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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

엘렌 라세르, 질 보노토 저 | 이지원 역 | 풀라바람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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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897763 / 32쪽 200 x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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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모든 건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우리들의 시간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좋든 싫든 지난 기억은 ‘추억’이 되는 걸까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는 종종 옛날이야기를 꺼냅니다. “할아버지가 학교에 다닐 때는….” 옛날 어린이들은 어떤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했을까요? 정말 학교 다니는 것이 매일 즐겁고 신이 났을까요?
《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는 프랑스 한 학교를 배경으로 할아버지와 손자의 학교생활을 함께 담아낸 놀라운 그림책입니다. 12편의 세밀한 그림을 바탕으로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가 번갈아 가며 재미있는 학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 학년 신학기, 새로운 시작은 어린이에게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깁니다.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일지, 친구들과는 잘 어울릴 수 있을지… 1950년대 할아버지가 느꼈던 감정을 2010년대 꼬마 판다도 똑같이 경험하지요.
동일한 프레임을 따라 6개의 주제(신학기, 수업 시간, 학생 식당, 쉬는 시간, 체육 시간, 축제)로 펼쳐지는 학교 이야기가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냅니다. 또한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교육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오밀조밀 귀여운 삽화가 생생히 보여줍니다. 학교를 매개로 두 세대를 넘나드는 흥미롭고 독특한 시간 여행을 누리며 독자는 우리 삶의 과정을 이해하고, 사람과 세상, 학교를 더 넓은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 그때와 지금, 100살 넘은 우리 학교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수업 시간, 꼬마 판다와 친구들은 역할을 나누어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에 관한 발표를 준비합니다. 자유롭게 자료를 찾고, 그림을 그리고 기사를 쓰지요. 반면 할아버지가 학생이었을 때는, 석판에 정답을 쓰고 동시에 보여야 했어요.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크게 혼쭐이 났습니다.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는 학교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한 일들을 세세히 들려줍니다.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가 이야기할 때마다 서로 다른 글씨체로 구성하여, 마치 실제로 말하듯 생생함이 느껴지지요. 60여 년의 세월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학교의 안팎을 보여주는 구성은 낯선 만큼 새로운 눈을 틔워 주기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두 세대를 비교하면서 어린이들은 어제와 오늘, 학교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온 가족이 함께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어린이는 하루하루 모인 시간과 역사가 살아가는 데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자 밑거름이 되는지 깨닫게 될 겁니다.

* “모든 건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학교에 다닐 때는 유기농을 따지기는커녕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어 경쟁하듯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녀 공학이 아니라,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뉘어 각각 생활했지요. 지붕만 겨우 덮인 체육관에서 맨손 체조를 했고요.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할아버지의 학교생활. 그럼에도 할아버지 말처럼 “모든 건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뛰어놀며,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현재와 다름없어요. 더불어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에서 기쁨을 느끼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도 같지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공부가 뒤처지지 않을지 걱정이 태산인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살면서 느끼며 생각하는 고민들은 나와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예부터 누구나 해 오던 것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책을 통해 ‘학교’를 간접 체험하면서, 어린이들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건강한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오밀조밀 볼거리, 이야깃거리를 찾아보는 유쾌한 그림책!
《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 학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실, 식당, 운동장, 체육관 등 공간의 변화를 통해 지루하지 않게 학교 안팎의 모습을 흥미롭게 전합니다. 세월에 따라 같은 공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찾다 보면, 독자는 수수께끼를 풀듯,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지요. 같은 공간에 무엇이 생기고, 무엇이 없어졌는지. 그 변화 속에 시대의 유행과 문화까지 읽힙니다.
주제에 알맞은 구성과 스타일, 밝은 색감 말고도 오밀조밀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호기심 많은 판다, 잠보 나무늘보, 투덜쟁이 양순이 등 생동감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이 학교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또한 장면마다 숨어 있는 뜻밖의 그림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이 책이 주는 묘미입니다.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이 여러 번 읽게 하지요. 그림 속에서 재미를 찾는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은 스스로 능동적인 독서를 해나가게 될 겁니다.

