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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걸로

유타루 저 | 시공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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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7613 / 192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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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도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요.
출구 없는 내 인생, 제대로 갈 수 있을까요?”
열일곱 혼혈 청소년 두공의 절망 섞인 외침!
날개 꺾인 청춘들의 비장한 용기를 그린
현실 밀착 성장 드라마!

 

‧ 청소년 주인공 ‘두공’의 당돌하고도 기발한 활약이 영화를 보듯 생생하다.
좌절과 실패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김지수(중등학교 국어교사)

‧ 가꾸고 보살피지 않아도 아름답게 피는 들꽃처럼
혼자 세상에 발을 내딛은 열일곱 두공의 성장은 찡하지만, 눈부시다. —허윤설(지역아동센터 교사)

‧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주인공이라 반갑다. 두려움 속에서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어른들 모두에게 권한다. —이정희(중등학교 국어교사)
□
‧ 진짜 재미있다. 단숨에 훅 읽힌다. —최은규(작가, 중학교 학교도서관 사서)
□
‧ 날아라, 박두공! 수렁에 빠져 버둥대는 것만으로도 믿음직하다. —곽수(형사)

‧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모르던 세상도 알았다. 절망 속에 헤매는 우리들 곁에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석세민(고등학교 1학년) 

출판사 리뷰

“나도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요.
출구 없는 내 인생, 제대로 갈 수 있을까요?”
열일곱 혼혈 청소년 두공의 절망 섞인 외침!
날개 꺾인 청춘들의 비장한 용기를 그린
현실 밀착 성장 드라마!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청춘들을 생생하고 비장하게 담은 성장 소설

《잘 익은 걸로》는 17세 혼혈 청소년 두공이 기억을 잃은 초등학교 담임을 이용해 한몫 챙기려는 계략을 펼치다가, 담임의 행적을 엿보며 조금씩 변화를 겪는 이야기이다. 속임수의 성공 여부가 궁금해지는 초반 설정은 호기심을 끌고, 사회의 편견과 불합리한 시선에서 휘둘리는 혼혈 청소년과 최선을 다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십 대 아이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출발하는 서사는 읽는 이들의 공감을 끈다. 절망에 빠진 청소년들의 버둥거림은 믿음직한 우리 아이들이 보이고, 그런 아이들에게 현실을 냉소적으로 사실적으로 보여 주면서, 살아갈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한다. 작품을 생동감 있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필력은 돋보인다. 중학교 학교도서관 사서로 재직 중인 작가 최은규는 “최근에 첫 장을 펼치고 이렇게 휘리릭 읽은 책이 없다”는 추천의 말로, 작품의 흡인력과 서사에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탄탄한 문장력과 사건 구성력을 인정받으며 그림책, 동화, 인물 이야기, 청소년 고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 온 작가 유타루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 현실에 무기력한 십 대, 아니 우리들의 이야기
17세 혼혈 청소년 두공. 아빠는 사망, 엄마는 라오스로 출국. 홀로 남은 두공은 옥탑방에서 보호자 없이 살아간다. 식당 알바 등등으로 먹고살 문제를 해결하지만, 어느 날 김밥 한 줄 값에 좀도둑 누명을 쓰고 거리로 내몰린다. 비참함에 비틀거리다 지하도에서 잠든 날, 두공은 자신 앞에 떨어진 동전들을 본다. 그날로 두공은 알바 업종을 ‘구걸’로 확 바꾸어 버린다. 암담하고 암울한 환경의 끝판왕이다! 작가는 어쩌려고 이 막막하고 무기력한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잘 익은 걸로》는 최선을 다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그로 인해 더 어둠 속으로 내몰려지는 청소년 아니 우리들의 현실을 초반부터 강하게 드러내며 솔깃한 공감을 끌어낸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공부나 할 것이지, 멀쩡하게 생긴 놈이 이런 짓을! 탕탕, 따가운 눈총도 몸 곳곳에 박혔다. 거지새끼, 버러지 같은 놈, 빌어먹다 뒈질 놈, 네 인생 땡이다! - 본문 중에서

▶ 짠하고 아리게 다가오는 현실 밀착 소설
두공은 구걸하던 중에 치매 노인 부랑자 하나가 자신의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임을 알아채고, 선생의 가족에게 사례비를 받을 속셈에 선생을 집으로 데려온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엔 선생이 제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실을 알아채고, 선생 대신 돈을 받아 수수료를 챙기려는 계략을 세운다. 선생을 이용해 한몫 챙기려는 두공의 속임수 밑바탕엔 사회의 불신과 편견, 출구 없는 절망감, 엄마에 대한 그리움, 선생을 향한 묘한 애정과 경의가 뒤섞여 있다. 독자들은 아리고 짠한 두공을 마주하며, 두공의 그럴싸한 추리와 계략에 함께 휘말리며, ‘공범’이 된다. 현실적이면서 공감 가는 인물과 속도감 있는 전개, 가독성 넘치는 문장에서 오는 효력(?)이다.

