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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여행[개정판] 월운산 최계식(崔桂植) 제4시집

최계식 저 | 글로세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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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578568 / 176쪽 14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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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꽃들이 자유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이 여기저기로 그 자태를 더 돋보였으면 좋으련만
요지부동 그렇지 못한 부자유가 문득문득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꽃대 꺾이면서 옮겨지는 일 말고 꽃들이 자유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있다.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를 궁리궁리하다가 꽃이니까 꽃 같은 여정,
그것도 일곱 색깔 아름다운 반원광륜(半圓光輪)을 이루는 무지개.
그래서 꽃들은 빛차례대로 반원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가 시간이 지나
한가운데가 끊겨도 그들 스스로가 무지개가 되어 떠났던 자리로 되돌아 온다.
그래야 될 것이다.
사실 더 좋은 여행은 쌍무지개가 떠서 꽃차례 순서를 고대로 바꾸어
되돌아오는 일이기도 하다.
돌아와서는 모든 꽃들이 벌나비를 불러 모아 광륜 파티를 열 것이다.
그렇게 혜욤(생각)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1961년 시전문지 <시와 시론>에 ‘인생도(人生圖)’, ‘별빛 향사(鄕思)’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최계식 시인은 안양여자고등학교 및 중학교장을 역임하면서도 제1시집《한뉘 영가(靈歌)》, 제2시집《목련 판타지아》를 출간하는 등 꾸준하게 집필활동을 해왔다. 퇴임 후 더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여 제3시집《산행문답》, 제4시집《사랑한다는 말》, 제5시집 《조행문답》에 이어 이번에 여섯 번째로 시집《꽃들의 여행》을 출간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시어의 조탁과 조율 공력이 빚어내는 시의 품조는 그가 지닌 고유의 전통적 서정과 어울려, 초지일관 삶의 진실 추구를 시작의 기본으로 사유의 깊이를 일반화시킴으로써 ‘생각하는 서정시’라 평가되는 새로운 좌표적 시세계를 열어 보이는 한편, 정치 사회 및 반인간 문명에 대한 강력한 현실 비판의 참여시도 다양하게 발표하고 있다.
-《한국시대사전》 저자의 프로필 중에서-

최계식 시인의 제6시집《꽃들의 여행》에는 꽃을 자연의 일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와 인생에 대한 성찰, 자연주의의 아름다움을 담백하게 노래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 표제시 ‘꽃들의 여행’은 형형색색 꽃들이 여행을 떠나는데 이것은 우리의 어릴 적 꿈이었던 무지개와 같다. 이 무지개는 하나가 아닌 쌍 무지개가 되어 돌아오고 완벽한 원을 이루게 된다. ‘꽃들의 여행’을 통해 인생의 완성을 꿈꾸는 삶과 여정을 돌아보게끔 한다. 꽃을 통해 아련한 사랑의 추억에 잠들게 하고, 인간의 탐욕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면서 개성 넘치는 인간의 감정선을 연결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늘 의미를 부여하는 ‘꽃말 이야기’에 관한 시들도 여러 편 담겨있어 새콤달콤한 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꽃들이 자유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이 여기저기로 그 자태를 더 돋보였으면 좋으련만
요지부동 그렇지 못한 부자유가 문득문득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꽃대 꺾이면서 옮겨지는 일 말고 꽃들이 자유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있다.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를 궁리궁리하다가 꽃이니까 꽃 같은 여정,
그것도 일곱 색깔 아름다운 반원광륜(半圓光輪)을 이루는 무지개.
그래서 꽃들은 빛차례대로 반원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가 시간이 지나
한가운데가 끊겨도 그들 스스로가 무지개가 되어 떠났던 자리로 되돌아 온다.
그래야 될 것이다.
사실 더 좋은 여행은 쌍무지개가 떠서 꽃차례 순서를 고대로 바꾸어
되돌아오는 일이기도 하다.
돌아와서는 모든 꽃들이 벌나비를 불러 모아 광륜 파티를 열 것이다.
그렇게 혜욤(생각)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1961년 시전문지 <시와 시론>에 ‘인생도(人生圖)’, ‘별빛 향사(鄕思)’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최계식 시인은 안양여자고등학교 및 중학교장을 역임하면서도 제1시집《한뉘 영가(靈歌)》, 제2시집《목련 판타지아》를 출간하는 등 꾸준하게 집필활동을 해왔다. 퇴임 후 더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여 제3시집《산행문답》, 제4시집《사랑한다는 말》, 제5시집 《조행문답》에 이어 이번에 여섯 번째로 시집《꽃들의 여행》을 출간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시어의 조탁과 조율 공력이 빚어내는 시의 품조는 그가 지닌 고유의 전통적 서정과 어울려, 초지일관 삶의 진실 추구를 시작의 기본으로 사유의 깊이를 일반화시킴으로써 ‘생각하는 서정시’라 평가되는 새로운 좌표적 시세계를 열어 보이는 한편, 정치 사회 및 반인간 문명에 대한 강력한 현실 비판의 참여시도 다양하게 발표하고 있다.
-《한국시대사전》 저자의 프로필 중에서-

최계식 시인의 제6시집《꽃들의 여행》에는 꽃을 자연의 일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와 인생에 대한 성찰, 자연주의의 아름다움을 담백하게 노래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 표제시 ‘꽃들의 여행’은 형형색색 꽃들이 여행을 떠나는데 이것은 우리의 어릴 적 꿈이었던 무지개와 같다. 이 무지개는 하나가 아닌 쌍 무지개가 되어 돌아오고 완벽한 원을 이루게 된다. ‘꽃들의 여행’을 통해 인생의 완성을 꿈꾸는 삶과 여정을 돌아보게끔 한다. 꽃을 통해 아련한 사랑의 추억에 잠들게 하고, 인간의 탐욕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면서 개성 넘치는 인간의 감정선을 연결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늘 의미를 부여하는 ‘꽃말 이야기’에 관한 시들도 여러 편 담겨있어 새콤달콤한 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소개

