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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 역사일기 6

시리즈 : 사계절 역사일기 [25]

김남중, 서성호 저 | 사계절 | 201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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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4215 / 58쪽 / 143g / 227 x 23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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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역사 일기’시리즈를 펴내면서 왜 ‘역사 일기’인가? 만약 내가 옛날에 살았다면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냈을까? 나의 삶과 역사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오늘의 역사가 되듯이, 오늘 내가 쓰는‘일기’가 훗날의‘역사’가 될 수 있다. ‘역사 일기’시리즈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역사신문』(사계절출판사 발행)이 먼 과거의 역사를 신문 형식으로 엮어 마치 오늘의 일처럼 생생하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또래 아이가 쓴 일기 형식을 통해 친근... ‘역사 일기’시리즈를 펴내면서 왜 ‘역사 일기’인가? 만약 내가 옛날에 살았다면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냈을까? 나의 삶과 역사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오늘의 역사가 되듯이, 오늘 내가 쓰는‘일기’가 훗날의‘역사’가 될 수 있다. ‘역사 일기’시리즈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역사신문』(사계절출판사 발행)이 먼 과거의 역사를 신문 형식으로 엮어 마치 오늘의 일처럼 생생하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또래 아이가 쓴 일기 형식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실감나게 접근해 보게 하자는 것이다. 일기로 보는 역사의 하루하루! ‘역사 일기’는 말 그대로 역사+일기(동화)이다. 그동안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어린이 역사책은 많았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경계가 모호하여 해당 시대의 역사상을 온전히 담아냈다고 보기엔 한계가 있다. ‘역사 일기’시리즈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놉시스, 초고 집필, 퇴고까지 매 단계마다 역사학자와 동화작가의 공동 작업을 거쳐 일기글을 완성했다. 그 결과 인물을 둘러싼 시공간적 배경과 인물의 행동은 물론 생활 소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역사적 사실에 부합되며, 동화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역사적 개연성을 충분히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추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서는 역사라는 것이 몇몇 위대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성실한 삶이 모이고 녹아져서 오늘에 이르렀음을 깨달을 수 있다. 역사 정보는 딱딱한 설명 중심보다는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을 생생하게 복원하여 그 시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거나 청자, 팔만대장경 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림으로 보여 줌으로써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또한 시대별 전문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복식, 음식, 건축 등 각 분야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자문과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 준다. 지난해까지 6학년 1학기에 배치되었던 역사 교육과정이 올해부터는 초등 5학년 내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3~4학년 아이들이 읽을 만한 역사책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역사 일기’시리즈는 본격적으로 역사를 배우기 전인 초등 3~4학년 아이들이나 역사 공부를 버거워하는 하는 초등 고학년들이 징검다리 삼아 읽기에 꼭 알맞은 책이다. 청자와 대장경의 나라, 고려 -그곳에는 누가 살았을까 다시 통일된 우리나라 왕건이 세운 고려는 우리 역사에서 신라에 이어 두 번째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거란이나 몽골 같은 북방의 강한 외적들에게 침입을 받기도 했지만 고려 왕조는 50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고려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인 청자와 팔만대장경 고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청자와 팔만대장경 같은 문화 유산입니다. 교과서에도 오랫동안 수록된 그 시대의 대표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청자를 만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고려는 향·소·부곡이라는 특수행정구역을 두어 일반 군현에 비해 차별했다고만 나오지요. 그럼 지금까지 사랑받는 최고급 도자기를 만들었던 장인 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청자 공물을 피하려고 마을을 떠난 장인들 향·소·부곡 중에서 청자를 만드는 곳을‘자기소’라고 불렀습니다. 산과 바다가 가까워 땔감이나 원료가 되는 흙, 뱃길을 두루 갖춘 곳에 가마를 짓고 구워낸 청자는 배로 실어 날랐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한 해 농사를 짓고서 또 청자를 구웠습니다. 일부는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지만, 일반 군현이 내는 세금에 더해 청자까지 바쳐야 하는 부담 때문에 자기소의 주민들은 늘 가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정기적인 공물 외에 별공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별공이 너무 과중할 때 자기소의 장인들은 몰래 마을에서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고려 청자 보물선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고려 시대 청자 운반선이 발견되었습니다. 배에는 2만 3천여 점이 넘는 청자와 항해용 물품이 남아 있었습니다. 청자 묶음에 달려 있는 목간을 연구해보니 이 배는 강진에서 만들어진 청자를 가득 싣고 개경으로 가다가 충남 태안 대섬 앞바다에 가라앉은 것이었습니다. ‘역사 일기’의 상상력 이번 역사 일기 6권 고려 편은 바로 강진에 있던‘대구소’라는 도자기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기소의 주민들이 청자 공물을 피하려고 도망쳤다는 기록과 청자를 싣고 개경으로 향하다 침몰한 배의 유물을 모티브로 해서“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라는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자기소의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도자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당시의 배와 항해 방법,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도착한 수도 개경의 생활 모습까지,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의 다양한 이야기와 관련 역사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대구에서 태어나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그림으로 그려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이야기를 품은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동안 《스피노자와 나》, 《참 잘했어요, 첫 심부름》, 《잘 자라라 내 마음》,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등 여러 권의 동화책에 그림으로 재미를 더했어요.
1972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고,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화 『덤벼라, 곰!』으로 제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로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동화집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그동안 『보손 게임단』『속 좁은 아빠』『미소의 여왕』『불량한 자전거 여행』『살아 있었니』『공포의 맛』등을 썼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高麗前期 手工業 硏究」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시대의 수공업과 도시, 생활, 그리고 유물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책 속에서

P.6~7 : 일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쉬지 않으니 조금씩 밭 모양새가 났다. 산비탈에 이 조그만 밭을 만들려고 아버지와 나는 허리가 부러지도록 일했다. 지금 농사짓는 땅만으로는 먹고살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다. 논밭을 새로 만들면 얼마 동안은 세금을 안 내도 된다지만 세상에 공짜는 정말 없나 보다. 황소도 나만큼 힘들게 일하지는 않을거다.


P.12~15 : “얼마 전부터 마을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청자 별공이 떨어질 때가 된 것이다. 며칠 쉴만하다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읍사에서 향리가 왔다.
(…)
촌장님 옆에 서 있던 아버지가 향리에게 말했다. “이번 별공은 양이 너무 많습니다. 청자 한 가마에 꼬박 두 달 잡는데, 이번은 양이 두 배라 서너 달은 걸릴 겁니다.”
(…)
“위에서 만들라면 만들어야지 웬 잔말이 이렇게 많아! 기한은 두 달이다.”

목차

목차
언제 쓴 일기일까?
산비탈에 밭 만들기
- 농사짓기
흙과 나무를 준비하다
- 특수 행정 구역 사람들
가을걷이
- 농민의 한 해 살림
청자를 두 배로 구워 내라고?
- 자기소 마을
운명을 건 불 때기
- 청자 만들기
- 자기소에서 만든 청자
터지는 소리
목숨을 건 도망
- 배 위의 생활 → 청자를 싣고 간 배
가라앉은 청자배
소래사에서 기도를
- 승려 → 부처를 그린 그림, 불화
- 절의 경제 활동 → 팔만대장경
벽란도에서 개경까지
- 벽란도
황제의 도시
- 개경의 시전과 남대가
장사는 어려워
개경의 밤거리
- 음식 문화
누구나 뭐든지 사고팔고
- 무역
팔관회 구경
-황궁 → 팔관회
신분의 굴레
-신분 제도
감옥에 갇히다
나를 미워하지 마
- 역과 원
나도 용 됐다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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