▶ 무기력하고 암울한 청춘들이여, 다시 날아오르기를!
두공은 이른바 '제자 관찰 기록부'인 선생의 노트를 엿보며 선생과 자신의 과거를 복기한다. 선생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도 사랑이지만, 동생을 잃은 슬픔, 폭력에 노출된 제자를 지켜내지 못한 죄책감으로 평생 고통스러워한 선생의 과거에 두공은 자신과 다르지 않은 선생의 상처와 결핍에 당황한다. 작품은 초반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다르게, 선생의 노트를 엿보는 두공의 행위에는 속도를 늦춘다. 그럼으로써 두공이 자신의 상처와 결핍에 몰입하도록 이끈다. 두공과 타인의 상처는 교집합이 되고, 깊은 상처는 결국 변화를 자극하여, 열일곱 두공의 마음을 건드린다. '지금…… 제 인생… 잘…… 익고 있을까요?' 반성과 성찰,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긴 혼잣말이다. 시간이 흐른 뒤, 두공은 초등학생 시에 자신의 시를 덧붙여, 이전과 조금 달라진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타인과 자신의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하고 화해하는 몸짓이 엿보인다.
이렇듯 작품은 혼혈 청소년의 출구 없는 배경을 토대로, 냉소적이나 실낱같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태풍의 핵을 지나는 열일곱 청소년의 시기의 상처와 결핍이 아름답게 다져지기를 당부한다. 나아가 절망과 두려움 속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호소로 격려의 힘을 보탠다.

어디에 있든 삶은 귀하고 소중하다.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열일곱의 나이는 더욱 그렇다. 용광로 속을, 폭풍 속을 지나는 시기. 시련이 닥칠 수 있다. 고통받고 상처받고 수렁에 빠지고 쓰러질 수도 있다. 그래도 부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자신이 연약하고 하찮게 느껴질지라도 씨앗 같은 희망만은 품고 있기를. - 본문 중에서

▶ 거칠고 투박해도 인정 있는 우리 이웃
알게 모르게 관심을 주는 주변 인물들 덕분에 두공은 차츰 변화한다. 두공이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고 틈틈이 육상을 권유하는 육상부 선배 ‘뼈다귀’와 ‘단코탱’, 입은 거칠고 험하지만 틈틈이 살펴주는 지하방 할머니, 인정 많은 장돌뱅이 아저씨, 그리고 초등학생 은갑이 등. 그들은 두공의 성장의 열매가 잘 익어 가도록 도와주는 자양분이다. 날개 꺾인 청춘들에게 든든한 무기는 뻔해도 불변한 진리,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소통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유타루
지은이 : 유타루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산과 들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스와힐리어를 공부했다. 이름 ‘타루’는 물고기가 사뿐사뿐 걷는다는 뜻이다. 아름다운 문장과 따뜻한 상상력으로 그림책, 동화, 인물 이야기, 청소년 고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썼다. 《별이 뜨는 꽃담》, 《한 줄의 반성문》,《왕십리벌 달둥이》, 《반점달이》, 《촌수 박사 달찬이》, 《북정록》, 《내 마음의 나이테》, 《젓가락 달인》, 《도토리 탐정》, 《김홍도》 등 많은 작품을 썼다. 탄탄한 문장력과 사건 구성력을 인정받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을 비롯해 창원아동문학상, 송순문학상,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등을 받았다.  

목차

1. 후훗, 헤헤헤 9
2. 오늘따라 거슬리는 것들 18
3. 흉터처럼 복원되지 않는 구멍 28
4. 심장 사이의 거리 39
5. 망고와 복숭아 49
6. 선생님, 탱, 스승님 60
7. 버리고 싶은 것 69
8. 쯩 78
9. 물방울 알 86
10. 널린 게 들꽃 95
11. 창고 안에서 105
12. 일기 도둑 114
13. 대신 받아 줘? 124
14. 사랑하는 사람 134
15. 금빛 엽서 143
16. 누굴 만났을까? 154
17. D-Day 164
18. 잘 익은 걸로 173
작가의 말 186
추천의 말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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