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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992722 / 24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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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해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찍었던 흑백 가족사진
그 사진을 보노라면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강릉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느린 삶을 실천하고 있는 한 여 교수의 소소한 가족 이야기
가족이라는 틀이 점점 작아지면서 그 의미도 퇴색되고 있는 시대다. 부모님은 일에, 아이들은 학업에 바빠 서로 제대로 된 추억도 쌓지 못하는 게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그 흔하다는 가족사진조차 없는 것이 최근 가족들의 모습이다.
시대의 흐름에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가족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가족의 틀과 개념을 다시금 불러온다.
오빠들의 장난에서 이어진 가출 이야기부터 미용실에 보내는 대신 딸의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주다가 너무 짧게 잘라버린 어머니의 이야기, 자식이 첫 출근하는 날 직장까지 동행한 아버지의 이야기까지, 대화는커녕 얼굴조차 제대로 보기 힘든 요즘 세태와는 전혀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하며 당시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가족이라는 틀과 개념을 담담히 풀어낸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변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대신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가족에 대한 가치와 개념을 재미있는 추억담으로 풀어내는 이 책을 통해 한 번쯤 가족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남처럼 느껴지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변해 갈 것이다.
연지동 좁은 골목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집에서 이렇게 으리으리한 큰 집으로 이사 오게 된 사연은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고질적인 폐병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던 아버지. 아버지는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어머니는 평소 자신 있던 음식 솜씨를 바탕으로 하숙을 해볼 요량이었습니다.
‘하숙’이란 종이를 전봇대마다 붙여두고 달포를 기다린 결과, 2층 방 7개는 금세 하숙생으로 가득 찼지요. 저녁마다 수저를 놓는 일이나 반찬을 나르는 일은 내 차지가 되었고 밥상이 완성되면 “아저씨! 식사하러 내려오세요~.” 라고 부르는 일도 꽤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커다란 밥상에서 우글우글 모여 앉아 저녁을 먹는 일도 재미있었고, 특히 식사 후에 다 함께 숨죽이며 보았던 ‘수사반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입니다.
- 2장. 추억을 담다 중에서
1장 가족 이야기
아버지의 귀향 … 8
아버지와 벌침(봉침) … 12
어머니의 음식솜씨 … 15
어머니의 그릇 … 18
사랑 … 20
소심한 복수 … 22
아버지의 궁금증 … 23
어머니의 궁금증 … 26
딸 바보 … 27
봄날 … 30
부부싸움 … 32
두 번의 장례식 … 34
내비게이션 … 38
아버지의 재테크 … 40
제품사용설명서 … 44
꽃구경 … 48
2장 추억을 담다
목욕탕 … 50
가족사진 … 54
구슬치기 … 57
신수 … 59
완전범죄 … 62
엿장수 … 65
민물낚시 … 68
물 건너온 영양제 … 70
가출 … 73
차별 … 77
초등 단짝친구 … 81
숙이 언니 … 84
하숙집 딸 … 87
신문배달 소녀 … 91
웅변대회 … 95
생애 첫 돈벌이 … 98
단발머리 … 101
편식 … 104
해수욕장 … 108
남자친구 … 110
미스테리 학문 … 114
삥땅! … 117
미팅 … 120
만화방 … 124
오빠 친구 … 127
길몽 …
129
첫 출근하던 날 …
130
사라진다는 것 …
132
부잣집 딸 …
135
산으로 간 그녀에게 … 137
3장 하루를 거닐며
나이 차이 … 140
남편의 선물 … 142
내 결혼식 … 145
남편의 자랑질 … 149
다방 … 152
좋은 습관 … 156
내 자동차 … 159
누구시더라…? … 162
늙은 남편 … 165
이상한 소비습관 … 166
역설적인 프랑스 … 170
주택보험 … 176
길치 … 180
건망증 … 185
병(病) 자랑 … 189
죽을 권리! … 192
세월과 입맛 … 195
술의 마력! … 198
시간(Time) … 202
시골 사는 이유 … 207
시장 … 209
싹수 … 212
생일 … 214
오복당 … 216
우울한 날 … 219
운전버릇 … 221
철학자 … 224
택배아저씨 … 227
공중전화 … 228
커피와 포도주 … 230
어떤 제자 … 234
헤어짐 … 236
4장 그의 그림에 귀 기울이다
박동일, 그의 그림에 귀를 기울이다 …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