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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그림으로 그린 베트남 회고록

티부이 저 | 정재윤 역 | 내인생의책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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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234110 / 344쪽 165 x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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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2017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추천 도서
★ National Bestseller
★ 2018 ALA 선정 주목할만한 책
★ 2017 ABA 인디 부문 선정 도서
★ 2017 미국 국립 도서 평론가 협회 Finalist,
★ 2017 Barnes&Noble 선정 Great New Writers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했다.
딸이 미워하는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다음 세대에게 좋은 세상을 물러주지 못해
손가락질 받는 꼰대일지라도.


그 시절, 베트남의 역사가 대폭발하던 순간에도, 그들 모두는 최선을 다했다. 그 폭발력에 압도당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하지만, 폭발의 틈새를 비집고 각자는 선택을 했고, 또 그 선택은 최선의 결과를 낳지 못하더라도, 또 그게 최선이었냐고 비난받더라도 우리 모두는 어쩌면 최선을 다한 것이다. 어쩌면 그게 인생이기에, 후대가 성인이 되면 또 그게 최선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역사 앞에 서게 된다. 이 책은 남베트남의 패망 이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자란 저자 ‘티부이’가 그림으로 그린 회고록이다. 1등만을 강요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어머니. 무능했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님을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저자는 이해해보려 했다. 부모님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슬픈 역사는 언제나 함께였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깨닫게 된다. 딸이 미워하는 무뚝뚝한 아버지, 손가락질 받는 꼰대라는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들 모두는 할 수 있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할아버지, 부모, 자매들 그리고 나…
우리는 누구도 장기판의 말이 아니었다.“


프랑스의 침략, 식민지배, 미군의 개입 그리고 분단과 전쟁의 역사. 당시 사람들에게 그건 무엇을 의미했을까?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집어삼키는 블랙홀과 같은 전쟁은, 아무리 빠져들지 않으려 해도 빠져드는 진흙탕 속과 같은 전쟁은 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살아남기 위한 선택보다 더 중요한 선택지가 그들에게 있었을까? 그들은 어떤 선택을 더 잘할 수 있었을까? 급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들이 했던 ‘최선의 선택’. 그게 최선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는 장기판 위의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미군, 월맹, 월남이 치열하게 장기를 두는 장기판 위 그 어떤 말로 지정받고 소비되었다하더라도 그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많은 선택지를 거세당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던 선택지는 애초에 제한적이었고, 그 선에서 그들은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아이에게 전쟁과 슬픔의 유전자를 물려주지 않을까?
절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주지 않을까?


저자는 역사를 추적하는 그 과정에서 역사의 대폭발이 부모님의 인생에 먼지를 불어넣었고, 그 먼지가 그들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피의 일부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많은 부분이 우리 자신의 것이고, 또 얼마나 많은 부분이 부모님을 통해 우리 피와 뼈에 각인되어 운명 지어져 있을까? 어쩌면 시간은 흐르고 그 격동마저도 시간선상에 놓여 있기에 우리는 웃을 수 있으리라.

저자 소개

  • 저자 : 티부이
지은이 : 티부이 (Thi Bui)
베트남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피란했다. 덕분에 그녀는 LP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비틀스와 폴 사이먼을 들으며 자랄 수 있었다. UC 버클리에서 예술과 법학을 전공했고, 한때는 인권 변호사의 꿈을 꾸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아들, 남편, 어머니와 함께 살며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삽화가 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아 2018년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THE BEST WE COULD DO》는 그녀의 그래픽 노블 데뷔작이다.  

옮긴이 : 정재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고, 지금은 자유기고가로서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영화 즐기기》《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우리말 관용어》등을 썼고,《아이들과 함께 단순하게 살기》《쓸모없는 여자》《커피는 과학이다》《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모든 책을 읽어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작은 자본론》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재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고, 지금은 자유기고가로서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영화 즐기기》《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우리말 관용어》등을 썼고,《아이들과 함께 단순하게 살기》《쓸모없는 여자》《커피는 과학이다》《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모든 책을 읽어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작은 자본론》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목차

Chapter 1 분만 7
Chapter 2 되감기 29
Chapter 3 집 혹은 감옥 67
Chapter 4 피와 쌀 97
Chapter 5 같은 혹은 다른 137
Chapter 6 장기판 179
Chapter 7 영웅과 패자 217
Chapter 8 해안 269
Chapter 9 불과 재 299
Chapter 10 밀물과 썰물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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