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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306568 / 315쪽 / 441g /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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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금년도 출간하는 “아파트 공동체, 상생을 생각하며”는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의 네 번째 책이다. 첫 번째 나온 “현대 공동주택 관리론” 이후 주택관리 분야 서적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출간하는 연구원은 우리 연구원이 처음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주택관리 및 공동체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한 것이다. 우리 연구원 단독으로 아파트 공동체 연관 이론과 정책을 전부다 논의하기보다는 각계의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래서 학계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저술 작업이 거의 일 년여 동안 진행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주택은 단순한 은신처의 개념을 넘어 사회적 신분재화의 상징이며 때로 사회적 갈등의 한 부분이 되었다. 아울러 아파트는 한국인의 중요한 이재의 수단이자 한 가정의 가장 중요한 재산목록이다.
한국인의 약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보편적 주거형태인 아파트 단지는 날이 갈수록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공동체는 다양한 문제점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국민 다수의 삶의 터전인 아파트 단지가 살맛 나는 상생의 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이론적·실무적·정책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이다.
아파트 공동체는 지연공동체가 아닌 일정 지역(혹은 단지)을 중심으로 연대를 형성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과거 농촌의 촌락 공동체는 통합성과 정체성을 지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8·15해방 후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농촌인구의 도시유입 등 전통적 농촌의 붕괴는 공동체의 붕괴를 가속화시켰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자 한다. 서울 동대문구가 이웃 간 소통·공감하는 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제안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요 활동 분야는 △소통 및 주민화합 △친환경 실천 및 체험 △취미와 창업 △교육과 보육 △건강과 운동 △이웃돕기 및 사회봉사 △혼합(2개 이상의 분야) 등 7개이다.
아파트 단지에 공동체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도 적지 않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급전을 빌려주는 마을협동금고, 홀로된 노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단,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치기 위해 뭉친 엄마들, 작은 도서관을 가꾸고 지키는 이들, 남녀노소 재능을 기르는 이들부터 쓰레기 가득했던 공터를 텃밭으로 바꾼 텃밭 두레 사람들까지 아파트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아파트 공동체와 주택관리”라는 제목 하에 2개의 장이, 2부는 “갈등과 상생의 사례”로서 5개의 장이, 그리고 3부는 “아파트 공동체의 나아갈 길”로 4개의 장이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의 유형과 특징 그리고 문제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아울러 상생을 위한 노력과 성과도 다루었다. 이러한 아파트 단지의 갈등과 상생의 사례들은 이론적으로 논의하자면 “사회적 자본”의 영역이라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문화의 정착이다. 아무리 법·제도가 정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해당 공동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 그리고 입주민을 대표하는 입주자대표회의, 해당 단지를 관리하는 아파트관리 종사자 모두 공동체적 의식과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갈등과 분쟁 해결은 어렵다.
소위 “갑질”이라는 횡포가 지속되고 공동체적 인식이 자리 잡지 못하면 거주자 모두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질 높은 주거생활을 보장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에 신뢰, 규범, 호혜성, 친밀성, 네트워크 등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책이,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초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본다.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원장
하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