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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913106 / 128쪽 126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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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위대한 쇼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바넘의 이름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그의 자서전 《위대한 쇼맨》이 우리말로 번역돼 있고, 그를 주인공으로 삼아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거니와, jtbc의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에서 소개한 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의 충무아트홀에서 그의 일대기를 담은 <위대한 쇼맨>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다.
돈은 어떻게 벌까? 이 질문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절실하고 궁극적인 문제다. 돈이라는 재화는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기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리라.
이에 대해 ‘위대한 쇼맨’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 1810~1891)은 《돈을 어떻게 벌어요?(The Art of Money-Getting)》에서 돈을 벌려면 우선 수입이 항상 지출보다 많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지당한 말씀’이 돈 버는 데 천재적 수완을 발휘한 바넘이 말한 돈 잘 버는 법이란 말인가. 너무 싱겁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라. 이 지당한 말씀조차 우리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지 않았는가.
혹자는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백 원, 천 원을 깎으면서 열심히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넓은 의미의 절약이라 할 수 있지만 상인에게 야박하게 군 인색함은 아닐까. 바넘이 말하는 진정한 절약은 낡은 옷을 더 입고, 좁은 집에서 사는 것과 같이 불편함을 기꺼이 그리고 즐겁게 감수하는 것이다.
바넘은 일단 자신의 씀씀이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노트를 마련하여 세로로 절반을 나눈 다음 한 칸에는 생활필수품, 다른 한 칸엔 사치품이라고 항목을 적어놓고 매일 또는 매주 기록해보라고 권한다. 아마도 생각보다 많이 사치하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작하는 사업마다 소위 대박을 터뜨린 바넘은 흥행의 귀재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복권 사업을 하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돈을 버는 일에 남다른 재주를 보인 그는 다양한 형태의 쇼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워싱턴 장군의 보모라는 161세(죽은 후 해부해본 결과 80세 정도로 추정)의 조이스 헤스에게 찬송가를 부르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게 하는 방식으로 무대에 올렸는데, 말하는 인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되레 관객이 더 많이 오기도 한다. 또한 원숭이 얼굴을 한 피지 인어와 샴쌍둥이 창과 엥 벙커, 스웨덴의 소프라노 가수 제니 린드를 픽업해 무대에 올림으로써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바넘은 곡예사 비발라를 고용해 서커스를 시작했다가 흥행사 터너의 팀이 해체되자 공연단 일부를 인수해 ‘바넘의 위대한 과학 뮤지컬 극장’(Barnum’s Grand Scientific and Musical Theater)을 세운다. 그의 서커스단은 나중에 유명한 서커스 흥행사 베일리 서커스단과 합병하여 ‘바넘과 베일리의 서커스’라는 지상 최대의 위대한 쇼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 책 《돈을 어떻게 벌어요?》는 바로 이런 커리어를 가진 바넘이 흥행 속에서 찾아낸 돈 버는 방법 20가지를 담고 있다. 이 방법은 돈 버는 데뿐만 아니라 삶에도 활용하면 좋을 20가지의 지혜이다.
가령, ‘사업을 광고하라’는 덕목에서 바넘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로 설명한다. 스웨덴 소프라노 제니 린드 공연 티켓을 경매로 판매했는데, 이 티켓을 낙찰 받은 제닌이라는 모자업자가 있었다. 이 사실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싸구려 모자였던 제닌 모자는 사람들이 갖고 싶은 모자가 되었고, 제닌 모자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것은 불문가지다.
런던을 여행하다 만난 ‘1페니 쇼’를 공연하던 쇼맨에게 바넘은 자신이 2년간 봐줄 테니 미국으로 가서 공연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그는 호리호리한 헨리 8세의 밀랍인형이 실물을 본떴다고 자랑했는데, 바넘은 아무리 봐도 뚱뚱보 헨리 8세가 아니어서 그건 아니잖느냐고 항의하자 당신도 이 자리에서 계속 앉아 있으면 호리호리해질 거라며 너스레를 떨 만큼 말재주가 뛰어났다. 그 역시 그곳이 쇼와는 거리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바넘의 제안에 흔쾌히 응하여 미국으로 건너가 인기도 얻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렇게 바넘이 경험에서 찾아낸 지혜들이 가득하다. 다만 단지 돈 버는 일에만 의미 있는 지혜들이 아니다. 오히려 삶의 지혜라고 해도 좋을 듯싶다. 이 지혜들은 결코 경이롭거나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알면 곧바로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특단의 조치도 아니다. 우리가 이미 익히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 덕목들은 하나하나 의식하며 살 수는 없다. 생활 속에서 습관으로 삼아 항상 무의식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화가 필요하다.
