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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374765 / 144쪽 170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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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세상 수많은 디짜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어린 코끼리 디짜이가 네 살이 되던 해 인간들은 디짜이를 작은 나무 우리에 몰아넣고 매서운 커창과 쇠꼬챙이로 찔러 댔습니다. 이 잔혹한 일을 ‘파잔’이라고 부릅니다. 코끼리의 야생성을 없애 인간에게 복종하게 만드는 의식이지요. 고통스러운 파잔을 치른 뒤 디짜이는 재주 부리는 코끼리가 되었습니다. 늘 배가 고프고 몸은 성할 날이 없었지요. 코끼리 축제에서 다른 코끼리와 싸우다 한쪽 다리를 절게 되자, 디짜이는 재주를 부리는 대신 사람을 태우고 관광지를 도는 트래킹 코끼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디짜이의 이야기이자,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을 많은 코끼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쇠사슬에 묶인 나날들 속에서 자유를 간절히 바랐던 디짜이의 꿈은 곧 고통받는 모든 코끼리들의 꿈이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도 태국에는 수백 개의 코끼리 트래킹장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트래킹을 시작한 코끼리들은 나이가 들어 더 걸을 수 없을 때까지 매일 학대받으며 일해야 합니다. 이들의 고통이 누군가의 즐거움이 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태국 여행에서 트래킹 코끼리를 만나 그 애처로운 눈빛을 마음에 담으면서부터 이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고통받는 코끼리들의 자료를 모으고, 또 몇 년 동안 글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끝에 비로소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디짜이는 태국어로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수많은 디짜이들이 이름 그대로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자유를 꿈꾸며 긴 여정을 떠난 디짜이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
가장 크지만 순한 너, 디짜이에게 4
생일 선물 10
숨바꼭질 20
축제 33
친구 48
다시 걷기 57
넘어져도 괜찮아 68
코끼리 공원 76
탈출 89
행복 98
헤어짐 112
외로움 124
축제는 다시 시작된다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