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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여전사, 마들

김하늬 저 | 꿈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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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499297 / 192쪽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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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라와 부모를 잃고 떠돌던
겁쟁이 소녀의 눈부신 성장기

가야, 역사 속에서 사라지다

「꿈초 역사동화」는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를 흥미진진한 동화로 엮어,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가야의 여전사, 마들』은 약소국 가야의 힘없는 백성으로 살다가 나라와 부모를 잃고 정처 없이 떠돌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흔히 ‘삼국 시대’라 말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었던 시대를 일컫지요. 하지만 그 시대에 세 나라만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동예, 옥저, 부여, 발해 그리고 500년 넘게 철의 왕국을 건설한 가야 제국도 있었지요. 하지만 가야는 소위 잘나갔던 삼국에 들지 못해 역사 속에서 여러 소국 중의 하나로 평가 절하되어 사라져 버린 비운의 왕국이 되었습니다.
가야는 금관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 성산가야, 고령가야 등 여섯 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져 서로 도우며 발전했습니다. 품질 좋은 철을 생산해 중국과 왜에 수출했고, 벼농사가 발달했으며, 해상 강국이기도 했지요. 또한 가야의 토기는 일본에 전해져 일본 토기 발달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가야는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지만 세력을 넓힌 백제와 신라 사이에서 통일 국가로 성장하지 못해 결국은 562년에 신라에 흡수되고 맙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마들은 자신의 나라 가락국이 신라의 속국이 되자, 오빠와 함께 살길을 찾아 안라국으로 향합니다. 안라국은 가야의 소국으로, 형제의 나라이니 안전할 거라고 생각한 거지요. 그곳은 정말 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안전할까요?

여전사로 거듭난 마들
마들은 열두 살이 넘었지만, 아직도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고 무서운 일을 겪으면 헛구역질을 하다 눈물범벅이 되고 맙니다. 그런 마들에게 오빠 산내는 하나뿐인 피붙이지요. 뛰어난 도공이었던 아버지는 왕비의 무덤에 껴묻히고, 엄마는 오빠 대신 전쟁에 나갔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부모와 나라를 차례대로 잃은 마들과 산내는 마지막 희망을 찾아 안라국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사공으로 일하는 치우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정착합니다. 하지만 마들은 약방의 드난살이를 하고, 산내는 가마 집에서 도공 일을 배우게 되면서 둘은 떨어지게 되지요.
약방에서 일하던 마들은 능력을 인정받아 홀로 약초를 캐러 산에 다니게 됩니다. 산짐승과 마주칠지도 모르는 우거진 숲은 아주 위험한 곳이었지요. 마들은 그곳에서 처음 보는 약초를 먹고는 쓰러졌다가 산속에 사는 할아버지와 만납니다. 그 할아버지는 가락국 왕실의 호위 무사였는데, 왕이 신라에 항복하러 가는 길에 홀로 길을 벗어났다가 산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마들은 무사 할아버지를 만난 뒤로 산에 오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약초를 캐고 나면 산막에 들러 검술을 배우며 울보에 겁쟁이에서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납니다.
한편, 무사 할아버지는 지난날 자기 대신 왕비의 무덤에 껴묻힌 도공이 마들과 산내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들과 산내, 치우에게 검술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그 시간마저 오래가진 못합니다. 다 같이 훈련하는 모습을 약방 주인에게 들켜 첩자로 몰리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약방 주인의 아들 교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마들과 산내, 치우, 교는 새로운 꿈을 찾아 가야의 또 다른 소국 불사국으로 향합니다.

엄마와 헤어진 뒤 입을 닫은 채 아버지의 옷자락에 숨어 살아온 교
할아버지를 따라 사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다른 꿈은 꿀 생각조차 못했던 치우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정작 자식들은 지키지 못하고 떠난 부모를 원망했던 산내
늘 토악질을 해 대며 공벌레처럼 웅크리고 살았던 마들

소중한 우리 역사, 그리고 소중한 우리말
가야의 역사처럼 비극적인 삶을 살아온 아이들은 상처를 딛고, 이제 희망을 찾아 내달려 보려 합니다. 나라가 망했어도 똑같은 해가 떠오르듯, 아이들의 꿈이 무엇이든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펼칠 수 있으니까요.
가야 김수로왕의 73대손이기도 한 김하늬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역사에는 자세히 서술되지 않았지만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소중한 역사, 가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가야 또한 분명한 우리 역사임에 틀림없으니까요. 또 잊혀 가거나 사라진 고유어를 담아 우리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승민 작가의 거친 듯 서정적인 그림은 나라를 잃었지만 새 희망을 찾아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습니다.
마들과 산내, 치우, 교……. 가야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갔을까요?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꿈은 흐르고 흘러 지금 우리 안에서 숨 쉬고 있지 않을까요? 가야의 역사를 알고 싶은 이와 거기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말을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지금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를 흥미진진한 동화로 엮어,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하늬
지은이 : 김하늬
태어난 곳은 다락국(합천), 외갓집은 가락국(김해)이에요. 가야 김수로왕의 후손으로, 가야 이야기를 쓸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해요. 글 쓰는 게 좋아 작가가 되었고, 마들이처럼 전국을 떠돌며 이야기를 모아요.
지은 책으로 『딴지 가족』『친구 도서관』『신선바위 똥 바위』『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승민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어요. 《꼭꼭 숨어라》로 2004년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가작과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어요. 《못생긴 아기 오리》는 2007년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어 전시되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어요.
창작 그림책 《찬다 삼촌》을 비롯해 《열두 살 삼촌》, 《귀신 은강이 재판을 청하오》, 《후쿠시마의 눈물》, 《길고양이 방석》, 《미소의 여왕》, 《왕할아버지 오신 날》, 《호랑이를 탄 엄마》, 《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바다사자의 섬》, 《비닐봉지풀》 들과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가락국 아이들
떠도는 남매
꽃대 나루
새로운 일터
약초와 삼
무사 할아버지
웃는 토우
가락의 딸, 가락의 공주
뱃사공 소년 치우
하늘의 뜻
같이 가자!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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