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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思春

시리즈 : 책만드는집 시인선 [110]

서상만 저 | 책만드는집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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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135 / 156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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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老詩人의 절규

이번 시집은 시간의 빠른 속도 때문에 우리가 망각했던 삶의 본령이나 궁극적 의미를 일깨워 주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그가 노래하는 덕목들, 예컨대 낱낱 사물들이 품고 있는 내적 비의(秘義)에 대한 산뜻한 관조, 그것을 자신의 정신적 자세에 비유하는 윤리적 염결성(廉潔性), 현재적 삶과 과거의 기억을 결합하면서 끌어 올리는 시적 형상 등은 그의 시가 이루어가는 커다란 물줄기이자 상상력의 수원(水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견고한 고전적 상상력에서 길어 올리는 서상만 시인의 언어와 생각을 따라가면서,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려는 고백과 기억, 고요한 풍경을 통해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삶의 태도에 대해 미더운 관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 소개

1941년 경북 포항 호미곶 출생.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 수학.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학. 1982년 『한국문학』 등단. 시집 『시간의 사금파리』. 앤솔러지 『한국시』 제1집. 

책 속에서

그늘에 깔아놓은 동백꽃이불

가끔 먹구름 먹먹히 내다보고
갈바람 걸게 치근대도
꽃 진 이부자리마다
獄門을 타 넘는 은밀한 숨소리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수면제를 안친 문장이다

조금 전 막차에서 뛰어내린
귀때기 새파란 울음도 멎어
-「사춘思春」 전문

목차

시인의 말

1부 눈물이 妙藥
물 주기
푸념의 詩
추분
남천
눈물이 妙藥
불임의 새
석류
비둘기와 노인
눈뜬 봄
날개
봄밤
잔별
만발
백면서생
먼 길
오륙도
월광곡
춘몽
습작
새여, 아소灣에 쉬었다 가라

2부 푸른 印鑑
숙과
푸른 인감
나무 옷걸이
일몰에게
파랑새
옥상
족쇄
갈증
만추
홍련암 해당화
가면
돋보기
토정 선생을 만나러
하류에서
11월
백제금동대향로
소음 타령
혈기
물 한 컵 앞에서

3부 고요까지 모셔 와
키
몽매간
풍선처럼 살다 가면
어둠에게
그믐달만 자갈밭에
머구리 물질하듯
저물 무렵 2
사금파리
빈 강
그믐에 부치다
하여가
별 낚시
두 소리
청사포
이사
고요까지 모셔 와
철심 소리
훔칠 것들
山門너머 고요
나를 그네 태우는 것은

4부 사춘
사춘
자서
오래된 돌
수라의 집
아지랑이
북어
돌, 그리고 이슬
빈 차를 타고
적멸에도 길은 있다
부추 한 단
독법
비자림
降雪의 힘
이기는 법
물텀벙
한 평 무덤
木月
靑馬추억
봄 물갈
미당 詩

해설 _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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