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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921609 / 72쪽 / 101g / 145 x 20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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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물리학자들이 모두가 동의하는 물질의 정의를 확정하지 못했고, 생물학자들도 생명의 정의에 합의하지 못했듯이, 수학자들은 우연을 정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지금까지 가장 인정받는 정의는 수학자 앙투안-오귀스탱 쿠르노(1801~1877)가 제안한 것이다. 그는 우연을 ‘그 원인이 독립적인 두 가지 인과적 사건의 만남’으로 정의했다. 서로 엮일 이유가 전혀 없는 두 가지 독립적 사건이 한데 모이는 것이 바로 우연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쿠르노가 든 예는 오늘날에도 유명하다. 이것 역시 기차에 관한 일화다. “파리에 사는 어느 중산층 남자는 전원에서 멋진 소풍을 즐기는 자기 모습을 상상한다. 그래서 결국 기차에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열차 사고가 나고 남자는 부상당한다. 사고의 원인은 이 남자의 존재와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다른 상황이었거나 뜻밖의 문제가 생겨 남자가 다른 길로 갔거나 다른 열차를 탔더라도 사고는 똑같은 양상으로 일어났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