을 데리고 나가 풀을 뜯긴다. 그리고 자신이 먹을 것도 넉넉하지 않음에도, 초원에서 만난 토끼에게 짬빠를 나눠 준다. 토끼는 매일매일 소년을 찾아오고, 100일째 되던 날 토끼가 노인으로 변한다. 노인은 자신이 실은 악마 때문에 토끼로 변한 하늘님이었는데 착한 소년 덕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한다. 그리고 보답으로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묻는다. 소년은 하루 종일 양하고만 지내는 자신 같은 양치기한테 보물은 필요 없다며, 그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니 외롭지 않도록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동물의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된 소년은 그날 밤, 설날에 늙은 양을 잡아먹겠다고 이야기하는 지주 부부의 대화를 듣는다. 그리고 슬퍼하는 늙은 양과 아기 양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운명을 감지한 늙은 양은 아기 양에게 무리 속에서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한다. 그 대화를 듣게 된 소년은 한 가지 결심을 한다. 엄마 양과 아기 양을 데리고 지주의 집에서 도망쳐 나오기로.

세계의 민화를 통해 익히는 풍습과 문화

『왕이 된 양치기』에서 양치기 소년이 토끼와 나눠 먹는 것은 짬빠이다. 짬빠는 티베트의 전통 음식으로 보릿가루로 만든다.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은 티베트의 광활한 초원과 양떼를 모는 양치기의 모습 그리고 티베트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알 수 있다. 티베트 사람들이 입는 옷과 사는 집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민화 그림책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은 전통적인 이야기에서 오는 보편성에도 있다. 착한 일을 하여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 사람이 지혜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복을 받는다는 스토리는 우리 전래동화에도 있는 이야기이다. 『호랑이가 준 보자기』라는 우리나라 옛이야기 그림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두 그림책을 함께 보면 각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과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느낄 수 있다.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그림책만이 갖고 있는 힘과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티베트 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영경 작가의 장중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

『왕이 된 양치기』는 티베트의 민화를 다룬 그림책이고 외국에서 먼저 출간된 그림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이영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아씨방 일곱 동무』 『넉 점 반』으로 본인만의 그림책 세계를 보여 준 이영경 작가는 『왕이 된 양치기』를 통해 또 한 번 아름답고 장중한 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티베트 초원과 갖가지 동물들의 세계, 왕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림책 독자들은 인물의 의상이나 동작, 자연 배경과 소품 등을 보며 이야기 너머 더욱 풍부한 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 이야기와 힘 있는 그림이 합쳐진 『왕이 된 양치기』를 통해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마츠세 나나오
지은이 : 마츠세 나나오
중국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중국 민속학을 연구하면서 자택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가정문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사이타마현에 살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 『사막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중국 이야기』 『황금 거위의 책』(공역)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영경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아씨방 일곱 동무』는 고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원작으로 하여, 다시 쓰고 그린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한국적인 색채가 완성도 있게 담긴 그림책으로,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과 프랑스에도 판권이 수출되었다. 그 외에 그림책 『신기한 그림족자』, 『오러와 오도』,『콩숙이와 팥숙이』, 『이부자리 맨발체조』, 『봉지공주와 봉투왕자』들이 잇고, 『넉점 반』, 『천하태평 금금이의 치매 엄마 간병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옮긴이 : 황진희
그림책으로 세상을 읽고 소통하는 번역가입니다.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많은 이들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황진희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하며 그림책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태어난 아이》, 《아이는 웃는다》, 《고양이 나무》, 《하늘을 나는 사자》,《내가 엄마를 골랐어!》, 《나도 길다》,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 들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그림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번역가입니다.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기획하여 많은 이들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알리고자 합니다. 현재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하며 여러 그림책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모두 어디 갔지?』 『태어난 아이』 『내가 엄마를 골랐어!』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 『옛날 옛날에 내가 있었다』 『너니까 좋은 거야』 『동생이 생긴 너에게』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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