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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인가 환각인가 김진수 평론집

김진수 저 | 사문난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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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122489 / 41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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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학의 감각과 환각

1990년 《문학과 사회》에 <죽음의 신화적 구조 -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을 시작한 김진수의 첫 번째 평론집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문학과지성, 2000)에 이은 두 번째 평론집이다. 주로 지난 2000년대에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쳤던 시인, 소설가들의 문학 세계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아 그동안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던 글들을 ‘감각’과 ‘환각’이라는 키워드 아래 결집하여 근대적 사유와 의식의 문제를 천착하고자 한 책이다. 이 책의 주장에 의하면, 근대적 의식을 특징짓는 핵심에는 ‘대상성이 부재하는 대상’과 ‘주체성이 상실된 주체’의 문제가 똬리 틀고 있다. 책의 제1부는 ‘문학의 감각과 환각’이라는 제목 아래 오규원의 시 세계를 포함한 젊은 시인들의 시대-정신적 풍경을 조명한 13편의 이론적 글들로 구성되었고, 제2부는 ‘욕망과 부재의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문학(글쓰기)과 욕망, 욕망과 존재의 관계를 살핀 13편의 글들로 직조되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진수
지은이 : 김진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초기 낭만주의 예술비평론의 미적 근대성>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문학과 사회》에 <죽음의 신화적 구조 ―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시전문지 《포에지》의 편집위원과 계간 《문학 · 판》의 주간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평론집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문학과지성사, 2000)과 낭만주의 연구서 《우리는 왜 지금 낭만주의를 이야기하는가》(책세상, 2001)가 있고, 역서로는 《미학사전》(예경, 1998)이 있다. 경기대, 계명대 등의 문예창작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지냈고, 2018년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책 속에서

언어가 불투명하여 곤혹스럽거나 존재가 비루하여 난감한 것은, 그것들 모두가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뿌리 내리고 있음을 나위 쉰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깨닫는다. 언어는 내 말 속에 깃들지 않았고, 존재 또한 내 정신의 영역에 속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야말로 오히려 언어에 속해 있으며 존재의 한 그림자에 불과함을 수긍하는 마음은 또 어쩔 수 없이 통렬하다.                                                    ― ‘머리말’에서

 

시인이라는 악기를 통해서 스스로를 드러내는 저 시의 노래는, 그것을 듣는 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침묵의 소리’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내게는 시의 노래가 이 지상의 언어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어를 넘어선 언어, 혹은 소리 이전의 소리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 노래는 눈으로 보거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오로지 우리가 ‘마음’이라거나 ‘영혼’이라고 지칭하는 그런 것으로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소리이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감각’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들려오는 것처럼 내게는 느껴진다.           ― ‘머리말’에서

 

목차

머리말

제1부 문학의 감각과 환각
표현 불가능한 표상들의 운명
부재하는 실재의 표상과 인유의 방법들
부재하는 실재의 또 다른 인유 방식들
시의 감각과 환각
감각의 사실과 의미
‘날이미지시’의 의미론적 차원
(보유) 날이미지, 혹은 복수의 의미들의 현상학
환상, 혹은 타자의 현상학
환상 속으로 탈주하는 주체들
문학의 진실과 거짓
미토스적 언어와 로고스적 언어
시의 (탈)정치성의 양상들
엽기, 혹은 도발과 전복의 상상력

제2부 욕망과 부재의 글쓰기
진정한 전위성과 전위적 진정성
포이에시스Poiesis로서의 시
텍스트의 개방성과 복수의 의미들
말의 욕망과 거울의 풍경
모순어법, 혹은 시의 어떤 존재 방식
지워지는 주체의 흔적들
부재의 글쓰기와 탈존의 텍스트
이야기를 욕망하는, 욕망의 이야기
욕망과 글쓰기의 대위법
생명과 기억의 존재론, 혹은 알레고리
시, 혹은 본원적 생명의 노래
어머니 몸으로서의 세계
서정시의 지평과 새로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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