○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같은 공간, 다른 모습 -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의 학교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봐요!

2. 문화와 유행을 한눈에 -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판매된 가정용 페인트 ‘리폴린’과 1881년 공공장소 벽보 금지 법, 유명한 공상 과학 영화 '금단의 행성' 포스터 등 역사적 사건은 물론 문화와 유행을 반영하는 상점과 포스터로 시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3. 장면마다 숨어 있는 수수께끼 - 그림 속에서 다리만 보여 준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찾아보세요!

저자 소개

  • 저자 : 엘렌 라세르, 질 보노토
지은이 : 엘렌 라세르 (Helene Lasserre)
질 보노토의 아내. 질 보노토와 함께 《나의 고양이는 이포크리트》, 《엄마가 내 나이였을 때, 그들이 내 나이였을 때》 등을 만들었습니다.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질 보노토 (Gilles Bonotaux)
미술 교사이자 어린이 책 삽화가이며, 동물 애호가입니다. 아내 엘렌 라세르와 함께 《훌륭한 이웃》, 《나의 고양이는 이포크리트》, 《엄마가 내 나이였을 때, 그들이 내 나이였을 때》 등을 만들었습니다.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이지원
《위대한 발견의 진실》, 《한 걸음씩 알아가는 우주 수업》, 《한 걸음씩 알아가는 바다 교실》, 《공룡 노트》,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100년 동안 우리 마을은 어떻게 변했을까》, 《아가들을 위한 복음서》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 외 여러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주한 벨기에 대사관을 거쳐 지금은 루터대학교에 재직 중입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지원
위대한 발견의 진실》, 《한 걸음씩 알아가는 우주 수업》, 《한 걸음씩 알아가는 바다 교실》, 《공룡 노트》,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100년 동안 우리 마을은 어떻게 변했을까》, 《아가들을 위한 복음서》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 외 여러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주한 벨기에 대사관을 거쳐 지금은 루터대학교에 재직 중입니다.

책 속에서

체육 시간

나는 체육을 좋아해. 교실에 조용히 앉아 있기보다는 어쨌든 움직일 수 있으니까.
쉬는 시간이랑 거의 비슷하지만, 재미있는 교구는 훨씬 많아.
담임 선생님은 ‘우리의 넘치는 에너지를 쓰기 위한’ 도구라고 했어.

새 학년 첫날, 실내 등반을 위해 꾸며진 벽을 보고 모두가 놀랐어.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진정한 등산가는 아닌 것 같아.
“아자!” 체육 선생님이 용기를 북돋워. “오데트, 실력이 많이 늘었어. 두려움을 조금 더 극복해 보렴!” 이제 내가 줄타기를 할 차례야. 매듭이 묶인 줄이었다면 훨씬 쉬웠을 것 같아!

꼬마 판다야, 너희가 쓰는 체육관은 예전에 지붕만 덮인 교정이었단다.
다행히 좋은 시설이 갖춰졌구나.
할아버지 때는, 벽에 생긴 틈을 이용해 기어오를 수 있었지. 원숭이 아르센 혼자서 기어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하나, 둘! 숙이고, 펴고! 체육 시간 때마다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서 허리를 구부리고 팔을 쭉 펴서 손과 발이 맞닿게 했지.
어떤 친구들은 단숨에 해냈지만, 어떤 친구들에겐 몹시 어려운 동작이었어.

우리는 교정에서 이어달리기나 단거리 경주, 전체 게임을 했지. 우리가 팀을 만들려고 제비뽑기를 하면, 항상 혼자 남는 친구가 있었어. ‘잠보’로 불리는 나무늘보 도미니크였지. 불쌍하게도 그건 도미니크 탓이 아니었어. 5분 넘게 깨어 있던 적이 없었거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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