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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디스 파트

원제 : I Love This Part (2015년)

틸리 월든 저 | 이예원 역 | 미디어창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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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80079 / 68쪽 / 222g / 173 x 24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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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마치 내 이야기를 그려놓은 만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마지막 페이지를 덮지 못했다. _만화가 수신지

당신의 책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화일 것이다. _『파이프드림 코믹스』

두 10대 소녀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그래픽노블 『아이 러브 디스 파트』(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18세에 펴낸 첫 책 『여름의 끝』(The End of Summer)으로 데뷔작부터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 틸리 월든(Tillie Walden)은 영미권 그래픽노블계가 지금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감성적인 드로잉과 컷 구성으로 신선한 만화 연출을 선보이면서도, 이미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광범위한 세대의 문학 독자까지 사로잡을 수작이다.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작가 틸리 월든은 자전적 요소가 담긴 이 짧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또 이해받는 일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전한다.

한없이 서툴렀던 청춘의 초상
섬세한 드로잉으로 그려낸 사랑의 궤적


미국 작은 마을에 사는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어느 날 학교 연주 연습을 마치고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10대처럼 어려운 숙제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케아 웹사이트에서 자기 취향대로 방을 꾸며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어쩐지 불편한 새엄마와의 관계나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그 감정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두 사람은 서로 더 가까워질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둘의 사이를 주위에 밝힐 수 없음에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서툴러서 빛날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한때를 함께 지나며, 인간은 때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배워간다.

2016 이그나츠 어워드 신인상 수상작
등장과 동시에 이그나츠 어워드와 아이스너 어워드를 거머쥔 주목받는 신예
영미권 그래픽노블의 새로운 감수성 틸리 월든 국내 첫 소개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는 절제된 대사로 독자 역시 각자의 경험을 채워 넣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일견 꾸밈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로 보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불규칙하게 교차하는 연출은 시간의 순서대로 흐르지만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오히려 효과적으로 복원한다. 보라색을 주조로 한 담백한 컬러 사용과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 컷 구성은 소년 소녀의 풋사랑을 그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사랑받은 또 한 편의 인상적인 그래픽노블 『염소의 맛』(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미메시스 2010)을 떠올리게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나누었던 엘리자베스와 레이의 행복했던 시간은 노래 몇 곡이 담긴 레이의 메일로 끝을 맞는다. 두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하나의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같은 노래를 들을 때면 같은 표정을 짓는다. 둘이 떠난 텅 빈 교실에 울려 퍼지는 노래의 여음(餘音)은 사랑의 여운 같다. 책의 제목인, 레이가 들려주는 음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좋”다는 엘리자베스의 말(“I love this part.”)은 이 넓은 세계의 전부가 아닌 특별한 한 부분, 바로 ‘너’라는 단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거대한 세계의 몰이해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이 무심한 세계의 일부분(“this part”)인 구체적인 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이해받는 일일지 모른다.

저자 소개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 펴낸 첫 책 『여름의 끝』(The End of Summer)으로 이듬해 이그나츠 어워드 뛰어난 작가상을 받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로 같은 해 이그나츠 어워드 신인상을 받았다. 

역자 소개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서울에 산다. 글과 그림 언어가 어우러지는 그래픽노블 작품의 다층성을 좋아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글과 국내에 소개가 미흡했던 글에 관심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놉티콘》, 《리얼리스트》, 《반 고흐》, 《버스》, 《늑대 인간》, 《바늘땀》, 《호텔 월드》, 《다리》와 《공범》, 《윌로데일 핸드카》와 《독이 든 사탕》 등이 있다. 그리고 《100.art.kr》, 《담요》, 《휴먼 스테인》, 《인간과 상징》,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의 번역 감수 및 편집에 참여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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