• 아호는 월운(月雲), 필명은 월운산(月云山).
• 강원도 주문진 장덕리 출생.
• 서라벌 예술대학(현 중앙대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재학시 시전공 9명으로 의기투합 결성된 "솔벌 시동인회" 활동)
• 1961년 시전문(동인)지 <시와 시론>에 "인생도(人生圖)", "별빛 향사(鄕思)" 등을 발표하며 본격 작품 활동 시작.
• 중등학교 학교장 역임.
• '한국현대시인협회'에만 가입(1975) 회원 활동, 현 지도위원.
• 시집 : 제1시집 《한뉘 영가(靈歌)》 (1990, 도서출판 겨레)
         제2시집 《목련 판타지아》 (2000, 도서출판 벌말)
         제3시집 《산행문답(山行問答)》 (2010, 도서출판 글로세움) 


 

책 속에서

사랑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니었던가
흘렀다 많은 봄이
내처 뒤돌아보았던 길로만 온 듯하다.
이제야 봄 산 같은 앉음새로
기다림을 알았다.
아직은 세월이 그리움만큼은 남았는데
어디쯤 오고 있는가
나의 새아씨여!
-‘꽃을 기다리며’ 중에서

구슬도 꿰어야 제 값어치가 된다 한 말처럼
감꽃 또한 엮어야 비로소 꽃이었던 유년의 오유월
바람이 분다.
알알이 실에 꿰어 목에 걸어 주었던
그 소녀의 몸 냄새를 품고 부는 바람
잠시 마주쳤다
-‘감꽃 생각’ 중에서

대충 그냥 보면 별날 것 없는 꽃송이
가까이 찬찬히 보면
겹진 꽃잎들 너무나 아름답게
별 겯듯하여 사방팔방 별떨기로 빛납니다.
그래서 별의 꽃이라고 부르는 나라도 있답니다.
흰 꽃은 나를 믿어주세요.
파란 꽃은 믿지만 좀 불안하네요.
보라색 띤 핑크 꽃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
그래저래 꽃 빛깔들 다 합치면은
변화를 뜻하는 꽃이랍니다.
-꽃말 이야기 ‘과꽃’ 중에서

목차

벼릿글 시는 삶의 꽃이어라

꽃에 관한 혜욤(생각)
꽃을 기다리며
꿈꾸는 꽃
꽃 대궐
여름 꽃
꽃 시늉
산유화 평설
바람꽃 일곱 송이
감꽃 생각
숲 속 대화
꽃말 이야기 1 과꽃
주름꽃
미화법 -노류장화
낙화ㄴ들 꽃이 아니랴
오유월 봄꽃
화양연화
꽃에 대한 질문
해녀꽃
다 꽃 아니다
꽃과 꿈
꽃말 이야기 2 달맞이꽃
화조도
흰머리한메꽃
샐비어의 추억
절로 꽃소식
능소화
돌꽃
염화미소
꽃들의 여행
꽃씨 그림
꽃말 이야기 3 나팔꽃
세한감상 -겨울이 깊어지면 봄도 멀지 않으리
꽃보다 잎
히얀한 꽃
장미 버려지다
불꽃
상고대
억울한 개나리꽃
쥐똥 냄새
꽃과 사람
꽃말 이야기 4 난초꽃
그해 봄 산벚꽃
꽃밭에서
헌화가
헛꽃
참 꽃다운 꽃 이름들
화장지에 꽃
해어화
한다발 무궁화꽃
몸짓 약속 -온양 화중화
꽃말 이야기 5 동백꽃
민들레
추억하는 꽃 -시인과 학자
꽃의 화법
꽃들의 헌사
꽃말 이야기 6 라일락
내가 나를 사랑하기 -가훈 眞自愛人

제1시집 《한뉘영가》 중에서 꽃을 보다
꽃나무
편지 1 진달래꽃 소녀에의 송가
목련송
편지 2 모란 정곡
편지 6 그리움 하나 -禮에게
등꽃
편지 7 한 떨기 별이어라 -희에게
가을 안단테

제2시집 《목련 판타지아》 중에서 꽃을 보다
목련 판타지아
사철로 꽃들은
우리들의 연인 미스 고
미인론
광대의 꽃
편지 8 꽃말의 노래 -惠美에게
편지 12 백합 한 송이 -敬에게
그러나, 빛이여!

제3시집 《산행문답》 중에서 꽃을 보다
꽃들의 고향
나무가 사는 법
진달래에게
태을봉 억새꽃
옛사랑 지음
세월꽃
청산송영
살면서 꽃 피려면

제4시집 《사랑한다는 말》 중에서 꽃을 보다
꽃, 그 진실 이야기
서부해당화
꽃처럼 잎처럼
참꽃 개꽃
꽃과 답다
생명의 근원성
화무십일홍
열매꽃 -늦가을 고향을 지나며
가새당
해바라기에게 묻다
온전한 그리움
초목원에 내리는 눈
편지 16 옥련 연가
산빛
꽃 아닌 꽃

제5시집 《조행문답》 중에서 꽃을 보다
꽃 붕어
연밭 못 낚시
수선화
아닌 낚시터
공갈낚시
시새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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