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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73527 / 220쪽 130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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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아직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당신에게….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해줄 따뜻한 책!
아직,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누군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분명 자유롭고 좋은 일이다. 또한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자신을 위한 시간이 채워지면 혼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실은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 은근히 있다. 내 옆자리에 앉아줄 사람, 같이 맛있는 것을 나눠 먹을 사람, 수다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혼자 떠나 보니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것은 아니었다.
타인에게 상처받고, 타인으로 인해 기운 빠지는 일이 많은 현재이다. 그렇다고 모든 타인을 거부하고 혼자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그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뿐이죠” 영화 ‘카모메 식당’의 주인이 한 말처럼 ‘그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되는 것’이면 족하지 않을까. 책은 친구, 가족, 동료 등 여전히 주변 사람과 타인의 온기가 필요하다고 믿는 작가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혼자’ 혹은 ‘함께’의 이야기 속에서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것이 훨씬 값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혼자가 꼭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옳은 것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어떨까.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Prologue 4
01 한 치 앞도 정해진 것 없는 날에
어떤 영화보다 아름답고 멋진 일
그냥 하던 대로 해
꽃잎이 건네는 말
다시 해본다는 것
사랑은 간단한 거였다
흘린 눈물만큼
비스킷은 아직 남아있어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에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예상치 못한 순간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어른이 된다는 건
바보같이 마음 아파했던 날들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우울은 부재중
하레키노카
02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바다가 어떻게 변하니
이만하면 꽤 괜찮아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
혼자는 처음입니다만
누가 위태롭게 앉아 있던 걸까
여전히 두려운 일
유리병 속 학종이
꽃보다 모녀
화분 속의 화분
예쁘다는 말은 슬픈 말
할머니의 김밥
핑계 찾기는 그만
옳은 것보다 좋은 것
옆집에 살고 싶다
모든 게 ‘쇼’ 였다면
틈을 주는 일
03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았다
작은 돌멩이에 걸린 거야
공든 탑은 반짝인다
좁을수록 깊어지는 것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다
이별의 레퍼토리
나랑 눈사람 만들래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진정한 파라다이스
난 외로운 사람이 아니야
두 손을 포개어 마주 잡았다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누고 싶은 대화는 넘쳐났으니까
시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서툴고, 어설프고, 어려울 때
한결같이 새겨진 한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