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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609 / 152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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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서상만 시인의 신작 시집. 표제 시 「늦귀」를 비롯한 8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서상만 시인은 마음을 움직여 시로 드러내는 과정에 충실한 시인이다. 시와 삶을 분리하지 않고 시학을 심학의 연장선에 둔 전통적 사유의 자장 안에 있다. 새 시집을 통하여, 새롭게, 그가 궁구한 노경(老境)과 접하게 된다. 서상만 시인의 시는 노경의 청담(淸淡)을 지향한다.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어온 유년의 푸른빛이 노년의 맑음으로 생성하고 있다. 그는 이미 저항과 체념 사이의 노년을 넘어서 유기적인 생명의 흐름을 체화하였다. 몸의 질량을 이겨내고 삶과 사물을 민활하게 공감한다. 머무르면서 기다리는 시간은 이제 자신의 것이 되었다. 그의 시는 팔순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을 대변한다. 시와 더불어 새로운 자아와 새로운 경계를 견인하는 서상만 시인이야말로 현금의 노년시를 대표하는 보기 드문 개성이 되었다.
바람에 눈물 털며
속으로만 우는,
함께 묻힐 산야에서
나를 부르는
들풀의 울음소리
나, 이제 들었다
-「늦귀」 전문
시인의 말
1부 늦귀
늦귀
기다림이란
적막에서
오래된 빈 봉투
버스를 갈아타고
유기견
톱
전지
참새의 수다
대장장이의 꿈
소리들
그날, 불정역
동병상련
금 간 하루
시간의 방목
소곡
추풍부
저물 곳
핏줄
꽃나무의 속내
詩의 바다
2부 앵무산 돌에게
고사목 잎눈
詩, 차마 못 버릴 애물
초록 구름
온유
끝별
들대 머리 풍경
도랑물
어머니와 나팔꽃
마지막 소풍
소리의 길
간
마음의 크기
남한강의 봄
박동 소리
다대포의 밤
처연한 별
시간이 걸터앉은 흔들의자
안개비에 젖는 날
앵무산 돌에게
밤 테라스
반고빗길
3부 봄밤의 아드레날린
실성한 꽃들
봄 편지
외눈박이 달 하나
병실 2
왕벚꽃
후일담
陰石바위
혹, 말이 씨가 될지
소요산
봄비 2
누구 詩를 탐하다
치정
매향
가자미 낚시
봄밤의 아드레날린
하룻강아지
꽃 피는 날
불임
외도
4부 수색을 지나며
배추 농사
우물
뻘밭
봄은 오지 않았다
막차에서
큰절, 삼배
휴지 석 장
콩 잎사귀
시간 끌기
상계에서 월계까지
을왕리 꽃
낡은 애교
몸
아픈 책력
까마귀頌
월보
아직 매미는 운다
바람의 새
나의 푸른 지옥
폐사지에서
수색을 지나며
해설_ 구모룡(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