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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우표 서신

시리즈 : 우리글시선 [29]

김윤미 저 | 우리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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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260890 / 128쪽 / 166g /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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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금을 받은 김윤미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시를 통해 사랑에 관한 감정을 절망과 눈물, 연민과 희망의 언어로 육화시키고 있다. 시인에게 사랑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이었으며 금기의 자리에 고여 있던 슬픔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고통 속을 힘겹게 빠져나오며 기록해온 그의 시어는 자기 고백의 진솔한 전언이며 새로운 삶을 발견하게 만드는 빛의 통로이기도 하다. 이제 김윤미 시인의『 바람 우표 서신』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시인의 손을 떠나 산산한 제주의 바람을 품고 길을 나섰다. 이 시집이 독자들의 마음까지 잘 도착하기 바란다.

저자 소개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했으며, 계간「미래시학」2017년 여름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제주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오장육부 바람 들지 않은 곳 없어
바다를 건넜지요
거리를 두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목을 젖히고 바라보던 구름
눈감고 입 맞추던 연인
해질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하나 둘 불이 켜지던 작은 마을

바다 건너 수만 리 달아나면
내가 보이지 않을까요

나약한 꿈을 꾸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가까이 마주해야 예쁜 것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 영원한 것들

허공에 안부를 묻는 날들이 늘어납니다
삶의 중력을 버티고 있는 동안에는
잡히지 않는 바람 한 줌처럼
돌아올 대답 또한 먹먹하겠지요

예감만 당도할 뿐 보이지 않으니
오늘도 구름에게 바람 우표 붙여 안부 전합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 ‘바람 우표 서신’ 전문

목차

머리말 ? 5
해설 _「 사랑이 머물던 자리 혹은, ‘첫’과 마주선 직정直情의 언어」김석준(국문학 박사, 평론가) ? 102

Ⅰ.
해발 ? 11 / 몽골고비에서 ? 12 / 취생몽사 ? 14 / 암시 ? 15 / 빗소리 ? 16 / 부재중 ? 17 / 이후以後 ? 18 / 철 지난 ? 19 / 커튼콜 ? 20 / 길 ? 22 / 다현茶? ? 24

Ⅱ.
화분 ? 27 / 다시 태어나는 시간 ? 28 / 사이렌siren ? 30 / 죽도록 ? 32 / 바람 우표 서신 ? 34 / 멈춰진 시계는 다시 ? 36 / 현재진행형 ? 37 / 가을 오름 ? 38 / 천국에서의 한 때 ? 39 / 다시, 詩 ? 40

Ⅲ.
열꽃 두드러기 ? 45 / 우두커니 ? 46 / 모놀로그 ? 48 / 내 안의 바다 ? 50 / 그럼에도 불구하고 ? 51 / 통증의 습관 ? 52 / 최면 ? 54 / 귀향 ? 55 / 꿈, 혹은 ? 56 / 마음 몸살 ? 58 / 숙제 ? 59 / 목발 ? 60 / 살다 ? 61 / 휴일 오후 ? 62

Ⅳ.
달팽이 ? 67 / 당신을 읽는 시간 ? 68 / 이명 ? 70 / 처서 ? 71 / 뒤늦은 ? 72 / 하루의 끝 ? 73 / 동백 ? 74 / 꿩 한 마리 ? 75 / 안부 ? 76 / 소리 없는 시 ? 78 / 불면 ? 79 / 괜찮다 ? 80

Ⅴ.
어떤 평화 ? 83 / 4월, 제주 ? 84 / 풍경화 ? 85 / 사람 ? 86 / 입맞춤 ? 87 / 쳇바퀴 ? 88 / 9월이 오면 ? 90 / 연인 ? 92 / 연 ? 93 / 날 보러 와요 ? 94 / 기도 ? 96 / 겨울 신부 ? 98 / 약손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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