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우리는 사랑했다

시리즈 : 테이크아웃(미메시스) [14]

강화길 저 | 미메시스 | 2018년 07월

북트리

정가
$15.60
판매가
$8.5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7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5351352 / 88쪽 / 121g / 115 x 16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의 죽음 이후, 그와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테이크아웃>의 다섯 번째 이야기는 강화길과 키미앤일이가 전하는 『우리는 사랑했다』이다. 길었던 죽음의 과정 이후 우리의 영혼은 어떤 현실을 마주하게 될까. 꿈같은 이야기 속 슬픔을 간직한 차가운 영혼인 나는 키미앤일이의 무심한 듯 자상한 이미지들과 함께 형광 그린의 컬러로 표현되었다. 솔직한 선으로 그린 인물들의 무표정으로 차가운 영혼이 지녔을 공허함을 담담하게 보여 주었고, 비어 있는 공간으로는 영혼이 있을 자리와 시선을 보여 주었다. 그림 속 공간과 소설 속의 이어지는 대화로 독자는 죽음 이후 사랑에 매달리는 차가운 영혼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소개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괜찮은 사람』, 『화이트 호스』,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을 그리는 키미와 디자인을 하는 일이의 스튜디오이다.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그림책과 인쇄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

P.16 : 슬픔은 통증이었다. 시큰거림. 어딘가 찢어지는 느낌. 멍이 든 것 같은 먹먹한 감각. 따가움. 신경을 타고 흐르는 화끈거림. 타는 듯한 느낌.
그의 두통은 나 때문이었다.
사실이다.
그가 두통에 시달리는 건, 지금처럼 내가 시시때때로 그의 어깨를 밟고 앉아 머리를 꽉 움켜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 나를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사랑했다.


P.21 : 대부분 나는 아무 힘도 쓸 수 없었다. 그저 흩어지는 기억으로 그의 곁을 부유할 뿐이었다. 그는 통증이 사라지고 나면 항상 다른 여자들을 다시 떠올리곤 했다.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그는 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내 앞에서 항상 그녀들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그녀들에게는 손도 대지 못했다. 그녀들의 미소 아래 나는 지워지고 밀려났다. 저 아래로, 아래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의 순간을 위해, 그가 그녀들을 끌어안지 못하도록 항상 주변을 맴도는 것뿐이었다.

목차

우리는 사랑했다 09
작가 인터뷰 75

top