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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에 방을 들였다

한영수 저 | 파란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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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56231 / 127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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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들어라, ‘마리오네트’의 고백을, ‘솟대’의 지저귐을, ‘목어’의 노래를……

한영수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 [눈송이에 방을 들였다]가 2018년 8월 20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한영수 시인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생했으며, 2010년 [서정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케냐의 장미] [꽃의 좌표]가 있다.
“서정시는 시간성에 대한 각별한 경험과 그에 대한 기억의 구성이라는 양식적 특성을 지닌다. 그만큼 기억의 흐릿하거나 선명한 양상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서정시는 그 원리를 따라 삶의 원초적 경험에 대한 상상적 복원을 수행해 간다. 관조와 고백이라는 태도와 방법을 통해 이러한 기억의 원리를 실현해 가는 서정시는, 우리로 하여금 시인이 발견해 낸 따뜻하고도 깊은 삶의 이치를 새로운 밀도로 경험하게끔 해 준다. 물론 그 안에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이 담길 때가 많지만, 그것을 공공의 기억으로 승화해 내려는 시인의 욕망이 동시에 포개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유한자(有限者)인 우리의 삶에 대한 불가피한 승인과 고백이 형상화되기도 한다. 한영수의 세 번째 시집 [눈송이에 방을 들였다]는 이러한 기억의 원리가 잘 구현된 미학적 소산으로서, 깊고 예리한 시선과 언어로 대상에 대한 관조와 성찰을 이어 간 시인 자신의 내밀한 고백록이기도 하다. 가령 시인은 “소소했으므로 계속 기억했다/기억 하나하나가 눈송이에 방을 들였다”(시인의 말)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시작(詩作) 과정이 결국 ‘기억의 현상학’에 크게 빚지고 있으며, 그 결실이 소소한 것들로부터 보편적인 것들에 이르기까지 선연하고도 빛나는 기억들을 갈무리한 세계임을 토로하고 있다.”(유성호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한영수
지은이 : 한영수
전북 남원 출생. 2005년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케냐의 장미』, 『꽃의 좌표』가 있다.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머리말


누군가 웃어 정오였다
소소했으므로 계속 기억했다
기억 하나하나가 눈송이에 방을 들였다
칠월에 폭설이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숨은 신 ― 13
어둠상자 ― 14
분수 ― 16
한계령 ― 18
방 ― 20
늑대 ― 22
타인의 삶 ― 23
굴뚝새 ― 24
마리오네트 ― 26
슬픔을 모시러 간다 ― 28
초침 소리 ― 30
백 년 ― 32

제2부
민어(民魚) ― 35
라면 ― 36
껍질이 아니면 ― 38
목련의 겨울 ― 40
전문가 ― 42
소여도 ― 44
치자 ― 46
복숭아의 세계 ― 47
앵두가 왔다 ― 48
부분일식 ― 50
맹꽁이요 ― 52
검은 수련 ― 54

제3부
만질 수 없는 분홍 ― 57
대꽃 핀다 ― 58
봄나무 위로 굴뚝 ― 60
자유로 ― 62
소녀와 노랑나비 ― 64
오월의 뒷면 ― 66
시민 K ― 68
뒹구는 것들의 숨을 모아 ― 70
기린이 아닙니다 ― 72
타이항산(太行山) ― 74
다금바리 ― 75
정오의 휴식 ― 76
전쟁과 평화 ― 78

제4부
동동 ― 81
거울 속으로 ― 82
해석에 반대한다 ― 84
파랑과 파랑과 ― 86
국수의 속도 ― 88
시래기 한 봉지 ― 90
반올림 ― 92
흙 다시 만져 보자 ― 94
소릉 ― 96
한강포차 ― 98
한 아이 ― 99
여행비둘기 ― 100
밤새 자작나무를 탔다 ― 102

해설
유성호 사랑과 신성(神聖)으로 번져 가는 ‘흰빛이 된 말’들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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