또한 이 책은 뒤편에 바넘의 짧은 전기를 실어 이런 지혜를 얻은 위대한 쇼맨은 누구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그가 말하는 돈 버는 방법의 생생함과 설득력을 높이려고 했다.
옮긴이 머리말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 1810 ~ 1891).
‘위대한 쇼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 이름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그의 자서전 《위대한 쇼맨》(아템포 펴냄)이 우리말로 번역돼 있고, 그를 주인공으로 삼아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하였거니와, jtbc의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에서 그를 소개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서커스도 경이롭지만, 바넘 그 자신이 가장 경이롭다”는 그와 교분을 나눴던 유머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바넘은 평생 쇼 비즈니스에 종사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돈 버는 데 탁월한 재주를 보여 주었다.
이 책 《돈을 어떻게 벌어요?》는 그가 쓴 《The Art of Money-Getting》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돈 버는 데뿐만 아니라 삶에도 활용하면 좋을 20가지의 지혜를 담고 있다.
그가 말하는 덕목이 결코 경이롭거나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익히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또한 100여 년 전에 활동하던 한 천재 사업가의 혜안이라고 해서 지금 결코 시대착오적거나 허황된 것들이 아니다. 여전히 현재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실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앞에는 ‘돈 잘 버는 법’, 뒤에는 그의 짧은 전기를 담았다. 원전의 원고량이 한 권으로 묶기에는 많이 부족하여 고민하다 그의 짧은 전기를 함께 싣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돈 잘 버는 법을 말하는 사람의 삶을 알면 훨씬 더 생생하게 와 닿을 것 같아서였다.
번역문이 다소 거칠더라도 옮긴이의 능력 부족의 탓으로 돌리고 너그럽게 양해와 질책을 부탁한다.
모쪼록 이 책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모두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년 10월
옮긴이 조성일
돈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지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부의 길은 방앗간 가는 길처럼 평평하다”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를 지키는 것에 돈 버는 것보다 노력을 적게 들인다. (13쪽)
반드시 길러야 하는 자립심과의 싸움에서 힘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두려움’이나 ‘우울’ 앞에 굴복하지 않는 진취성과 투지가 요구된다. (41쪽)
고용주 한 사람의 눈이 직원 열 사람의 손보다 더 쓸모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직원이 고용주만큼 충실하게 일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이다. 주인이기도 한 고용주들은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도 잘 보지 못하는 중요한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낸다. (46쪽)
돈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했을 때 사업을 시작하면 사업의 수레바퀴가 원활히 굴러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편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돈의 가치를 알기 위해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역경을 딛고 첫 1달러 벌어보아야만 한다. (74쪽)
상점 앞 인도 위에서 앞뒤로 흔들리는 간판을 보았다. 간판에는 평범한 글자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뒷면을 읽지 마시오!” 물론 나는 뒷면을 읽었다. 다른 모든 사람들도 읽었다. 그리고 나는 그 상점 주인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우선 끌고 나서 고객들을 잘 이용하여 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았다. (79쪽)
· 옮긴이 머리말 …… 6
1. 천직을 찾아라 …… 29
2. 적당한 위치를 찾아라 …… 32
3. 빚지지 마라 …… 37
4. 끈기 있게 하라 …… 41
5. 전심전력을 다하라 …… 44
6. 일에 대해 철저히 알아라 …… 46
7. 최고의 직원을 뽑아라 …… 50
8.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 …… 53
9. 유용한 기술을 배워라 …… 61
10. 허황된 꿈을 꾸지 마라 …… 62
11. 오직 한 우물만 파라 …… 63
12. 체계적으로 일하라 …… 64
13. 신문을 읽어라 …… 68
14. 한눈 팔지 마라 …… 69
15. 담보 없이 보증서지 마라 …… 71
16. 사업을 광고하라 …… 75
17. 공손하고 친절하라 …… 82
18. 자비를 베풀라 …… 85
19. 사업기밀을 누설하지 마라 …… 87
20. 진실해라 …… 88
· 바넘의 짧은 전기 ……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