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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시리즈 :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초등1,2학년) [118]

다니엘 포세트 저 | 최윤정 역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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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60368 / 40쪽 / 175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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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다니엘 포세트
저자 다니엘 포세트는 여행을 다니며 보고 듣는 것들 모두를 기록해 둔다. 지구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고, 또 그것을 소재로 하여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쓴다.

책 속에서

선생님은 만년필을 못 찾아서 책가방을 뒤지고 계셨다. 아이들이 떠들기 시작하였다. 선생님은 숨을 크게 들이쉬셨다.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생님은 자그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 누구 칠판 앞에 나와 보겠어요?'

아니, 이럴 수가, 또 시작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을 도와 드리고 싶 은 마음이 생겼다.

'저요!'

선생님이 한시름 놓으시는 것 같이 보였다. 선생님은 내게 웃어 보이셨고, 나는 처음으로 친구들 가방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칠판 앞까지 나갔다.--- pp.23-24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시기도 전에 나는 내가 아는 구구단을 모조리 다 외워 버렸다.
가만히 보고만 계시던 선생님은 내가 다 외우고 나니까 그제서야, 사실은 문법에 대한 질문을 하려 했다고 말씀하셨다.
할 수 없다!
그래도 아이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기분이 아주 으쓱해졌다.
자기 혼자만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면 완전히 달라지는 법이다!--- p.25

 

사실은, 목요일마다 선생님께서 학생 하나를 불러서 칠판 앞에 나가 수학 문제를 풀게 하신다.
그런데 나는 칠판 앞에 나가는 것이 아주 겁난다.
그리고 겁이 나면 숫자도 제대로 안 세어진다.
창피해서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할 수도 없다.
나 같은 겁쟁이가 또 있을 리도 없고, 애들이 다 나를 놀릴 게 뻔하다!
선생님께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
선생님은 구구단도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냐구 그러실 것이다.---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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